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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예배의날

“한국교회, 개혁주의 영성 회복해야"

『영국 부흥의 주역들』 출간한 김현배 목사(베를린 비전교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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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사입력 2014-03-22

"이 책을 읽으면, 부흥의 인물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왔는지를 많이 소개했다. 이들은 먼저는 본인 스스로 분명한 회심을 경험하고, 성장보다는 회중중심, 말씀중심, 기도중심 그리고 늘 성령충만과 거룩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목회자로서 설교의 열정을 갖고, 자신들이 돌보는 양들을 끝까지 사랑했다. 결국, 이러한 모습들이 하나님이 이들을 통해 은혜를 부어주신 요소였다고 생각한다."
▲ 김현배 목사     © 뉴스파워
영국 런던신학교 등에서 8년 간 공부하면서 영국 부흥운동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던 김현배 목사가  존 위클리프, 존 낙스, 조지 휫필드, 존 웨슬리, 로버트 머레이 멕체인, 찰스 스펄전 등 22명의 부흥의 인물을 다룬 『영국 부흥의 주역들』을 기독교문서선교회(CLC)에서 출간했다.
 
뉴스파워는 지난 21일 한국을 방문한 김현배 목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현배 목사는 유럽의 재복음화를 꿈꾸면서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파송을 받아 베를린 비전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유럽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겸 독일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뉴스파워 유럽 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부흥 인물들을 통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다”면서 믿음의 선배들의 삶은 책을 읽는 모두에게 경건한 삶을 자극할 뿐 아니라 “분명코 우리의 영적 생명을 자라게 하고 그리스도를 더 가까이 하게 하고 영적인 삶을 살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교회의 외적 성장, 세속주의, 물질주의에 빠져들고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과 기독교의 나라에서 이제는 선교사가 다시 와서 복음을 전해야 할 정도로 약화된 유럽교회의 현실에 누구보다도 가슴 아파했다. 이번 책을 쓰게 된 목적도 “한국교회와 유럽의 혼탁하고 침체된 영적인 상황을 바라보면서 주님의 부흥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그 어느 때보다도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가 필요하고 또 기다려지는 시대”라며 이런 시대적 과제에 앞서 “과거에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강력한 손길과 그 섭리에 붙들려 쓰임 받았던 믿음의 사람들을 돌아보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부흥의 시대를 살아갔던 믿음의 선배들의 삶과 신앙을 통한 교회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 목사는 이들의 특징을 ▲참된 회심, ▲말씀과 성령의 설교자들, ▲복음 중심적인 목회, ▲삶으로 환난을 이겨낸 영적 승리자들, ▲개혁주의 신학과 교리, ▲하나님의 영광과 부흥에 대한 목마름 등으로 설명하면서 한국교회에 “예수그리스도가 회복되고, 잊혀져 가는 십자가가 다시 회복될 때만이 거룩한 성령이 역사하시는 부흥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현배 목사가 쓴 '영국 부흥의 주역들'     © 뉴스파워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1991년에 청교도를 공부하기 위해 영국 런던신학교로 유학을 갔다. 그 곳에서 로버트 올리비에 교수님의 교회사 수업을 들으면서 18세기 부흥에 대해서 공부했다. 그때 처음으로 부흥에 대해 처음 눈을 뜨게 됐고, 그 후부터 부흥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글도 써왔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은, 그 동안 써왔던 자료들을 기초로 해서 『영국 부흥의 주역들』이라는 책을 출판하게 됐기 때문이다.
 
Q. 그 동안 뉴스파워에도 꾸준히 연재해주신 내용이다. 책의 내용을 잠깐 소개해달라.
 
영국교회사를 1500년 이상으로 잡고 있다. 그 역사 가운데 하나님이 부어주셨던 부흥의 역사들이 굉장히 많다. 그 모든 역사들을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14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영국교회 역사 가운데 일어났던 부흥과 그 속에서 부흥을 체험한 인물들에 대해 내용이다.
 
책에는 종교개혁의 새벽별이라고 불리는 존 위클리프와 윌리엄 틴테일, 존 낙스, 17세기 언약도들과 청교도들, 18세기 조지 휫필드, 존 웨슬리, 19세기 토마스 찰스, 스코틀랜드의 성자 로버트 머레이 멕체인 목사, 찰스 스펄절 목사 등 22명의 부흥의 주역들을 소개했다.
 
