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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목사 '이단적 행위' 항목 삭제"

서울 서노회장 차광호 목사 "한국 교회 전체의 방향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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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09-08-30

"'이단적 행위와 이에 적극적으로 동조한 행위'는 항목에서 제외시켰다."
 
"죽은 자의 영혼을 위한 기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이단적 행위와 이에 적극적으로 동조한 행위"(교단 헌법 제3편 권징 제3조 4항)와 "타인에게 범죄케 한 행위" (교단헌법 제3편 권징 제3조 5항)를 했다며 이재철 목사를 고발한 예장통합 서울 서노회(노회장 차광호 목사)는  지난 28일 1차 기소위원회(위원장 장찬호)를 열어 "이단적 행위를 동조했다."는 항목은 제외시키기로 했다.  "타인에게 범죄케 한 행위" 조항만 기소한 것.   
 
이단 문제로 기소하려면 예장통합 산하 직영신학대 5인 이상 교수의 의견서가 필요한데, 이재철 목사가 명백하게 이단적 행위를 했거나, 이단적 사설을 가르쳤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교수 의견서를 받아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단에 동조한 행위" 항목은 제외시킨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노회장 차광호 목사는 뉴스파워와 전화 통화에서 "이재철 목사가 죽은 자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기에 (노회 목사들이)조사해 달라고 해서 기소한 것"이라고 말하고 "본인(이재철 목사)은 행정적으로 노회 탈퇴서를 제출했지만, 우리 노회는 여러 상황이 걸려 있어서 이를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이재철 목사가 여전히 예장통합 서울 서노회 소속이라고 말했다. 여러 상황이란 양화진 관리문제와 장로, 권사 호칭제 논란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양화진 관리문제와 장로, 권사 호칭제 논란으로 이재철 목사를 (정치적으로) 옭아매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차 목사는 "양화진 관리문제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문제이다. 그리고 장로, 권사 호칭제는 총회에 상정했다."고 말해 9월 총회에서 장로, 권사 호칭제 건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철 목사에게 9월 10일에 열리는 2차 기소위원회에 참석하라고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차 목사는 또 '이 목사는 이미 노회 탈퇴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되면 목사 면직을 시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재판에 들어가서 노회 재판국(국장 오창우 목사, 한남제일교회)에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차 목사는 "이재철 목사가 어떤 부분에서는 한국 교회의 존경을 받는 분인데…"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우리는 이 목사에게 한국 교회 전체의 방향으로 가자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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