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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공동의 리더십 형성해야”

변창배 목사(예장통합 사무총장, 한교총 총무), 한목협 전국수련회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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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18-07-04

▲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대해 기조 발제하는 변창배 한교총 사무총장(예장통합 사무총장)     ©뉴스파워

 

한반도 평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 교회의 연합운동의 방향에 대해 예장통합 사무총장이자 한국교회총연합 총무 변창배 목사는 지난 3일 오후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 예배홀에서 열린 한목협(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제20회 전국수련회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제안했다.

 

변 목사는 남북평화시대의 한국 교회 연합운동을 위한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기조발제에서

남북평화시대는 적대시하더 남한과 북한, 북한과 미국이 서로 소통하며 상생의 길을 찾는 시대라며 한국 교회도 교권을 둘러싼 잡음을 벗어나서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의 평화로운 교류 협력, 4차산업혁명의 변화, 세계교회의 지형 변화, 저출산 절벽의 도래와 같은 급벽한 외부 여건의 변화는 한국교회에게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2007년 이래 각 교단의 교세 감소는 이러한 위기를 확인하게 한다. 그러나 위기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 교회 위기현상은 연합운동을 비롯한 기왕의 잘못을 바로잡고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다.”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영적 리더십을 공동으로 형성하여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교회 연합운동은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변 목사는 공교회를 중심으로 조직을 형성하고 활동도 재편해야 한다. 한국 교회 내부의 보수와 진보의 간격을 넘어서야 한다.”선교단체나 NGO가 할 만한 행사를 하면서 연합기관의 성과로 삼는데서 벗어나야 한다. 교권을 둘러싼 잡음을 일소해야 한다. 연합기관은 교단과 선교단체, NGO, 대형교회가 모두 하나님께 쓰임 받도록 섬기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총, 한기연, 한교총 등 보수연합기관들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변 목사는 연합기관의 난립을 벗어나서 마땅히 대연합을 구현해야 한다.”면서도 원칙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밟아 소통하면서 현실적으로 타당한 연합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명분을 앞세워 무리하게 연합기관간의 연합을 추구하지 않도록 유의하여 소모적인 분쟁을 피해야 한다.”기존의 연합운동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바람직한 연합의 역할과 기능, 제도와 형태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연합기관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목협 제20회 전국수련회가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홀에서 열렸다.     ©뉴스파워

 

 

특히 공교회가 중심이 되어 건강한 리더십을 형성하여 연합기관 본연의 과제를 수행하며 이단, 사이비를 척결해야 한다.”새로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리더십 간의 소통과 교류, 협력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변 목사는 연합기관이 사업에 치중하여 과도한 전시적인 사업을 전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일회성 대형행사는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배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남북평화시대에 회원교단이 공동으로 수행해야 할 북방선교의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변 목사의 이 같은 제안은 그동안 연합기관이 지나치게 정치화되어 교권 쟁취를 위한 과도한 선거전으로 인한 금품수수 논란, 자격시비, 소송 불사 등으로 이어져오면서 한국 교회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쳐온 데 따른 새로운 대안제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연합기관의 수장이 되는 것이 기독교 대통령이나 되는 것처럼 행세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교단은 물론 한국 교회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온 것에 대한 대안으로 공동의 리더십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공동의 리더십은 시대의 흐름이기도 하다.

 

변 목사의 제안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리더십 및 운영체제를 소개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기총, 한기연, 한교총 통합 논의에서 반드시 받아들여야 할  '원칙 있는 통합'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변화된 한국 교회 연합기관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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