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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곤 설교] 부활신앙과 성령과 민족

다시 듣고 싶은 김준곤 목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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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곤
기사입력 2019-04-20

 

▲ 김준곤 목사 흑백사진     ©뉴스파워

고린도전서 15:14~21

1. 예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다.
부활의 의미는 신학적이고 신비적이나 부활의 사실은 시간과 공간 속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는 시저나, 알렉산더, 소크라테스보다 훨씬 강렬한 실존 인물입니다. 세계 역사를 AD와 BC로 나누고 세계 역사의 기준이 된 것을 보더라도 그는 현저한 역사적 인물입니다. 대영백과사전에도 예수에 관하여 16페이지나 역사적 인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21장 가운데 16장이 일주일간의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발적으로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유대 민중과 산헤드린 앞에서 16번이나 다시 살아날 것을 말했다는 기록이 인류의 책 중 가장 진실한 책인 복음서에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설교의 중심은 십자가와 부활인데 사도들은 부활의 도를 전하는 사람이라고 불렀고, 가룟 유다 대신 사도를 뽑을 때도 그 자격은 예수의 부활을 목격하고 처음부터 나중까지의 사실을 증언할 수 있는 자를 택하였습니다. 오순절 후 베드로의 설교에서도 예수의 부활이 중심이었고, 3,000명의 사람들이 이때에 회개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예수의 부활 현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봅시다. 금요일 오전 9시 사형 선고를 받고, 12시 에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오후 3시에 운명하셨습니다. 6시가 되면 안식일인데 4∼5시경 당시 산헤드린 공회원이었던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빌라도에게서 사체를 얻어 장사지냈습니다. 예수의 장례법은 끈끈이와 같은 향료 수지인 몰약과 침향을 바르고 세마포로 몸을 싸매어 돌무덤에 장사지냈습니다. 무덤의 돌은 약 2톤의 무게인데 20명이 겨우 들 수 있는 무게였고, 거기에 로마 황제의 봉인을 하였습니다. 이 봉인을 떼는 자는 사형이었고, 3일 동안 로마 병정이 보초를 서게 되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체를 지키기 위해 국권이 개입 된 적은 없습니다. 이것은 예수가 죽었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증명 케 합니다. 로마병은 사형에 있어서 철저한 경험자요, 전문가였습니다. 이미  예수는 죽었기 때문에 다리는 꺾지 않고 옆구리에 창을 찔렀는데 물과 피가 쏟아졌다고 요한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학자들은 심장 파열로 죽었을 때 이와 같이 물과 피가 나온다고 임상 실험을 통해 말합니다. 이렇게 죽은 예수가 3일 만에 부활했습니다. 이 사실은 빌라도에게 보고되었고, 산헤드린이 인정했습니다. 제자들도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믿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마는 그 상처를 만져 보고야 믿겠다고 했지만 예수님이 그에게 나타나 상처를 만져 보라고 했을 때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여기에서 3가지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원수들이 시체를 가져갔다. 둘째는 예수의 제자들이 가져갔다. 셋째는 예수 자신이 살아났다는 가설입니다. 첫째는 원수가 시체를 가져갈 필요가 있었을까요? 생전에 그가 도를 전하고 다닐 때 잠을 못 잘 만큼 편안치 못했는데 어찌 그들이 가져갈 수가 있겠습니까? 더 엄청난 사실은 제자들이 예수가 살아났다고 소란을 피우고 온 세상이 그들을 쫓아다닐 때, 원수들이 시체만 있었다면 기독교를 말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루살렘 거리에서 전파할 때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시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제자들이 가져갔다면, 당시 유대와 로마, 두 국권이 가만히 두지 않았을 것이고, 제자들이 훔쳐야 할 이유도 가능성도 없었습니다. 예수의 시체를 훔쳐다가 죽은 시체가 사도행전과 오늘의 생명 종교를 만들었다면 이것은 부활보다 더 큰 기적 입니다. 거짓말과, 사기와 죽은 시체를 가지고 기독교를 만들어 내는 일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셋째는 예수님 이 살아난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로마 군병들이 공식 보고를 하였습니다. ② 부활의 증인이 너무 많습니다. AD 56년에 쓴 고린도전서 15장에는 예수의 부활을 500여 명 이 한꺼번에 보고 이들 중 태반이나 살아 있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40일 간 예수를 따라다니며 함께 살았습니다. ③ 목격담이 구체적입니다. 어디에서 같이 식사를 하고 이런 말씀을 하시고 또 행동하셨다는 것이 너무나 구체적입니다.  ④ 증인들의 윤리성 이 매우 높습니다. 인류 역사에 있어서 가장 높은 도덕과 거룩을 지닌 사람이 거짓말을 못해서 순교했습니다. 부활의 도를 받은 곳에는 거짓말하던 자가 거짓말을 못 하게 되고 정신병에 걸린 자도 온전해 집니다. 증언에 포함된 높은 윤리성은 부활의 사실을 증거합니다.

⑤ 증인들의 열도가 대단했습니다. 예수가 살아났다는 것을 증거하는 사람들은 죽어도 침묵을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가정도, 직업도 버리고 증거 하는 것이 소명인 줄 알았습니다. 매를 맞고 순교를 하면서 증거 했습니다. ⑥ 심리학적 증거입니다. 그 많은 증인들이 그렇게 열심으로 하나같이 오랫동안 예수의 부활을 전할 때, 그 당시의 모든 종교, 민족, 학자,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이 부활의 도를 배척하고 가두고 때리고 재산을 박탈하고 죽였어도 금생(今生)과 내생(來生)에 아무 유익이 없이 거짓말을 위해 죽을 수 있었을까요?
 
