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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 100주년 비전선언문 발표

100주년 기념식 "정의와 평화, 생명 누리는 세상 실현 노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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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사입력 2014-04-02


한국YMCA 100주년 기념식이 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새롭게 비전선언문을 발표한 한국YMCA는 앞으로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하고, 생명평화문화 운동과 시민사회운동 전개, 사회적 영성 계발, 기독교적 책임을 다하는 지도자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YMCA 100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국내외 YMCA 지도자들     © 김준수

 
한국YMCA는 1914년 경신학교, 광주숭일학교, 군산영명학교, 기청학관, 배재학당, 세브란스의전, 재일본조선기독교청년회, 한영서원, 전주신흥학교, 황성기독교청년회 등 9개 학생청년회와 1개 시청년회가 모여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를 결성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한국YMCA는 기독교 정신에 따라 3.1독립만세운동, 신간회 창립, 물산장려운동 등을 주도했을 뿐 아니라, 유신과 군부독재 시대에도 민주주의의 등불로 그 역할을 다해왔다. 또한 다양한 시민교육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사회 성립에도 힘써왔다.
 
‘생명의 물결, 평화의 바람, 만물을 새롭게!’를 주제로 비전선언문을 발표한 한국YMCA는 지난 세월 동안 민족의 근대화뿐만 아니라 “해방과 분단 그리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땅에 다시 희망의 씨앗을 심으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건설에 헌신했다”고 자평하며 하나님 나라 운동체로서 정의와 평화, 생명을 누리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시민 주도의 민주주의, ▲공공문제에 대한 시민의 책임의식 증진, ▲시민자구적이고 민중자립적인 사회적 경제운동 전개, ▲한반도의 영구 평화지대 설정, ▲적극적인 지구시민 평화운동 전개, ▲청년, 학생, 청소년, 여성 지도력 육성 등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1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5차 한중일 YMCA 평화포럼에서 작성된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 한중일YMCA연맹 대표들이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중일 YMCA 공동기도문을 낭독하고 있다.     © 김준수

 
한중일YMCA연맹 대표들은 “동북아시아의 국민들이 서로 존중하고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평화의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자며 “각국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우리가 소중히 가꾸어 온 우정을 기억하고, 영토분쟁 문제를 무력이 아니라 대화로 풀 수 있는 지혜와 정신을 지닐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기도했다.
 
한국YMCA전국연맹 안재웅 이사장은 “이제 한국YMCA는 혼돈과 고통의 시대를 온몸으로 직시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는 갈릴리 현장으로 달려가고자 한다”며 “대립과 분단체제 극복, 평화통일을 위해 힘쓰겠다. 또한 갈라진 지역사회의 담론을 묶어 구성원들이 함께 ‘생명의 물결, 평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 한국YMCA전국연맹 안재웅 이사장     © 김준수

 
이날 축사를 전한 김영주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YMCA는 지난 역사의 성취에 만족하여 안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남북 평화통일의 견인차가 되어 우리 모두의 희망으로 우뚝 서는 Y운동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가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ohan Eltvik 사무총장(세계YMCA연맹)도 한국YMCA가 독립운동, 청소년 계발프로그램, 시민사회  성립 주도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오늘 기념식이 “한국YMCA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YMCA 운동의 전 세계적 연대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한국 YMCA가 현재와 미래 세대에 큰 축복이 되어 줄 것임을 확신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진 100주년 기념 포상식에서는 민족운동 부문에 조만식 평양YMCA 초대 총무, 전문지도자 부문 김천배 전 광주YMCA 사무총장, 해외지도자 부문 이원규 전 뉴욕한인YMCA 이사장, YMCA창립 공로 부문 북미YMCA 국제위원회, 미래지도력 부문에 양동화 한국YMCA전국연맹 동티모르 파견간사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재외동포재단, KB국민은행, 국제와이즈맨 한국지역이 특별공로패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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