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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과거도, 지금도 그럴 마음 없다”

'빤스 목사' 전광훈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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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사입력 2007-10-07

청교도영성훈련원 전광훈 목사는 자신의 발언이 언론에 기사화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 “전혀 사과할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설교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다시 설교하라고 해도 그대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전 목사는 빤스 발언 등에 대해 일체의 사과를 거부했다.     ©뉴스 파워

 
그러면서 자신의 설교 일부분만을 인용해 보도한 언론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뉴스앤조이>를 거론하며, “나를 그렇게 음해하는 것은 분명 눈에 보이지 않는 의도된 손이 숨어 있다고 본다”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친북 발언 등이 <뉴스앤조이>라는 기독교 진보언론에 게재되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한국 사회의 좌경화, 자신의 신변 위협 등을 거론했다. 의혹의 화살을 일개 언론사를 넘어 이념에까지 둔 것이다.
 
전 목사와의 인터뷰는 10월 6일 오전, 전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성북구 장위동의 사랑제일교회에서 1시간 반 가량 있었다. 다음은 전 목사와의 인터뷰 전문.   
 
 
q. 목사님의 발언들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발언과 관련해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적이 없으시다.
과거에도 없었고, 지금도 사과할 마음 없다. 다시 설교하라고 해도 그대로 할 것이다.
 
q. 그대로 할 것이라는 얘기는 무슨 의미인가?
(설교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q. 동영상에 뜬 마산 집회 때 발언도 문제 없다는 뜻인가?
일부분만 잘라서 보도하면 안된다. 묵도부터 시작해서 전체를 다 보도해야 된다.
 
q.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안찍으면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거야’ 하는 말은 유머인가?
조크였다. 난 대한민국에서 신학을 한 목사다. 기사를 쓰신 분들도 신앙인이다. 그런데, 난 대한민국 기자들의 수준이 의심스럽다. 생명책을 어떻게 인간이 지우나. 신학도 안했나. 생명책을 어떻게 인간이 손을 대나. 전광훈 목사가 하나님인가, 생명책을 지웠다 빼게? 이건 그 현장에서 보면 조크였다는 것을 다 알 수 있다. 내가 극단적 이단이 아닌 이상…. 어떻게 생명책에 내가 (이름을) 올렸다 뺐다 할 수 있겠나.
 
지난번 시청앞 집회 때도 내가 그랬었다. ‘이번 집회 재정은 제가 감당했습니다. 다음 집회를 위해 헌금 한번 합시다. 여기 있는 재향군인회나 불신자들도 집회를 위해 헌금하시면 천당 가도록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말했었다. 그것도 내가 웃으면서 한 조크였다. 그런데 언론이 내가 속죄권 팔았다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언론의 수준이 그 정도인가.  
▲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전광훈 목사     ©뉴스 파워


 
q. 목사님도 오해를 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 않나. 그렇지 않아도 한국 교회가 기복적이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내가 항상 언론에 대해 섭섭한 것은 기자들 외에 현장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한명도 문제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꼭 기자들만 와서 문제를 삼냐는 것이다. 강의나 연설 등은 공간, 시간의 제한을 기정사실화 하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얼굴 표정이나 내 몸짓은 그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발언들을 문자화시키니까 문제지 전체 내용 그대로를 올리면 아무 문제가 없다.
 
q. 그리고 ‘이명박 장로가 나한테 약속했다. 청와대 들어가면 꼭 교회 짓기로 했다.’는 발언, 사실인가?
그것은 지금 얘기도 아니고 이 장로님이 서울시장 재직할 때다. 그때, ‘서울시를 하나님 앞에 바칩니다’라고 발언을 하셨는데, 그때 이 시장님과 만나 식사를 한 적이 있다. ‘앞으로 대선에도 꿈이 있으신가?’라고 물으니까 ‘대선에도 꿈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럼 장로님이시니까 지금 청와대에 불상이 있는데, 장로님이 들어가시면 교회 좀 지어보세요’라고 말했다. 그때 장로님이 ‘목사님이 기도하시면 그대로 될 겁니다’라고 한 말이지 약속했다는 말은 아니다.
 