Q. 구체적으로 소개해 줄 ‘부흥의 인물’이 있다면.
 
로마가톨릭의 영향을 받았던 영국교회가 잘못된 교리 속에 허덕이고 있을 때에 존 위클리프와 윌리엄 틴테일은 이런 백성들을 깨우길 소망했다. 그래서 자국의 언어, 즉 영어로 된 성경의 필요성을 깨닫고 성경을 번역하기에 이른다.
 
영어로 번역된 성경이 백성들의 손에 쥐어지게 됐을 때, 그들은 가톨릭교회의 잘못된 교리를 깨닫게 됐고, 교회 안에서는 회심의 역사가 일어났다. 숫자적인 부흥은 아니었지만, 한 영혼, 한 영혼이 잘못된 교리로부터 돌아서게 됐다.
 
청교도 리처드 벡스터는 늘 건강이 약했기 때문에, 오늘 강단에 올랐을 때가 늘 마지막이라고 인식했다고 한다. 회중들을 죽어가는 사람들로 봤던 그는, 말씀을 전하는 그 시간이 천국과 지옥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해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했던 설교자였다. 그로 인해, 그가 목회했던 교회는 물론, 마을 전체가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스코틀랜드의 성자 로버트 멕체인 목사는 굉장히 신실하고 거룩한 목회자로, 성령이 충만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주일날 강단에 설교하기도 전에 성도들이 흐느껴 울었을 정도라고 한다. 오늘날 세속화되고 거룩의 모습이 많이 상실된 한국교회에 거룩을 생명처럼 여겼던 로버트 멕체인 목사님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과거만해도 한국교회가 영국교회 부흥의 역사를 굉장히 선망하고 부러워했었다. 그런데 지금의 영국교회를 비롯한 유럽의 교회의 영적인 상황이 이미 쇠락기에 접어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유럽의 교회가 역사와 전통만이 살아있고 생명력을 잃어버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8년간 영국에서 공부하고 사역을 해오셨는데, 목사님이 보고 느꼈던 영국교회는 어떤 모습인지.
 
 영국교회는 부흥의 역사가 참 많았다. 18세기에 영국에는 큰 부흥이 일어났다. 19세기에도 부흥의 역사는 계속 있어 왔다.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 복음, 축복이 가득 찼던 것이 바로 영국의 교회였다. 전 사회의 모든 분야가 성장한 그 때는, 진정 하나님이 영국을 높여주셨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오늘날 영국교회의 상황은 무척 암담하다. 교회가 쇠퇴기에 접어든 것이다. 많은 영국교회가 상가로, 이슬람 교도들의 모스크 사원으로 팔려 나가고, 오페라극장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존 위클리프의 영향을 받아 위클리프선교회가 만들어 졌는데, 그 선교센터가 옥스퍼드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 재정난으로 센터가 매각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사건이 영국교회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만 같다.
▲ 책에 서명하는 김현배 목사     © 뉴스파워
Q. 한국교회는 선교 130주년 만에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영국 부흥의 주역들이라는 책을 집필하면서 한국교회에 대한 성찰과 대안도 고민했을 것 같다.
 
나는 교회사 학자도, 부흥 전문가도 아니다. 목회자요 설교자, 선교사일 뿐이다. 다만, 한국교회를 바라볼 때, 한국교회가 1907년 평양대부흥으로 축복을 받아 교회가 많이 성장했지만, 지금의 한국교회는 쇠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유럽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을 쓴 목적도 이런 상황에 있는 한국교회와 유럽교회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국교회가 이렇게까지 쇠퇴하게 된 이유에는 성경적이고, 개혁주의적인 영성을 잃어버리고, 세속화됐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한 영성적으로도 신비적인 경향으로 많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 부흥의 인물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왔는지를 많이 소개했다. 이들은 먼저는 본인 스스로 분명한 회심을 경험하고, 성장보다는 회중중심, 말씀중심, 기도중심 그리고 늘 성령충만과 거룩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목회자로서 설교의 열정을 갖고, 자신들이 돌보는 양들을 끝까지 사랑했다. 결국, 이러한 모습들이 하나님이 이들을 통해 은혜를 부어주신 요소였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는 이제 다시 복음을 회복하고, 말씀과 기도를 회복해야 한다 또한 사도들이 붙잡았던 교리를 놓지 말아야 한다. 십자가와 예수그리스도를 다시 붙잡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할 때, 우리를 불쌍히 여겨 부흥을 주시리라 믿는다.
 
Q. 독일에서의 사역이 벌써 10년 째이다.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은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교회에게 베를린은 어떤 의미가 있나.
 
