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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세 현역 서도가 古岩 김영두 장로

한글과 한자, 일어 3개 국어로 쓰는 세계 유일(唯一)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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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18-05-10

  

古岩 김영두 장로에게서 연락이 왔다. 지난 20134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일본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서도전(書道展)에서 처음 만났다.

▲ 96세 세계 최고령 서도가 고암 김영두 장로가 자신이 쓴 글씨를 보고 있다.     © 뉴스파워

 

 

당시 91세의 연세라고 해서 깜짝 놀랐고, 한글과 한자, 일어 등 3개 국어로 글씨를 쓰는 세계 유일의 작가라는 데 관심이 갔다.

 

그 후 만 5년이 지났다. 그가 살고 있는 서울 도봉구 창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 1층으로 찾아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거실 한 켠에는 그가 오랫동안 갈아왔던 먹과 크고 작은 붓들이 놓여 있고, 그가 쓴 글씨들이 빼곡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지금도 글씨를 쓰고 있어요.”

 

96세 현역 세계 최고령 서도가이자 한글과 중국어, 일본어 3개 국어로 글씨를 쓰는 세계 유일의 작가다. 세계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다. 서예 글씨를 쓰려면 집중력이 있어야 하고, 손에 힘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일흔 살 넘어서 붓을 잡는 작가가 많지 않다고 했다.

▲ 고암 김영두 장로의 붓들     © 뉴스파워

 

 

김 장로는 강원도 양구 출생이다. 양구 출신 중에 그 유명한 박수근 화백이 있다. 김 장로는 함남 안변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평생 한학을 수학했다. 그가 붓을 든 것은 일곱 살.아버지로부터 글씨를 배웠다. 89년 동안 붓을 잡고 있는 최장기 작가인 것이다.

 

김 장로의 이력은 화려하다.

 

고암서도연구원 원장, 한국예술 '83 대제전 초대작가, 한국전통예술대상전 초대작가, 한국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대전 중앙위원, 한국미술제 심사위원, 고암서도성경연구원 원장, 85미술대전 심사위원, 전국서도전 심사위원, 아세아서도대상전 심사위원, 한일서도전 심사위원, 충효신문사 회장, 일본 동경성경서도 개인전 2(동경), 국내성서개인전 22(조선일보 미술관 및 전시관), 한국문화예술인선교회 회장,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리스천대학 졸업, 동북아사회문화연구소 이사, 교육개혁시민협의회 상임고문, 애린운동시민협의회 상임고문, 서울 효도문화상 고문, 사단법인 박애원 고문, 충효국민운동본부 부총재, 기독교문화생활실천협의회 고문을 맡았거나 맡고 있다. 한국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고암 김영두 장로가 서도 인생 89년을 반추하고 있다.     © 뉴스파워

 

중국과 일본에서도 그의 작품을 좋아해서 소장하고 있는 저명인사들도 있다고 했다. 대표적인 인사가 하토야마 전 총리, 정백선 중국 재향군인회 전 회장 등이다. 그들과 찍은 사진과 그의 글씨를 높게 평가하는 글을 보여주었다. 한국에서도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저명인사들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했다.

▲ 세계중국인재향군인회 회장 정백선이 고암 김영두 장로의 글씨에 대해 높이 평가한 글     © 뉴스파워

 

 김 장로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먹을 갈고, 글씨를 쓰겠다고 말했다.

 

젊었을 때는 불교 쪽 사람들에게 글씨를 써주고 돈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40년 전부터는 하나님을 믿은 후 성경 말씀을 써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해오고 있어요.”

 

고암 김영두 장로의 서도의 길을 통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사랑이 한국, 중국, 일본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 고암 김영두 장로가 쓴 '금강산 가는 길' 기념비     ©뉴스파워

 

 

▲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서도전을 열었던 고암 김영두 장로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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