q. 바로 그런 식의 목사님의 발언 때문에 오해를 사는 것이다. 혹, 이명박 캠프 특보를 맡고 있나?
아니다. 전혀 맡은 게 없다. 지난번 한나라당 경선 때 양쪽 캠프에서 다 들어와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나는 복음주의자다. 내 표현이 과격한지는 몰라도 내 설교는 굉장히 복음주의적이다. 난 복음주의적인 목회자이지,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실 이명박 장로에 대해서 나만큼 선전하는 사람이 없다. 선거법 위반 제 1호가 저이고, 두 번째가 김홍도 목사다는 기사가 동아일보에 났는데, 그것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왜냐 하면, 난 사실 선거법 위반으로 한번 경고 먹었다. 그래서 서울 중앙선관위에 가서 각서를 썼다. 사실, 그것도 당시(작년) 이명박 장로가 경선 후보로 등록도 안된 상태였다.
 
난 지금도 선거법 위반으로 감방을 가는 한이 있더라도 할 말을 한다. 선관위에서 ‘왜 이런 발언을 했냐?’고 하길래 이렇게 썼다. ‘내가 믿는 하나님과 성경에 따르면 누가 정치를 잘해서 나라가 잘 된 것이 아니고 그 사람(지도자)과 하나님의 관계가 잘되는 사람이 축복을 받았다. 그래도 여러 후보 중에 이명박 장로님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일 나아 보여서 이 장로님을 찍는 게 좋겠다고 발언을 했다. 그런데 경선 시작도 안된 상태에서 한 말인데도 선거법 위반이 되냐?’고 물으니까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난 이런 사실 처음 알았다. 경선이 되고 후보 등록이 된 후, 공식 경선이 시작된 상태에서는 선거법 위반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선거법 위반이 되나?’라고 했더니, 선관위에서 ‘지금 선거 말고 5년 후 선거 관련, 특정 후보 지지를 해도 선거법 위반이 된다’라고 말했다. 난 이런 법이 한국에 있는 줄은 몰랐다. 대한민국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사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나. 이런 선거법은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어쨌든 ‘청와대 들어가면 꼭 교회 짓기로 했다.’는 이명박 장로의 발언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사실이 아닌 목사님의 제안이었던 게 맞나?
그렇다.
 
q. 결국 목사님의 발언이 의도했건 안했건 목사님 개인은 물론 한국 교회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끼친 건 사실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는 목사님 사과가 꼭 필요한 것 같은데?
죄송하다는 말은 하고싶지 않다. 오히려 언론에서 말하는 사람의 입장을 좀 이해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그렇다면 언론들 때문에 이렇게 파장이 커졌다고 보는 건가?
난 언론들의 의도된 음해라고 생각한다. 최초로 나의 발언을 문제 삼은 데가 <뉴스앤조이>다. 그리고 나머지 언론들은 직간접적으로 <뉴스앤조이>의 보도를 인용해 나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뉴스앤조이>가 나를 그렇게 음해하는 것은 분명 눈에 보이지 않는 의도된 손이 숨어 있다고 본다. 내가 확인해 보니까 <뉴스앤조이> 보도 중에서 친북적인 발언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런 내용도 있었다. ‘어떤 데서는 북조선이 남한보다 훨씬 살기가 좋다. 의료보험제도는 북조선이 훨씬 더 잘되어 있다’는 등의 내용이다. 의료보험제도가 그렇게 잘 되어 있는 나라라면 북한 가서 치료받지 왜 남한에서 치료받으려고 하나. 교육혜택이 잘 되어 있다면 북한 가서 받지, 왜 남한에서 받으려 하나. 이런 친북적인 내용의 기사가 <뉴스앤조이>에 있었다.
 
사실 제가 설교하는 내용이나 생각 속에는 한국이 좌경화되어 가는 것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설교 시간에 이걸 굉장히 강하게 얘기한다. 거기에 대한 하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사실이 아니겠지만,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문에 의하면 ‘전광훈 목사를 죽여야 한다’고 하는데,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에게 ‘차를 바꿔타고 다녀라’, ‘경호원을 데리고 다녀라’는 주문을 한다. 난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지금까지 산 것만도 감사하지. 예수님도 순교하고, 사도들도 순교했는데, 죽는 게 뭐가 무섭나’라고 말한다. 이렇게 내 신변이 위협받을 정도인 걸 보면 굉장히 의도된 뭔가가 있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q. 목사님의 표현이 원래부터 이렇게 거친가?
그렇다. 
 