독일은 기독교의 나라이다. 베를린은 통일의 상징으로 이 시대의 아주 중요한 도시라고 생각한다. 베를린에는 통일 이후 약 450만의 인구가 살고 있다. 200여 국가의 사람들이 와서 살고 있기도 하다. 터키 사람들이 40만 명이나 된다. 동구권도 많다 우리 한인들도 1만여 명이나 된다. 그런 의미에서 베를린 성시화와 복음화가 굉장히 중요하다.
 
독일교회는 종교개혁 이후에 많이 성장했지만 현재는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원인은, 자유주의 신학 때문인데, 성경의 권위, 영감성, 무오성이 무너지기 때문에 교회가 침체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베를린에서부터 부흥이 일어나 말씀과 기도, 전도의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통일시대를 앞두고 있는 한국에게도,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을 통해 동서독 통일경험을 배울 때, 남북의 통일에도 유익한 점이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베를린은 아주 중요한 선교전략기지라고 할 수 있다.
 
Q. 독일에서도 우리나라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독일인들이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몇 년 전부터, 여호수아공동체, 한국을위한마음, 중보기도네트워크 단체가 일년에 두 차례씩 모여 북한과 통일을 위해 금식기도를 해오고 있다. 지난 3월 이 모임에 처음 참석했는데, 함께 뜨겁게 찬양하고, 메시지를 듣고, 기도를 하면서 많은 감동과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이들을 보면서, 우리는 동서독이 통일이 되기 전에 통일 독일을 위해 기도한적이 얼마나 있나 돌아보게 됐다. 이들은 한반도의 통일을 남의 일로 여기지 않고, 우리보다 더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일년에 두 번씩 북한과 통일을 위해 금식기도를 진행해오고 있다.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이들과 함께 베를린에서 성시화 대회나 통일을 위한 기도모임 등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고 싶다.
 
Q. 지난 해가 파독 50주년이다. 독일의 한인교회에서 파독 광부 및 간호사 분들은 어떤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
 
이미 은퇴하신 지가 오래라 현직에 계신 분들이 드문 편이다. 이분들의 눈물과 헌신, 희생으로 독일의 한인교회가 세워졌다. 이제는 이분들을 잘 본받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세대 한인들을 통해서 베를린은 물론, 유럽과 세계선교를 감당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이라도 한인교회에서는 다음세대가 온전히 세워지는 것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Q. 독일교회는 국가교회로 역사와 전통이 있음에도 목회자들의 헌신성이 약해지고, 국가교회로부터 벗어난 자유교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다.
 
독일은 루터교회가 국가교회이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사례비를 받는다. 국가공무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국가교회가 많이 쇠퇴하고 있고, 그 외에 침례교, 장로교, 감리교, 오순절교회 등 자유교회가 있다. 한국교회처럼 교회 자체에서 교회를 운영하기 때문에, 목사님들의 사례와 교회의 모든 운영을 하고 있다.
 
우리가 보는 것은 국가교회이기 때문에 독일교회가 쇠락기에 접어들었다고 표현하지만, 자유교회는 아주 소수로 드러나고 있지 않을 뿐이지 굉장히 신실하고 부흥하는 교회도 생기고 있다.
▲ 김현배 목사는 독일 국가교회는 쇠퇴하고 있지만 자유교회들은 신실하게 부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뉴스파워


Q. 독일에서 동성애와 동성혼 등 윤리적인 논란은 없는지.
 
독일은 동성애가 합법화가 돼있고, 4가정 중 3가정이 갈라설 정도로 이혼율도 굉장히 높다. 출산율도 저조한 편이고, 알코올 중독, 마약, 우울증 문제도 심각하다. 잘 살고, 사회가 균형적으로 발전돼 있고, 경제적으로 튼튼하지만, 교회가 많이 침체돼 있기 때문에 의외로 외로운 사람,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국은 신앙을 잃어버렸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현대의 독일인들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정신을 다시 떠올릴 필요가 있다. 이들의 신앙이 회복될 때, 독일 사회와 가정의 모든 문제도 해결될 수 있는 실마리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독일교회의 강단은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말씀의 존엄성과 권위를 높게 여기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독일교회는 여전히 예배에서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궁금하다.
 
18세기 이후 자유주의 신학, 이성주의, 계몽주의, 진화론 등으로 사실은, 말씀이 많이 약화됐다고 할 수 있다. 이성주의는 이성에 권위를 주게 됐고, 말씀이 약화됐고, 자연스럽게 교회도 쇠퇴하는 것 같다.
 
