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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독교인 이혼율 10% 미만

일반인은 30퍼센트에 비해 훨씬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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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열
기사입력 2014-07-16

미국 기독교인들의 이혼율이 상상밖에 훨씬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때 크리스천 이혼율은 세속인과 다름없는 '50%'에 달한다고 했던 추산이 실상 아니다는 것. 이 무지막지한 '통계치'는 그동안 많은 크리스천들을 의기소침하게, 당황하게 하고 심지어는 "어차피"식 타락을 조장했을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목회자는 '결혼을 권장하고 이혼을 막으려던 내 사역이 결국 별 거 아니란 건가?'라고, 또 교인들은 '성경대로의 삶도 이처럼 별 변화가 없다면 성경을 왜 끼고 살아?'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것.    

버지니아의 대니얼 플로이드 목사는 "교회안에서도 이혼율이 50%라면 결혼에 대한 교회의 역할도 별 거 없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며 "교회에 대한 일종의 기소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 심리요법사 에인절 데이비스 씨도 "크리스천의 결혼마저도 절반이 실패한다는 신념이 마음 깊이 박혀있었던 같다"고 회고했다. 이에 대해 하버드 출신의 관련 연구가인 숀티 펠드한 씨는 큰 의혹을 갖고 이 '통념'에 도전했다. 그 결과가 그녀의 신간, '결혼에 관한 굳뉴스'에 반영됐다. 펠드한 자신 전에는 이 '50%' 이혼율을 마치 기존의 진실인 양 인용하고 지냈으나 이 통계가 잘못됐을 가능성을 내짚었고 본인이 직접 검증작업에 나서서 동료 탤리 화이트헤드 연구원과 함께 8년간 조사를 했다.    

펠드한의 조사 결과 미국인들의 평균 이혼율도 약31%에 그친다. 목회자 자신이 집례해 준 신혼 부부들을 27년 뒤 일일이 점검해본 케이스에서도 143쌍 중 이혼자는 25명이어서 10%도 안된다는 것. 미국 기혼자들 72%는 아직 첫 배우자들과 살고 있다는 게 인구조사국의 데이타이다. 더구나 교회 정기 출석자들의 이혼율은 15-20% 사이였다. 그렇다면 애당초 50%라는 '거대수치'는 어디서 나온 거일까? 펠드한은 관련 연구가들이 1970, 80년대에 한창 상승하던 이혼율에 근거하여 추산한 것으로 믿는다. 2008년 당시 바나그룹 조사에 의하면 미국 전체의 이혼율은 33%, 복음주의자들은 26%, 카톨릭 28%, 일반 신교인들이 34%였다. 펠드한은 CBN 뉴스에서 자신이 과거 '50%'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믿고 인용했던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새 통계치를 널리 반포하기를 갈망하는 펠드한은 말한다. "목회자들이 이 진상을 알 필요가 있다. 교인들도 회중을 둘러보며 '이 사람들 대다수가 강하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반평생 해 왔다'고 떳떳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플로이드 목사는 "교회 정기출석이 부부생활 장수에 기여한다는 사실은 놀라운 파워"라고 소감을 말했다. 크리스천의 결혼생활의 건실성은 기혼자나 미혼자 특히 예비부부들에게는 엄청난 희망과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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