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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려인 청소년, 여수 방문

남해화학ㆍ여수은현교회 방문.. 모국 발전상과 예배 통해 자부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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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철
기사입력 2018-07-05

 
▲ 러시아고려인 청소년들이 여수국가산단에 위치한 남해화학(주)를 방문하여 이재근 공장장과 함께 방문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파워

한국교회가 동토 불모지에서 불굴의 정신.. 새 삶 터전 일궈낸 고려인 젊은 새싹들 모국 초청

러시아 고려인 청소년 37명이 모국을 찾아 왔다.
 
사회봉사단체인 희망꿈나무아카데미(대회장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풍 '쁘라삐룬'이 지나가고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018 러시아 고려인 청소년 모국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뿌듯한 변화는 고려인 청소년들이 모국의 발전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교회 탐방과 기독교 특강을 통해 교회에 한발 한발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기쁠 수 없다. 
 
▲ 러시아 고려인 청소년 모국 방문     © 뉴스파워

이 행사는 2년째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4차례가 진행된다. 지난달 27일 러시아 극동지역 행정 중심지인 하바로프스크와 사할린지역, 바이칼호수로 유명한 이르쿠츠크주에 사는 고려인 청소년과 교사 등 37명이 방한했다.
 
이들은 11일까지 경기도 강화와 파주, 고양, 과천, 서울 마포구 외국인선교사묘원과 용산전쟁기념관, 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등을 찾았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호랑이와 사자, 곰을 보며 흥겨워했다.  
  
▲ 러시아고려인 청소년들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파워

부산 해강중학교, 포항 유강중학교 학생들과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함께 부산 일대를 관광한 뒤 각각의 짝궁 집으로 이동해 잠을 청했다. 남해안 일대와 전북 무주 태권도원, 경주의 역사유적, 포항 포스코 등도 찾을 예정이다. 
 
이 단체 회원들은 복음전파에 열심이다. 고려인 청소년들은 부산 예평교회, 임마누엘 교회와 수영로교회에서 러시아어예배를 드렸다.
 
▲     ©뉴스파워
 
지난 4일에는 여수 국가산단안에 있는 남해화학 주식회사(대표이사 사장 이광록)를 찾아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식량생산과 고품질 농산물과 건강한 흙을 만드는 과정과 영어 동영상등을 시청하며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회사가 있다는데 감탄과 큰 부러움을 가졌다.
 
▲ 남해화학 이재근본부장으로 부터 비료와 화학제품이 수출되고 있다는 교육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파워

특히 남해화학 이재근 공장장으로 부터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시장은 물론 호주. 일본. 남미 등으로 비료 및 화학제품이 수출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감탄사와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여수주향교회 집사인 이재근 공장장은 청소년들에게 학용품 등을 전하며 "하나님 사랑과 대한민국이 모국임을 잊지 말고 신앙생활로 잘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     ©뉴스파워
  
이날 오후에는 청소년이 돈카스를 먹고 싶다고 해서 여수 은현교회 최규식 담임목사 (여수기독교단체총연합회 지도목사 / 손양원기념사업회 이사)가 러시아 고려인 청소년들을 인솔하여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돈카스 전문식당에서 맛있는 돈카스, 치킨카스, 생선카스와 수박 토마토. 자두 등 과일을 배불리 마음껏 먹게 해주어 큰 환호를 받았다.
 
▲ 러시아고려인 청소년들이 은현교회에서 수요밤예배를 드리며 러시아어로 찬양을 하고 있다.     © 뉴스파워

이어 은현교회에서 수요밤예배를 청소년, 성도들과 함께 드리며 특별순서로 러시아 노래와 러시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밤에는 여수의 야경을 보고 싶다고 해서 은현교회 부교역자인 김경원 목사와 김성열 목사의 안내로 이순신광장에서 거북선에 올라가서 그 옛날 거북선을 만들고 포를 만들고 했던 조상들의 현명함을 볼 수 있고 작은 거북선을 얼마나 많이 띄워서 외적을 물리쳤는지 인솔한 김경원 목사로 부터 산교육을 받았다.

▲ 러시아고려인 청소년들이 종포해양공원에서 여수밤바다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파워

종포해양공원을 방문해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등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조명 불빛과 여수밤바다의 야경을 보며 그 매력에 연달아 "원더풀"을 외쳤다.
 
5일 오전에는 여수벧엘교회 등에서 예배를 드렸다. 촉박한 일정이지만 이들은 매일 새벽예배에도 참석했다. 임마누엘 교회 박동주 청소년 담당목사로부터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여수 손양원목사순교지와 순천기독교역사박물관을 찾아 올 곧은 신앙을 배우고 순교신앙에 감격했다. 
 
▲     © 뉴스파워

이들을 인솔하는 희망꿈나무아카데미 운영위원장 이번성 목사는 ''이 행사는 지난해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며 ''고려인 청소년들이 복음을 접하여 올바른 신앙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한다. 
 
한편 이 단체 회원 10여명은 지난해 4월 러시아 연해주와 사할린, 하바로프스크 등을 8박 9일간 여행하다 고려인들의 상황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역사적으로 강제이주를 당한 고려인들의 아픔을 현지 선교사를 통해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고려인 청소년들은 외모는 한국인이었지만 한국말을 거의 못했다. 이 때문에 고려인 4~6세 청소년들은 모국에 대한 긍지를 잃어가고 있었다. 
 
회원들은 뭔가 해야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고려인 청소년들을 껴안고 예수사랑을 전하기로 의기투합해 이 행사를 기획하자, 교회와 기업들의 후원이 잇따랐다.

▲     © 뉴스파워

대회장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은 “한 번도 모국에 와보지 못한 동포 청소년들을 초청해 민족정신 회복과 모국사랑이 샘솟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고려인 청소년들이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세대로 자라나길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영위원장 이번성 목사는 “한국교회가 동토의 불모지에서 불굴의 정신으로 새 삶의 터전을 일궈낸 고려인의 젊은 새싹들을 모국 대한민국에 초청해 함께 노래할 때...”라며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이 단체에는 정근모 전 과학기술부 장관,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성호 전 국정원장, 정오석 웰리브투어 사장, 심재환 국제청소년문화교육연맹 이사장,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이상구 전 이사장과 박흥일 명예이사장 등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들은 다음 달 8~24일에도 시베리아 고려인 청소년 40여명을 초청한다. 러시아인 부모를 따라 한국에 와있는 고려인 청소년을 위한 행사도 16~21일, 다음 달 27~31일 두 차례 예정돼 있다.
▲     ©뉴스파워
 
▲ 은현교회 청소년 비전홀에서 찬양 연습중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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