Q. 디아스포라 목회자로서 한국교회에 제언할 부분이 있다면.

한국교회의 목회는 성장중심에서 회심중심의 목회로 한국교회가 변해야 한다. 영국의 부흥의 인물들도 회심중심의 목회를 했다. 회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나 찰스 스펄전 목사님은, 주일날 예배 드리러 온 청중들을 모두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회중들을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보지 않고, 예수그리스도를 분명히 만나고, 복음의 경험을 하고, 회심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한국교회의 부족한 점은, 어떤 프로그램이나 그 어떤 것보다 설교의 권위 회복, 강단의 영광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또 신학과 교리와 신앙이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 하는데,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너무 변해버렸다는 것이다. 사도들이 붙잡은 교리를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붙잡아야 할 것이다. 강단에서도 예수그리스도가 회복이 되고, 잊혀져 가는 십자가 다시 회복될 때만이 거룩한 성령이 역사하셔서 부흥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할 책임은, 십자가를 전하고 복음을 전하고, 신학과 교리와 신앙에 대해 변함이 없어야 한다. 신비주의, 신사도주의로 치우치기보다도 말씀으로만, 성령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을 동시에 붙잡아야 한다. 한국교회가 약간 한쪽으로만 쏠리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다시 한 번, 부흥의 은혜를 주실 것이라고 본다.
 
Q. 독일교회는 국가교회로 역사와 전통이 있음에도 목회자들의 헌신성이 약해지고, 국가교회로부터 벗어난 자유교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다.
 
독일은 루터교회가 국가교회이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사례비를 받는다. 국가공무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국가교회가 많이 쇠퇴하고 있고, 그 외에 침례교, 장로교, 감리교, 오순절교회 등 자유교회가 있다. 한국교회처럼 교회 자체에서 교회를 운영하기 때문에, 목사님들의 사례와 교회의 모든 운영을 하고 있다.
 
우리가 보는 것은 국가교회이기 때문에 독일교회가 쇠락기에 접어들었다고 표현하지만, 자유교회는 아주 소수로 드러나고 있지 않을 뿐이지 굉장히 신실하고 부흥하는 교회도 생기고 있다.
 
Q. 독일에서 동성애와 동성혼 등 윤리적인 논란은 없는지.
 
독일은 동성애가 합법화가 돼있고, 4가정 중 3가정이 갈라설 정도로 이혼율도 굉장히 높다. 출산율도 저조한 편이고, 알코올 중독, 마약, 우울증 문제도 심각하다. 잘 살고, 사회가 균형적으로 발전돼 있고, 경제적으로 튼튼하지만, 교회가 많이 침체돼 있기 때문에 의외로 외로운 사람,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국은 신앙을 잃어버렸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현대의 독일인들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정신을 다시 떠올릴 필요가 있다. 이들의 신앙이 회복될 때, 독일 사회와 가정의 모든 문제도 해결될 수 있는 실마리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독일교회의 강단은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말씀의 존엄성과 권위를 높게 여기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독일교회는 여전히 예배에서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궁금하다.
 
18세기 이후 자유주의 신학, 이성주의, 계몽주의, 진화론 등으로 사실은, 말씀이 많이 약화됐다고 할 수 있다. 이성주의는 이성에 권위를 주게 됐고, 말씀이 약화됐고, 자연스럽게 교회도 쇠퇴하는 것 같다.
 
Q. 디아스포라 목회자로서 한국교회에 제언할 부분이 있다면.
 
한국교회의 목회는 성장중심에서 회심중심의 목회로 한국교회가 변해야 한다. 영국의 부흥의 인물들도 회심중심의 목회를 했다. 회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나 찰스 스펄전 목사님은, 주일날 예배 드리러 온 청중들을 모두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회중들을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보지 않고, 예수그리스도를 분명히 만나고, 복음의 경험을 하고, 회심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한국교회의 부족한 점은, 어떤 프로그램이나 그 어떤 것보다 설교의 권위 회복, 강단의 영광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또 신학과 교리와 신앙이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 하는데,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너무 변해버렸다는 것이다. 사도들이 붙잡은 교리를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붙잡아야 할 것이다. 강단에서도 예수그리스도가 회복이 되고, 잊혀져 가는 십자가 다시 회복될 때만이 거룩한 성령이 역사하셔서 부흥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할 책임은, 십자가를 전하고 복음을 전하고, 신학과 교리와 신앙에 대해 변함이 없어야 한다. 신비주의, 신사도주의로 치우치기보다도 말씀으로만, 성령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을 동시에 붙잡아야 한다. 한국교회가 약간 한쪽으로만 쏠리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다시 한 번, 부흥의 은혜를 주실 것이라고 본다.
 
*대담 진행: 김철영 목사
*정리: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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