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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예배의날

"신학자 한 사람에 빠져 죽지 마라"

감신대 김홍기 총장, 칼빈 탄생 500주년'개인 우상화'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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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기사입력 2009-05-26

“신학자 한 사람에 빠져 죽지말고,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버려라.”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원장 박정신)이 주최하는 한경직기념강좌의 강사로 나선 감신대 김홍기 총장이 이같이 말했다. 흔히 말하는 ‘진보’, ‘보수’적인 학교를 모두 경험해봤다는 그는 칼뱅 탄생 500주년을 기념한 강연에서 “평소 학생들에게도 이렇게 말한다”면서 개인의 우상화를 경계했다.

▲ 감신대 김홍기 총장    © 뉴스파워 이범진

칼뱅의 성화론과 직업의 소명의식에 대해 강의한 김 총장은 또한 “자기가 가장 신나게 할 수 있는 일이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신나지도 않은 일을 소명인 것으로 잘못 알아 힘들게 사는 경우를 많이 봤다는 것. 이어 그는 “즐겁게 할 수 없으면서 목사나 판사, 의사가 되는 것은 소명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총장은 “영육 이원론이나 개인구원, 사회구원의 이원론적 신앙에서 현실 참여적 신앙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건전한 소명의식과 성화의 정신을 갖고 사랑으로 이웃에게 봉사하는 다양한 사회봉사운동”을 제안했다.
 
이어 “다양한 구조적 변혁의 시민운동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여 사회구조변혁운동에 앞장서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하늘나라의 저축”이라며 이같은 입장은 “칼빈과 웨슬리의 공통된 주장인 만큼 한국교회가 많이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 김 총장은 이를 ‘하늘나라저축정신’이라고 표현했다.

▲ 이날 강연은 기독교학대학원생을 비롯한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숭실대 베어드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 뉴스파워 이범진

이어 그는 “우리는 자본주의 병폐인 이기주의적 신앙에서 더불어 살고 더불어 나누어주는 신앙으로 거듭나야 성화와 사회적 성화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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