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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광주월산교회 장석진 목사의 빛고을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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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진
기사입력 2013-07-02

▲ 광주월산교회 장석진 목사    
유대 미드라시(midrash)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곧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다. 그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솔로몬이 대답했다. 이런 말을 써 넣으시오.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 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모든 것은 다 순간이요, 곧 지나가 버리는 것임을 알 때, 우리는 성공이나 승리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교만해지지 않을 수 있고, 실패나 패배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절망하지 않을 수 있다.
지나친 행복이나 슬픔에 빠진 순간에 "이것 역시 지나가 버립니다." 라는 말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쉽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고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문제를 만날 때마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뀔 수 있다. 좋은 일을 만날 때, 성공했다고 생각할 때 교만하지 말 것은 그것 역시 지나갈 일이기 때문이다. 문제를 만날 때, 실패했다고 생각할 때 그 문제 속에 깊이 빠져 있지 말라. 그것 역시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 때문에 더 잘되는 길이 있다. 그것은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지나갈 문제를 붙잡지 말고 놓아주라. 칼 메닝거는 “사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건에 대한 해석이다.”고 말했다.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문제에 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문제를 하나님의 안목으로 바라보면 거기에서 자유할 수 있다. 사건을 바라보는 안목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꿀 때 기적을 창조하는 재료가 될 것이다. 아무리 고통스러울지라도 하나님의 안목을 갖고 소망가운데 참고 기다리면 반드시 좋은 날을 맞게 될 것이다. 지나가는 최악의 사건에도 최상의 축복을 맞게 할 것이다. 절망의 순간에도 교훈과 진리의 빛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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