▲ 전광훈 목사     ©뉴스 파워


q. 목사님의 그런 표현들이 망발처럼 들리는데?
‘망발처럼 들린다’는 그 말이 그 시간,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한테는 망발처럼 들렸냐고 되묻고 싶다. 난 그걸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의도되어서 와서 앉아 있는 그 사람 외에는 나를 음해하고, 나를 이 시대에 도태시키기 위해 음해를 계획하고 온 사람 외에는 누가 그걸 망발처럼 듣느냐는 것이다. 사건별로 얘기하자면 제일 첫 번째가 대구 서현교회건이다. 그때 ‘여성도 팬티를 벗겨봐라’ 이렇게 말했다.
 
q. 지금 <경향신문>도 ‘빤스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목사’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그렇다. 내 별명이 ‘빤스 목사’다. 이번에 광주 가서도 이런 얘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오늘도 빤스를 벗기러 왔습니다.’ 이 말을 설명하기 전에는 목회자들이 나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가 설명을 해야지만 강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대구 서현교회 사건도 사실은 이런 내용이다. 앞뒤의 사정이 있다. 어떤 목사가 우리 교회에 설교를 하러 왔다. 이렇게 말했다. “어떤 목사와 집사가 스캔들이 있어서 검찰에 불려갔다. 검사가 목사한테 왜 이런 일을 했냐고 물으니 목사가 ‘난 아무 잘못이 없다. 집사가 나를 유혹해서 이렇게 됐다. 나도 피해자다’ 이렇게 답했다. 그 집사한테 다 뒤집어 씌운 것이다.”
 
난 그 말을 듣고 분노가 났다. 어떻게 목사가 나약한 집사한테 다 뒤집어 씌울 수가 있나. 죄 지은 것만도 잘못인데, ‘전적으로 내 잘못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좋지 않나. 성도들은 담임목사를 다 좋아하기 마련이다. ‘우리 교회에 와봐라. 집사들한테 빤스 벗어라고 하면 다 벗어’라고 얘기했다. 앞뒤의 말들이 다 있다. 그리고 한두 번 얘기한 것도 아니고 청교도 집회 할 때마다 하는 얘기다. 하나의 테마다. 성도들이 목사를 좋아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목사들이 얼마나 관리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성경에 보면 사도 바울을 위해 눈까지도 떼어준다고 했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생명까지도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q. “이 성도가 내 성도인지 아닌지 알아보려면, 옛날 쓰던 방식대로 하면, 빤스 내리라고 했을 때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아니면 똥이다”고 하셨는데?
‘똥이다’라고 되어 있나? 난 똥이라는 말은 잘 안쓰는데. 문제는 기사를 보고 나의 발언을 문제 삼는다는 것이다. 직접 그 자리에서 들었다면 안그랬을 것이다. 이 사건 다음날 내가 서울에 올라왔는데, 교회 마당에 4~50명의 기자들이 와 있었다. 나에게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내가 그랬다. ‘나한테 자꾸 묻는다면 난 그런 의도로 발언하지 않았다고 할 것이다. 하물며 살인죄를 지은 사람도 안했다고 하지 누가 했다고 하겠나. 하지만, <뉴스앤조이>한테 물으면 ‘성도를 농락하기 위해서 한 발언’이라고 할 것이다. 양쪽의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그러니 이렇게 하자. 집회에 참석한 목사들 명단이 여기 있으니까 명단을 가지고가서 참석한 목사들한테 직접 전화를 해서 그 중 1퍼센트만이라도 ‘목사님의 발언은 문제가 있었다’고 대답한다면 성도를 농락한 것으로서 난 사과뿐만 아니라 목회를 그만두겠다’고 하니까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그래서 명단과 전화번호를 다 줬다. 전화를 다 한 뒤 2주일 후에 기자 대표들과 만났다. 뭐라고 답했냐?고 물으니까 다같이 하는 말이 ‘목사님의 발언은 원래 그런 의미가 아니었었다. 여성 비하 발언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거기 참석한 사람들의 반응은 다 무시하고, 기자 한 사람의 발언만 존중되어야 하나 하는 반응이 나와서 그 당시 <뉴스앤조이> 기사가 일반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막은 것이다.   
 
q. 그런데, “이 성도가 내 성도인지 알아보는 방법 중에 옛날에 쓰던 두 가지 방법 중 한 가지”라고 얘기하셨는데?
어떤 목회자가 자기 죽을 것도 모르고 그런 발언을 하겠나. 그리고 서현교회가 적은 교회가 아니지 않나. 내가 그런 발언을 했었다면 맞아죽을 것이다. 목사들이 그렇게 멍청한 분들인가. 그런 발언을 하고 앉아 있게?     
 
