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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통해 ‘평등정신’ 배우다

[희망칼럼} 2차 대전 100억병 ‘코카콜라’ 전선에 투입..장군과 사병 같이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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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기사입력 2018-07-01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햄버거와 콜라 마니아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나도 콜라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달고 탄산이 있어 몸에 좋지 않다는 말도 있지만, 내 체질에 잘 맞는지 외식할 때는 식사 후 한잔은 소화를 위해 나에게 간식입니다. 오늘 선배 목사님의 초대로 여러분과 함께 된장과 쭈꾸미가 곁들여진 보리밥 정식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나의 식사 후 간식 콜라를 먹고 싶었는데, 다른 분들이 좋아하지 않아 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도착한 후 조용히 혼자 내 차에서 얼음과 함께 한잔 했습니다. 너무 좋고 소화도 되고 저에게는 잘 맞는 음식과도 같습니다. 오늘은 콜라 이야기를 통한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미국인들에게 ‘O.K’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영어단어가 코카콜라입니다. ‘코크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미국인들에게 코카콜라는 자존심입니다. 우리는 세계 어느 곳에 발을 딛어도 코카콜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코카콜라없는 세상은 미국인들에게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코카콜라는 단순히 음료를 넘어선 미국문화를 상징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맥도날드와 더불어 유엔 가입나라 보다 더 많은 나라에 들어가 있는 것이 콜라와 햄버거입니다.

 

서양인과 동양인이 체질이 달라서 미국인들은 대체로 콜라와 햄버거를 주식처럼 먹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원인도 있습니다. 그리고 평등정신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자나 부 한자 누구나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이 콜라와 햄버거입니다.

 

코카콜라의 시작은 두통약이었습니다. 코카콜라는 존 펨버튼(John Pembeton)이 코카나무 잎과 콜라 열매의 추출액을 섞어 짙은 갈색의 시럽을 만든 후, 당시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다수(탄산음료)‘에 이 시럽을 넣었던 것이 콜라의 탄생입니다. 당시의 코카콜라는 직장인 남성을 위한 박카스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마시면 두뇌를 깨우고, 신경성 질환을 낫게 하며, 우울증도 치료하고 아무튼 다 나을테니 읽었으면 사세요라는 광고를 냈습니다.

 

▲ 코카콜라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는 ‘프렌치 와인 코카’     ©나관호

 


존 펨버튼의 콜라는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 콜라를 파는 약국에 조카를 보내봤지만 하루에 5-6잔이나 팔리는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사업 파트너이자 회계담당인 프랭크 로빈슨(Frank Robinson)과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먼저 프랭크 로빈슨은 이 음료에 멋진 이름을 붙여줍니다. 코카나무와 콜라나무의 만남이니까 코카콜라(Coca-Cola)’라고 한 것입니다. 코카콜라는 상호명이 되었지만 처음에는 그 탄생된 콜라 그 차제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리하여 188658일 최초의 코카콜라가 판매됩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위상은 아니었습니다.

 

코카콜라의 변화는 1941년 일본의 진주만 습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데 1,600만 명의 군인 그리고 그들이 마실 100억병의 코카콜라를 전선에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은 코카콜라에 군인 할인이 적용되는 시기였습니다. 코카콜라의 회장 로버트 우드러프(Robert Woodruff)군복만 입고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세계 어디든 콜라 한 병에 5센트에 판매하라고 발표를 하였는데. 콜라를 너무 좋아했던 아이젠하워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쟁의 중심에서 콜라를 외치는 사령관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유럽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장군입니다. 1943년 북아프리카에서 연합군을 지휘하던 아이젠하워는 사령관 본부기지에 긴급한 전보를 붙입니다. “이곳에는 코카콜라가 필요하다.”

 

그는 전보로 300만 병의 코카콜라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아프리카까지 코카콜라를 배송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병이 깨져 아까운 코카콜라가 흐를지도 모르기 때문에 회사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정이 생산 공장을 현지에 만들면 좋을 것이라는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래서 코카콜라 생산기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600만 병 분량을 만들 수 있는 코카콜라 생산기지를 만들었습니다.

 

아이젠하워를 필두로 연합군이 거주한 세계 곳곳에 만들어진 코카콜라 생산기지는 전쟁이 끝난 후에도 그 자리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생산된 코카콜라는 시민들에게 판매하게 됩니다. 그렇게 미국 안에서만 판매했던 코카콜라가 UN 가입국보다 많은 국가에서 판매되게 한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엉터리 약사의 두통약으로 시작한 코카콜라는 몇 차례의 위기를 겪으며 미국 최고의 음료가 되었고, 미국의 대중문화, 이데올로기 자체를 대표하는 매개체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리고 사병도 장군도, 부자도 가난뱅이도 모두 똑같은 가격을 내고 똑같은 맛의 코카콜라를 마신다는 것. ‘평등정신이것은 가장 미국적인 민주주의이자 자존심입니다. (참고문헌 1. 역사 한 잔 하실까요, 톰 스탠디지 / 2. 주제가 있는 미국사, 강준만 / 3. 욕망의 코카콜라, 김덕호 / 4. 블로그 마시즘)

 

 

▲ 아군도 적군도 사랑한 콜라...히틀러는 환타 만들어 냈고, 소련른 흰색 환타를 주문     © 나관호

 

 

백과사전은 권리, 의무, 자격 등이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같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평등이라는 단어는 교육학용어사전이나 사회학사전에서도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평등은 이해하기 쉽게 수학적으로 보면 1차원적이고, 높낮이가 없이 한줄로 선다는 개념입니다, 수직적인 개념이 없는 수평적인 개념입니다.

 

평등정신그것은 가진 것, 배운 것으로 줄 세우지 않고 인간 존중의 마음으로 사람 그 자제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정신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인간론, 인생관입니다. 사람은 그 자체만으로 최고의 존중 받아야 하고, 귀하게 소통해야 합니다. 동물과는 차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동물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생깁니다. 평등정신은 복음입니다. 복음이 들어가는 곳에는 평등이 나타납니다. 코카콜라가 자유화의 상징인 것은 평등정신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 (로마서 3:22)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눈에 빛을 주시느니라" (29:13)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야고보서 2:9)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골로새서 3:11)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야고보서 2:4)

 
 

/ 나관호 목사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치매환자 가족멘토/나관호의 삶의 응원가운영자 /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생각과 말을 디자인하면, 인생이 101% 바뀐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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