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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예배의날

"교회가 중독문제 관심 가져야"

기독교중독연구소 유성필 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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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영수
기사입력 2015-02-04

끝이 없을 것 같던 중독의 싶은 수렁에서 나를 건지신 하나니은 이제 중독의 고통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자로 나를 변화시켜주셨다.(유성필 소장 간증 中)

국내 중독자 수가 800만 명, 중독자 가족까지 합하면 배가 넘는 수가 중독 때문에 고통당하고 있다. 이런 대한민국의 상황 속에서 도박중독에 빠졌던 어린 양이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중독 치유사역에 뛰어들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기독교중독연구소 유성필 소장이다.
▲ 기독교중독연구소 유성필 소장     ©뉴스파워 범영수
  
유 소장은 약 7년간 도박중독에 빠져 살았다. 사업 때문에 진 빚을 갚아야 한다는 압박이 그를 중독으로 몰고 갔던 것이다. 불우한 유년생활을 지내왔던 유 소장은 중독문제는 가정의 역기능에도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유 소장은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정상적으로 받아야할 사랑과 애정을 못 받고 자란 사람이 성인이 되면 그에 대한 결핍으로 중독에 빠져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신앙적으로 잘못된 하나님을 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소장은 2013년 1월부터 ‘회복으로 가는 길’을 선포하며 매주 토요일 가족들과 남산을 걸었다. 자신의 회복과 가정의 화목을 위해 걸었던 그 길이 이제는 기독교중독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중독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위한 회복의 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유 소장은 “당시 다른 중독연구소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나는 기독교인이니까 기독교적으로 중독을 연구해 회복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해야겠다싶어서 이름을 기독교중독연구소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유 소장 가정이 시작했던 회복으로 가는 길은 오는 7일이면 110회를 맞는다. 이 모임은 마약, 도박, 알콜 등 여러 중독문제로 고통을 당해온 이들이 함께 걷고 나눔을 하며 회복의 시간을 이어오고 있다. 기독교중독연구소는 회복으로 가는 길 뿐만 아니라 서울성남교회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중독회복 모임을 열고 있다.
 
자신의 고통을 어디서도 말할 수 없던 이들이 같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지속적인 치유의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다. 유 소장은 “(중독에)온전한 회복은 없다. 죽을 때까지 회복되어가는 과정인 듯하다. 중독에서 회복되고 가정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이들을 보면 이 사역을 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독교중독연구소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중독 문제를 바로 알고 교회에서 중독사역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중독회복상담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 2일부터 서울성남교회에서 열리는 중독회복상담학교는 중독 현장 중심의 전문 강사와 회복 강사들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중독 문제를 바로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중독에서 회복된 이들의 생생한 경험담 또한 마련돼 있어 현실감 있게 중독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유 소장은 “상담학교는 120명이 목표인데 아직 교회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많은 교회들이 중독으로 고통당하는 당사자와 가족들을 돌보는데 관심을 쏟았으면 좋겠다”며 현장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유 소장은 중독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사회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유 소장은 “나라에서 도박을 만들고, 기업에서 담배와 술을 만든다. 기독교인들의 이에 휩쓸려선 안된다. 중독자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유 소장은 갈라디아서 5장 1절 말씀을 붙잡으며 중독문제와 싸우고 있다고 한다. 중독에서의 자유함, 자신의 의지로는 어려운 중독에서의 회복의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는 유 소장은  “원래 부동산 분양 일을 했는데, 이젠 천국 분양 일을 하게 됐다”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고백했다.
 
유 소장은 끝으로 “중독에 빠지고 싶어 빠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처음에 조금씩 하다 빠졌는데 자기 자신도 조절할 수 없는 고통에서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는 아픔과 시련을 겪는 것이다. 이 사회와 교회가 이런 중독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끝없이 되풀이 된다”며 중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촉구했다.
 
기독교중독연구소 중독회복상담학교
문의 HP: 010-5279-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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