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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 이사회, 꼼수 회의 시도 불발

호텔투숙 및 화상연결 방안 강구… 학생들 저지로 6명만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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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영수
기사입력 2017-07-28

감신대 이사회가 연달아 무산돼 신임총장 선출이 요원해지고 있다.

이사회는 개회를 위한 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호텔투숙과 화상회의 등 갖가지 꼼수를 시도했으나 감신대 학생들의 저지로 모두 불발에 그치고 말았다. 

▲ 굳게 닫힌 감신대 이사회 회의장.이사회는 취재를 위해 복도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을 미관상 좋지 않다며 내쫒았다.     © 뉴스파워 범영수



학교법인 감리교신학원 이사회(이사장 이규학 감독)는 28일 롯데호텔에서 신임총장 선출을 위한 제8차 이사회를 시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임원(이사·개방이사) 선임의 건 △신임 이사장 선임의 건 △2017년 2학기 교원인사(안) 심의 건 △‘정관시행세칙’ 변경의 건 △감리교신학대학교 제14대 총장 선임의 건 △회의록 間서명 이사(감사) 3인 호선의 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의장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감신대학생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백현빈) 소속 학생들의 저지로 일부 이사들이 참석하지 못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이날 이사회는 하루 전 이사들을 호텔에 투숙시키고, 해외에 있어 참석 못하는 이사는 화상(畵像) 연결을 시도하는 등 정족수를 채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는 호텔 직원들을 통해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복도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들을 내쫒으며 밀실에서 모든 것을 진행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27층에 투숙하고 있던 이규학 이사장 등이 학생들의 저지로 인해 31층에 마련된 회의실에 발을 내딛지 못했고, 결국 회의장에는 6명의 이사와 2명의 감신대 직원들만 참석했다.

 

이사회는 정상적으로 개회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자체적으로 회의를 무산시켰다.

▲ 감신대 이사회를 저지시키기 위해 모인 감신대 학생들     © 뉴스파워 범영수



회의장에 모인 6명의 이사와 2명의 직원, 참석하지 못한 최소 2명의 이사까지 최소 10명의 인원이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사들이 투숙한 롯데호텔서울의 27층 클럽플로어는 가장 저렴한 디럭스 더블룸 가격이 55만원에 달한다.

 

이번 이사회를 위해 최소 10명의 이사 및 직원이 투숙했다고 가정할 때 적어도 550만원의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별도의 비용이 드는 조식(투숙객 할인가 3만9000원)비용과 10%의 봉사료 및 10%의 세금을 더하면 그 금액은 더 올라간다.

 

차기 이사회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 이사들의 임기는 내달 6일부로 모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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