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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N Korea, 타클로반 봉사활동 구슬땀

세차례에 걸쳐 복구활동, 청소사역, 의료사역, 차일드 케어 사역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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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기사입력 2014-03-05

지난 11월 8일, 관측사상 최대 크기인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타클로반을 덮쳤다. 이로 인해 420여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해 전 세계에서는 긴급구호팀을 파견하고, 식량과 물을 전달했고,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CCC 대학생들도  ‘Tindong Tacloban’( 현지어로 ‘일어나라 타클로반’이라는 뜻) 슬로건을 걸고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14일까지 3차에 걸쳐 자원봉사를 펼쳤다.
▲ 한국CCC 타클로반 자원봉사활동     © 뉴스파워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를 대표, 최호영 목사(GAiN Korea 대표)를 단장으로 한 이번 GAiN Korea 자원봉사팀은 타클로반 태풍피해 당시 그곳에서 사역했고, 극적으로 그곳을 탕출했던 김병이 선교사가 총진행 했다., 국내에서는 GSM(해외선교사역) 팀장인 김장생 목사가 동원을 맡았다.  

GAiN Korea 자원봉사팀은 1차 14명, 2차 11명, 3차 33명, 총 58명이 참여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총 세 개의 캠퍼스와 네 곳의 커뮤니티에서 청소 사역(Clean up)을 했고, 총 630여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차일드 케어’ 프로그램을 펼쳤다. 또한, 한국CCC 아가페팀과 함께 실시한 ‘의료 사역’(Medical Mission)을 통해 총 679명을 치료했다. 

GAiN Korea 자원봉사팀은 차일드 케어(Child Care program)를 통해 태풍 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돌보았다. 한국 대학생들이 현지어로 축복송을 불러 주고, 익살맞은 표정으로 율동을 하자,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또한 자신이 겪었던 태풍 당시의 상황을 색종이에 그려 보는 순서가 있었다. 아이들의 그림은 너무나 생생했다. 지붕 위에 올라가는 사람들, 흔들리는 나무, 거대한 파도의 모습이 고스란히 그림 속에 담겼다. 다 그린 후, 그 색종이를 비행기로 접었고 멀리 날려 보냈다. 어떤 아이들은 구겨버리기도 했다. 이것은 바로 트라우마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의 과정이었다.
 
GAiN Korea 자원봉사팀은 미리 GAiN Korea 임에리 간사로부터 아이들의 트라우마 해결에 대한 강의를 들었고, 곧바로 사역에 적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7살 에비는 “한동안 마음이 어려웠는데, 비행기를 날리면서 마음이 시원해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 한국CCC 타클로반 자원봉사활동     © 뉴스파워
실제 태풍을 겪어 집을 잃은 김병이 선교사는 “우리는 대형 NGO 단체들처럼 쌀을 몇백 포대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따뜻하게 대해 주는 것은 대학생들만 할 수 있는 사역이다.”라며 차일드 케어의 의미를 전했다. 차일드 케어를 하며 자원봉사팀은 한국에서 후원받은 옷을 선물했고, 풍선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정건진 학생(고려대)은 “한 영혼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놀랍고 세밀한 계획을 깨달았다. 하나님이 사용해 주셔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하는 데 동참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라며 자원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GAiN Korea 자원봉사팀은 파손된 캠퍼스에도 들어갔다. 곳곳에 널린 쓰레기와 장작을 치우고 잡초를 뽑았다. 그리고 학교를 밟으며, 그 땅에 복음이 들어갈 것을 기도했다. 또한, 한국CCC 아가페에서 파송된 의료팀과 함께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기도 했다.   
▲ 한국CCC 타클로반 자원봉사활동. 차일드 케어 사역     © 뉴스파워
GAiN Korea에서는 태풍 직후, 타클로반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했는데, 5천만 원 정도가 CCC 각 지구와 교회, 개인에서 모금되었다. 모금된 금액은 긴급구호, 의약품 지원뿐만 아니라 태풍 당시 집과 가족을 잃어버린 대학생들을 특별히 선정해서 생존하기에 급급해 공부할 엄두가 나지 않던 120명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되었는데, 60명은 크리스천, 60명은 비크리스천으로 나누어 제공했다.
 
최호영 대표는 “GAiN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3단계로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다. 1단계 긴급구호를 거쳐 2단계 재활프로젝트에서 내일의 지도자가 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들이 삶의 끝자락에서 도움을 받아 지도자로 세워져 필리핀을 어려움에서 구해낼 뿐만 아니라 지구촌의 필요에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장학금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태풍에서 어머니와 오빠의 아내와 11개월짜리 조카를 잃은 크리스티나(Evsu대 1년)는 장학금을 받은 소감을 이렇게 설명했다. “GAiN 측에 정말 감사해요. 열심히 공부해서 저도 나중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GAiN Philippines는 향후 5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GAiN Philippines 대표 아트 간사는 “태풍이 일어난 지 4~5일 이후 이곳에 왔다. 이렇게 큰 재난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막막했지만 기도하며 전략을 세워 갔다. 이후 1만 상자의 구호물자를 나누어 줄 수 있었고, 타클로반의 미래를 위해서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이것을 위해 타클로반 시 당국과도 협의(MOU)를 맺었다. 이외에도 GAiN에서는 피해를 입은 가정을 위한 집을 짓고, 캠퍼스 재건을 돕고, 사람들의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직도 복구가 많이 필요한 타클로반, 하지만 곳곳에서 희망의 씨앗이 자라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GAiN Korea 자원봉사팀을 통해 뿌려진 사랑과 복음의 씨앗들이 타클로반 곳곳에, 상처 입은 아이들과 대학생들 마음 곳곳에 심겨졌다. 특히 자원봉사팀이 들어갔던 캠퍼스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복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순모임(성경공부)에 연결되었고, 교회 출석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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