q. 목회자들한테 그런 식으로 발언하는 것은 목회자들을 모독하는 것이다. 어떻게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서 이런 저질 발언을 할 수가 있나?
‘옛날에 쓰던 방법 중에’라는 발언은 한 적이 없다.
 
q. 지난, 4월 천안에서 했던 발언에도 ‘교회 여성도들 교회 올 때 짧은 치마 입으면 돼, 안돼? 인터넷 들어가봐라. 전광훈 목사는 빤스 들추는 목사로 나와 있다’고 했는데?
빤스 들춘다는 얘기도 사실이 아니다. 그 얘기는 내가 집회 때마다 한 것으로 입에 거의 배어 있다. 이것도 문화에 대한 강의를 하려다가 나온 것이다.
         
q. 성도들에 대해서도 ‘년, 놈’이라고 할 뿐만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김대중 저 놈, 거짓말쟁이야’라는 등 목회자로서는 사용해서는 안될 수준 이하의 표현은 강단이 아닌 싸움판에서나 쓸 수 있는 것 아닌가?
지난 4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내가 강경한 발언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다. 북한에 5억 불을 줬다는 것이다. 5억 불 준 게 잘못이 아니고, 왜 국민의 동의 없이 숨어서 줬냐는 것이다. 그리고 처음엔 안줬다고 거짓말을 했다. 내가 듣기로는 이 내용을 처음 잡은 곳이 이스라엘 정보기관이라고 알고 있다. 거기서 한국의 돈 5억 불이 북한으로 간 감을 잡았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부인했다. 나중 한국에서 1억 불 줬다고 발표하니까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1억 불이 아니라 5억 불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할 수 없이 이게 특검이 되어서 나중 박지원 씨가 형을 살았지 않나. 거기에 대해서 내가 강력하게 말한 것이다. 이 나라난 개인의 나라가 아니지 않나.
 
q. 박지원 씨가 형을 산 것은 그것 때문이 아니라 현대로부터 받은 돈 때문이었다. 최근에 무죄가 되었다.
박지원 씨가 현대를 통해 대북송금을 주도한 것은 사실 아닌가. 돈 5억 불 준 것이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민들께 미리 그런 내용을 공개하고, 나중에라도 줬다고 하면 괜찮은데, 처음엔 안줬다고 하다가 나중엔 줬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틀렸다, 이것을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q. 이번에 광주에 가서도 그런 발언을 할 셈인가?
목사는 이 시대의 선지자다. 선지자들이 정치판의 문제를 가지고 휘둘려서는 안된다.
 
q. 오히려 목사님이 정치판에 휘둘리는 것 아닌가?
노태우 대통령 때 동전에 불상을 넣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때 했던 비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저리 가라 할 정도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나와 종친이다. 그래도 비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다른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비판에 비하면 굉장히 온화한 축에 속한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언론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만 문제 삼지 말고,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비판도 같이 다루라는 것이다.
 
천안 사건도 거기 참석했던 분들은 내 발언에 대해 ‘성비하’라고 여기지 않는다. 거기서 하고 싶었던 얘기는 세상 문화가 교회로 들어오면 안된다, 그것은 마귀가 역사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교회가 무너지는 방법 중에는 잘못된 문화가 교회에 들어옴으로써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여자 성도가 교회에 올 때는 짧은 치마 입고 오지 말아라, 무릎 위에까지 오는 치마는 될 수 있는 한 안 입는 게 좋다라고 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빤스가 다 보이는 것 같다. 
 
어떤 큰 교회 같은 경우, 여름철 집회를 하러 가서 높은 단상에 서서 보면 앞이 파인 옷을 입고 온 성도들은 젖꼭지가 다 보인다, 그런 옷을 입고 앞에 와서 앉아 있으면 되겠나 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 배꼽티도 입고오지 말라고 한다.
▲ 전광훈 목사는 자신의 발언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 언론의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뉴스 파워

 
q. 주일날 목사님 교회에서도 이런 쌍욕 같은 거친 표현을 써서 설교하나?
내 설교가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올라가 있으니까 보시면 알 것이다.
 
q. 목사님께 필요한 것은 구구절절한 해명보다는 도의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보이는데, 그런 게 일절 보이지가 않는다.
<뉴스앤조이>를 주로 인용하는 신문이 어딘지 아나? <오마이뉴스>, <한겨레>다. <경향신문>은 이번에 났지만. 저도 다 안다. 그것만 보면 모르나. 나에 대해서 왜 그렇게 하는지? 그리고 내가 전화기를 사용할 수 없을 만큼 고난을 당한다.
 
