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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회요? 장로들에게 존경 받는거요”

총력 전도로 목포 성시화의 밭 일구는 하당제일교회 이명운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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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김철영
기사입력 2015-05-07

목포 하당제일교회 이명운 목사의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 같다.
▲ 하당제일교회 이명운 목사     ©뉴스파워
스물 일곱의 젊은 청년은 열 아홉살 때부터 몸의 통증을 동반하는 근경화증과 합병증으로 삶을 포기하고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변변한 직장도 잡지 못하고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친구가 하는 회사에서 3개월 정도 일한 것이 고작이었다. 좋다는 약은 이것저것 다 써 봐도 효험이 없었다.
 
“이렇게 희망 없는 일상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어느 날이었다. 예수를 믿는 이 젊은이의 고모가 그에게 교회를 나와보라고 권면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는 죽어도 교회는 나가지 않겠다고 마음으로 저항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이유 없는 거리감이 있었다. 솔직히 그들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그의 의식 깊은 곳에 있었다.
 
“그런 나를 고모님은 왜 자꾸 교회에 나와 보라고 말씀하시지?”
 
그러는 중에 그의 병세는 점점 깊어갔다.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그는 고모의 손에 이끌려 토요일 오후 어느 가정에서 드리는 구역예배에 참석했다. 그리고 예배를 인도한 전도사님과 교인들에 둘러싸여 기도를 받았다.
 
그런데 강력한 성령의 임재의 역사가 일어났다. “생전 교회를 다녀보지도 않았고, 어떻게 기도하는지도 몰랐는데, 그분들의 기도를 받고 뒤집어졌어요. 울고불고 방바닥을 뒹굴다가 정신을 차렸더니 세시간이 지났더라고요. 교인들은 다 자기 집으로 가고 저 혼자 남았더군요.”
 
그는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치유를 받았다. 통증은 남아 있었지만….
 
그 다음날부터 그는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다. 몇 개월 후에는 신학교에 들어갔다. 그리고 신학교 2학년 때 목포시 상동에  방 한 개, 부엌 한 개 달린 7평 주택을 얻어서 교회를 개척했다. 그때가 1989년이다.
 
“교회를 개척은 했지만 성경 지식은 많지 않았어요. 한번은 크리스마스 장식에 동방박사들 그림이 있었는데, 그것을 몰라서 친구 전도사에게 ‘저것이 무슨 그림이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친구가 ‘장난 치냐’고 되물을 정도였어요.”
 
그렇게 목회를 시작한 지 올해로 26년이 되었다. 그동안 7평에서 시작해 50평으로, 다시 240평 예배당을 마련했다. 그리고 건평 600평의 2층 교회당을 건축했다. 216평의 교육관도 마련했다. 하당 신도시 지역에 있는 5개 교회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교회로 성장한 하당제일교회 200여명의 성도들은 이 목사가 강조하는 천국신앙으로 ‘서로를 세워주는 행복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 하당제일교회 담임목사와 장로들(좌로부터 박영종 장로, 이명운 목사, 조재현 장로, 신호성 장로)     © 뉴스파워
그의 목회철학이 궁금했다.
 
“목회철학 없어요.(웃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장로님들에게 존경받는 목회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실한 목회자라는 말을 듣는 것입니다.”
 
26년 동안 목포를 떠나지 않고 목회를 해온 그의 목회관은 진솔했다. 현란하게 포장된 언어나 학문적인 구호도 아니다. 단지 자신과 가장 가까이서 목회사역을 의논하는 장로들로부터 존경받는 목회자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그와 함께하는 장로들은 어떤 생각일까.
 
전남 진도군 건강보험공단 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신호성 장로는 “우리 목사님은 말씀하신 대로 사시는 언행일치의 목사님입니다.”라고 말했다.
 
신 장로는 진도군청에 근무하는 부인(권사)과 함께 24년 째 하당제일교회를 출석하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진도에서 목포까지 한 시간 여를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고, 승용차를 타고 목포까지 교회를 다닐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목사의 신행일치의 삶을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목포대학교 앞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조재현 장로도 마찬가지다. 예장통합 소속의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섬기다가 목포로 와서 예장합동 교단 소속인 하당제일교회를 출석하기로 결심한 것은 이명운 목사의 영향이 컸다.
 
이 목사는 장로들로부터 존경 받는 목회자가 되는 것과 함께 자신의 목회 철학은 ‘성실목회’라고 말했다. “목포에서 26년간 목회를 하고 있으니까 선배 목사님들이 저와 우리 교회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셨습니다. 그분들도 제가 성실하게 목회해 온 것을 인정해 주시는 같습니다.”
▲ 목포 하당제일교회     ©뉴스파워
26년을 한결 같이 목회사역에 전념해온 이명운 목사, 그는 요즘 건강이 좋지 않아서 건강 회복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최선희 사모도 수술을 받았다. 
 
주일학교 때 교회를 다녔고, 이후 교회 생활을 하지 않았던 최선희 사모는 청년 시절 이 목사를 만났다. 그러다가 이 목사가 회심한 후 교회를 출석하자 같이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다. 이 목사가 신학을 공부하면서 교회를 개척하자 사모의 삶을 시작했다. 최 사모도 이 목사처럼 아무도 믿지 않는 가정에서 갑자기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목회자 사모가 된 것이다.
 
이 목사는 최 사모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제가 청년 시절 아플 때나 신학교에 들어갈 때도 건강한 사람들에게 시집가라고 해도(웃음) 떠나지 않고 제 곁을 지켜주었어요."
 
최 사모는 "옛 말에 아픈 사람 버리면 죄 받는다는 말이 있잖아요.(웃음) 그래서 못 떠나겠더라고요.(웃음)" 마음이 착했다. 얼굴도 선해 보였다.
  
이 목사는 성도들에게 천국과 지옥에 대해 분명하게 선포한다. 예수 믿으면 천국에 가고, 예수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 신앙이 그 부부를 자유케 한 것이어서 일까. 천국 여정 길의 영원한 동반자 이명운 목사 부부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해 보였다. 염려를 다 주님께 맡겼기 때문일 것이다. 

하당제일교회는 인구 25만 명의 목포 성시화를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 예장합동 총회 회계와 총회 기독신문 총무국장, 총신대 감사를 역임한 박영종 장로(세계/전남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가 이 목사와 장로들과 함께 전도를 통한 교회 부흥과 목포 성시화에 대한 큰 그림을 제안했다.
 
하당제일교회는 지난 5월 3일 주일 오전예배와 오후 예배에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서 전도 설교와 전도훈련을 실시했다. 5월 31일 주일에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와 민들레중보기도팀장 최호자 권사를 초청해 중보기도사역 간증을 듣는다.
 
교인들은 태신자를 작정하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10월 25일 주일을 새생명행복축제 주일로 정해서 그동안 사랑과 관심을 쏟았던 태신자들을 교회로 초청해서 복음을 제시하고, 결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학생 때와 개척 초기에는 목포시민 복음화에 대한 열망이 컸는데….”
 
이제 다시 목포 성시화를 향한 항해를 시작하는 하당제일교회는 만선의 기쁨을 안고 돌아오는 꿈을 꾸고 있다. 나도 하당제일호 선장(船長) 이명운 담임목사가 건강을 회복하고 교인들과 함께 들뜬 얼굴로 “전도의 그물을 내려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스물 일곱 살 때 그를 찾아와 만나주신 주님을 목포시민들도 만나게 되기를 바라면서.
▲ 하당제일교회 교인들이 솔라리움 그림카드로 관계전도 훈련을 받고 있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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