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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교단 목사안수식 취소하라”

뉴욕교협, 한독선연에 요청..순복음뉴욕교회는 장소사용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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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기사입력 2009-09-14

"한국독립교회 및 선교단체연합회(총회장 김상복 목사, 이하 한독선연)"의 9월 24일 뉴욕에서의 첫 안수를 앞두고 9일 뉴욕교협(회장 최창섭 목사)와 뉴욕목사회(회장 송병기 목사)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수식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뉴욕교계의 양대기관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한독선연의 보편적 당위성이 결여된 이동식 안수행위는 뉴욕교계에 더욱더 큰 혼란과 분열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기성교단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관리, 보호, 치리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배제한 체재(體裁)의 안수식은 연합체를 방패삼아 오히려 더 많은 저질 목회자나 독선적 목회자를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더욱이 한독선연의 안수식이 뉴욕교계에 받아드려질 경우 교계의 모든 선교단체나 연합기구의 세(勢) 불리기 식의 부분별한 안수식 행진을 제재할 명분도 없어질 것이며 참으로 뉴욕교계를 어둡고 혼탁하게 만들게 될 것"이라고 염려하며 안수식의 취소를 촉구했다.

한편 성명서가 발표되자 한 목회자는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에서 의사표현을 한 것은 시기적절하다"라는 의견을 냈다. 또 다른 목회자는 "성명서 발표는 배타적이며 공정하지 못하다"라는 의견도 냈다.
 
한편 안수식이 열리기로 했던 순복음뉴욕교회(김남수 목사)측은 성명서 발표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모은 정보와 뉴욕 교계의 흐름에 발맞추어 교회사용을 불허하기로 했다. 한독선연의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장소사용 취소는 법적인 문제가 있다며 장소사용을 위해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욕교계 대표단체들의 성명서 발표에도 불구하고 한독선연의 뉴욕관계자는 안수식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독선연의 실무를 총괄하는 총무 남양우 목사는 "처음 서울에서도 다 그랬다"라며 문제해결을 위해 현재 뉴욕교계 관계자들과 접촉을 나섬과 동시에 조기 뉴욕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또 총회장 김상복 목사등이 문제해결에 나섰다.

뉴욕의 한독선연 관계자는 뉴욕교계 양단체의 성명서 발표를 접하고 "물론 교계단체가 해야 할일임을 안다. 그런데 잘 알아보아야지 이단도 아닌데 인터넷으로 찾은 수준의 정보로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은 예수님 얼굴에 침을 뱉는 것으로 그만 중지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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