⑦ 사회학적 증거입니다. 유대 민족의 상징, 종교의 상징은 할례였습니다. 제자들도 유대인이었지만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는 예수님의 죽음에 연합해서 물속에 들어가고 부활에 연 합해서 살아나는 것으로써 십자가와 부활의 연합인 것입니다. 성례는 부활을 증거합니다. 성찬은 죽은 예수의 제사가 아니라 혼인식과 같이 살아나신 예수님과 기쁨을 나누는 것 입니다. 이때 만들어진 교회에서의 부활이란 역사적 사실 위에 세워진 것 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던 사람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기념하는 주일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안식일은 절대로 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뜻 깊은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으므로 주의 날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8·15해방이 없었으면 광복절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부활의 역사적 사건이 없으면 부활을 기념하는 주의 날을 지킬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⑧ 도덕적, 영적 변화의 증거입니다. 부활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인격적으로 변화를 합니다. 이 변화는 역사적이고 사실적이고, 구체적입니다.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이 일어납니다. 지금도 예수님 은 사람들의 사랑 속에 살아 계십니다. 프랑스의 한 시인은 그의 딸이 선교사로 가버렸을 때, “내 심장처럼 소중한 딸을 빼앗아 가는 나사렛 예수, 그는 죽은 사람인가 산 사람인가, 그는 하나님인가 사람인가? 생명의 약탈자여, 사랑의 약탈자여!”라고 외쳤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도처에서 사랑과 생명을 약탈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그의 이야기(history)입니다.

2. 부활이 절대 사실이라면 그가 말한 모든 것은 절대 진리이고 사실 입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 태초에 예수님이 계셨고, 하나님과 같이 계셨고, 하나님은 예수님 자신이었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고, 그 예수님은 사람들의 빛이고, 생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골로새서에서는 그로 말미암아, 그를 위해서, 그 안에 존립 한다고 했습니다(골 1:10,17). 내가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영생을 얻은 것은 절대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부활을 약속했기에 내 육체가 부활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고 새 생명이 부여된 것은 절대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다는 것은 절대 사실입니다. 기도에 응답하시고 다시 오신다는 것도 절대 사실입니다. 믿는 대로 될 것입니다. 믿는 자를 축복하십니다.

3. 이 냉혹한 1978년, 우리의 현실에 부활이 주는 실존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부활의 실존적 의미는 성령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가장 근본 현실은 하나님 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영이며 나가면 죽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사는 것이 사람이고 살아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도행전과 출애굽기를 써야겠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내 속에 살아 분명히 죽음을 생명으로 바꿀 능력이 있기에 어떤 상황에도 변화시키는 성령을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모든 무지 가운데 성령과 하나님에 대한 무지, 그 이상은 없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활용해야겠습니다. 생명의 법칙으로 사는 것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성령의 능력,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은 생기입니다. 이 생기, 곧 성령이 들어가면 우리의 학원과 우리의 신념과 정서도 달라집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들이 살면 산천도 달라집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실존적 의미는 성령으로 내 속에 사시는 것입니다.

4. 육체 부활의 뜻 깊은 의미는 전인이 구원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인 구원이며 역사의 현실 전폭이 구원된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능력으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그리고 모든 가정과 매스컴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여인들의 계모임이 성경 공부 모임으로 변하고, 농촌의 김매는 농부가 찬송을 부르고, 우물가의 여인들이 주님의 이야기로 꽃피워야 합니다.

5. 우리는 민족 부활의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젊은이들이여! 비전 없는 민족은 망합니다. 너무나 속물적이고 현세적이고 실증적 이고 육체적 이어서는 안 됩니다. 기독교는 영원한 소년이고, 젊은 독수리입니다. 부절히 새 것을 잉태하는 처녀성입니다. 하나님은 새 일을 원하십니다. 지상에 한 번도 이상적인 기독교 국가는 없었습니다. 구약에 나타난 이스라엘을 위한 축복을 우리가 받아야겠습니다. 이 복의 조건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백성이 되는 것 입니다. 제2의 이스라엘이 되고 세계에 복음을 전하여 구약의 모든 축복과 신약의 약속을 얻기 위해 먼저 예수를 구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세계의 살 길을 가르칠 수 있는 민족이 되어야겠습니다. 38선 너머 모스크바에까지 복음을 전해야겠습니다. 부활한 민족이 되어야겠습니다.


*이 글은 김준곤 목사가 <CCC편지> 1978년 4월호에 기고한 것입니다.


*<예수칼럼>으로 국내외의 수많은 사람을 변화시킨 유성 김준곤 목사의 진정한 영적 힘은 바로 그의 설교에 있다. 이미 엑스플로 '74, '80 세계복음화대성회 등을 주도하면서 민족 앞에 불을 토한 그의 메시지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84년의 인생을 살면서 그의 삶의 유일한 소망은 민족복음화, 영혼 구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십자가 사랑을 설교한 사람이다. 어떻게 해서 진정한 주님과 만남을 통해 변화되고 확신 있는 크리스천이 되었는지 민족복음화의 환상이 잉태되었는지를 설교를 통해 알 수 있다. 그의 설교는 목회자와 평신도, 젊은 지성인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감동과 영감을 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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