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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곤 예수칼럼] 양심 불감증

다시 읽는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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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곤
기사입력 2019-11-04

▲ 김준곤 목사     ©뉴스파워

라디오 가운데 초고성능 감도를 갖는 것과 잡음만 들리는 라디오가 있듯이 양심 감각도 나병 3기 환자같이 된 사람과 몹시 민감한 사람이 있다.

예수 믿고 소생되는 것이 양심 감각이다. 다윗은 자기 본성의 뿌리 속까지 죄를 먼저 느껴 내가 죄 중에 잉태했다고 참회하고(시 51편) 바울은 자신의 내부에 죄의 법을 발견한다(롬 7장).


일본 작가 앤도슈사꾸의 <바다와 독약> 가운데 현대인의 양심 불감증에 대한 심각한 고발이 있다.

2차 대전 막바지에 일본 군부의 강요로 한 미군 병사를 의학 생체 실험의 목적으로 생사람에게 마취시켜 폐와 간 등을 도려내는 실험에 협조한다. 젊은 의사의 경험이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군인들이 미군 병사의 검붉은 간덩이를 양동이에 담아 시식하자고 가져왔을 때, 그가 전율을 느낀 것은 간덩이가 아니라 자신의 무감각이었다. 그가 지금 원하는 것은 미치기라도 할 만큼 극심한 고뇌와 가책이었다.

주여 나에게 민감한 죄책을 주소서.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 선교를 실천한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한국 기독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된 신앙인인 저자의 선지자적 영감과 시적 감성으로 쓰인 잠언록이다. 민족과 역사,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외침을 담아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고백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우리 영혼을 전율시킨다. 출간 이후 최장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써 수많은 젊은 지성인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칼럼>은 파스칼의 <팡세>에 필적할 만한 현대적인 고전으로 평가되며, 특히 문체의 간결성과 심오한 기독교 사상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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