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준곤 목사 ©뉴스파워 |
망원경으로 신을 보지 못했느니 현미경으로 영혼을 파악할 수 없었다느니 따라서 인간에게 접신된 귀신이나 크리스천에게 내주하는 성령의 실재가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돼지에게 진주가, 소경에게 그림이, 음치에게 음악이 의미가 없다. 꽃을 보는 시인의 눈, 애인의 육체에서 무한한 성(聖)스러운 신비를 보는 인격적 사랑의 눈, 그리고 삼라만상에서 하나님을 보는 신앙의 눈이 따로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성령으로 알게 한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상상도 못한 것들이라 했다(고전 2:9). 신앙은 무한한 경이와 신비의 감각을 지니고 있다.
크리스천은 결혼 초야의 처녀처럼 미지와 신비의 관문에 서서, 무한히 펼쳐질 드라마의 막이 열리는 것을 보는 관객과도 같다. 날마다 보내오는 미독(未讀)의 사랑의 편지를 손에 들고 설레는 가슴으로 주님의 눈동자 앞에 선다.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 선교를 실천한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한국 기독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된 신앙인인 저자의 선지자적 영감과 시적 감성으로 쓰인 잠언록이다. 민족과 역사,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외침을 담아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고백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우리 영혼을 전율시킨다. 출간 이후 최장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써 수많은 젊은 지성인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칼럼>은 파스칼의 <팡세>에 필적할 만한 현대적인 고전으로 평가되며, 특히 문체의 간결성과 심오한 기독교 사상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