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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히 총장 선출해 달라"

감신대 이환진 직무대행, 학교 위한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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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숙
기사입력 2017-03-17

▲ 감신대 이환진 총장직무대행은 17일 오후 2시 ‘사순절 학교를 이한 호소문’이란 제목의 문건을 교계언론에 보내왔다.     © 뉴스파워 윤지숙 기자


다섯 번이나 파행됐던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회가 총장선출에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작년 8월 말 임기를 마치는 박총천 총장을 대신해 학부 교무처장인 이환진 교수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해 개강에 따른 학사일정을 수행케 해왔다. 

 

감신대 이환진 총장직무대행은 17일 오후 2사순절 학교를 이한 호소문이란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는 감신대 법인은 올해만 이미 두 차례(223일과 314) 이사회를 개최해 학교 예산 확정, 이사 보선, 총장 선출과 같은 중요한 현안을 처리하고자 했다. 그러나 아직도 안건들이 처리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학교는 엄청난 행정 장래를 초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학교 살림이 붕괴 될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급이 불가능하게 될 수 있다.”, “총장이 신속히 선출되지 않는다면 행정력의 공백으로 감신대는 대학인증 평가에서 낙제만이 아니라 행정마비까지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감신대는 최근 채플 설교에 나선 목사가 여성과 장애인 혐오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경향신문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2017학년도 봄 학기 감신대 채플에 참석한 A목사는 1시간여의 설교 도중 수차례 여성과 장애인 혐오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설교 녹취록에 따르면, A목사는 여기 여자 청년들 이렇게 많은데, 이 사람들 다 사모님 되든지, 아니면 목사님 되든지, 뭐 뭐든지 되겠죠. 아니 이 중에서 몸 팔고, 술파는 사람은 안 될 거 아니야? 아멘이지라고 했다.

 

또한 채플에 참석한 여학생에게는 몇 살이냐?”고 묻고는 며느리 좀 삼을까 했는데(중략) 너 춤추는 거 너무 잘하는데. 기도도 해봤지. 아휴 나이가 많은 게 아깝다.”고 까지 했다.

 

장애인에 대한 녹취록에는 황우석이라는 박사가요. 줄기세포 박아 넣으면 사람 된다는 거야, 남자 없이. 여러분 눈 바꿔 끼고, 허리 바꿔 끼고, 앉은뱅이 일어나고, 눈 먼 자가 눈을 뜨고... 온 세계가 난리가 났어, 병신 없는 세상 살게 됐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감신대 학부생·대학원생 20여명은 2일 낮 1230분 감신대 웨슬리채플 건물 앞에서 A목사를 규탄하고 A목사와 학교 측의 사과를 요구하는 손팻말 시위를 진행했고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에서 수습에 나서면서 사건은 일단락 지어졌으나 여론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 감신대 이환진 총장직무대행이 교계언론에 보내온 '사순절학교를 위한 호소문' 전문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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