 나는 강의를 하거나 말할 때 국민들이나 그 자리에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난 강의를 하거나 설교를 할 때 특정 장소 안에 들어와 있는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말할 뿐이다. 내가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도 아니고, 바깥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설문을 낭독하는 것도 아니고, 현장에, 나의 집회에 은혜를 받기 위해서 와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에 대한 선을 긋고 강의를 하고 설교를 한다. 그러면 그 자리에 와 있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어떤 대상이든 그것은 그 자리에 와 있는 사람을 기정사실화하고 말할 뿐이다. 왜 ‘우리 안’에서 말한 것을 가지고 당신들(언론)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말인 것처럼 자꾸 공론화를 시켜서 내가 대한민국의 여성들을 비하하는 것처럼 매도하는 것에 대해 난 사과할 의도도 없다. 난 언론에 대한 피해자다. 언론은 숫자가 많지만 난 혼자다.
 
q. 사적인 자리에서 하는 얘기와 공적인 자리에서 하는 얘기는 다르지 않나?
난 중계방송을 안한다. 그 자리에 들어와 있는 사람이 천 명이든, 2천 명이든 그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이다. 언론에서 이걸 이해해 달라는 것이다. 심지어 언론에서 인터넷 조회수가 떨어지니까 하는 것이다. 언론에서 그런 짓들 하지 말라. <뉴스앤조이>, <오마이뉴스>는 조회수가 떨어지면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것을 개발해서 언론이 살도록 노력해야지, 건수 떨어지면 전광훈 목사 한번씩 다루고 조회수 올리는 그런 식의 언론이라면 난 대한민국 언론, 존경할 수가 없다. 특별히 기독교 계통의 언론에 대해서.
 
심지어 언론의 기사처럼 내가 그대로 다 했다고 치자. 세상 언론은 이번 신정아 사태에서도 보듯 아무리 나쁜 사람으로 취급하지만 결국 말할 기회를 준다. 그런데 기독교 언론은 몰래 취재 와서 기사 쓴다. 내 입장은 묻지도 않는다.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그 목사는 이렇게 발언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이런 의도라고 답했다’ 하고 보도해야 하는 게 보편적이지 않나. 심지어 그 사람 변명이 말 같지 않아도 실어주는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 언론들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방적으로 숨어 가지고 기사를 쓴다. 나중에 기사를 보고나서야 기자가 왔다갔다는 이런 정도의 수준밖에는 안되는 기자들이라면 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취재를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을 밝히지도 않은채, 무슨 수사기관처럼 몰래 들어와서 취재를 한다. 천안 집회 때도 그랬다. ‘여기 기자 왔어?’라고 물어도 손을 안든다. 솔직히 말해 그것 범죄 집단 아닌가.
 
q. 어쨌든 목사님의 거친 표현이 계속 문제되고 있고, 목사님께서는 사과는커녕 앞으로도 발언에 있어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시는데?
세계적인 부흥사였뎐 d. l. 무디도 못배운 사람이라고 사람들이 집회 참석을 꺼려했다. 옥스퍼드에 가서도 설교를 할 때 학생들이 받아적은 것을 보니까 성경 인용, 역사적 사건 인용 등 약 서른 군데 이상 틀린 부분이 나왔다. 설교가 끝난 뒤 찾아가서 ‘설교를 잘하고 은혜는 받았는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그때 무디가 그랬다. ‘난 그런 틀린 것을 가지고도 영혼들을 구원시키는 데 당신들은 하나도 안틀린 것 가지고 얼마나 영혼 구원을 하고 있나?’ 나 역시 궤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 드린다.
 
q. 그렇다면 목사님의 그런 설교를 목사님 교회에서 세 번만 해봐라. 성도들이 뭐라고 하는지?
얘기 잘하셨다. 세 번만이라고 하셨는데, 난 세 번 더 했다. 그리고 아무 문제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성도들이 은혜를 받았다. 이유는 나의 표현이 쌍스러운 말로 안들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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