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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에게 묻습니다

[희망칼럼]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예레미야 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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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기사입력 2018-07-09

누구든지 천국에 있는 신과 대화를 하거나 셀카를 찍어 나에게 보여준다면 대통령직에서 지금 즉시 물러나겠다는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의 신성모독 발언, 뉴스로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연합뉴스가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올린 뉴스는 파장이 큽니다. 더 가슴이 찢어지는 것은 포탈에 올라온 댓글 때문입니다. 9일 현재, 연합뉴스기사에만 다음 5462’, ‘네이버 426의 댓글이 달렸는데, 모두 기독교를 비하하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댓글입니다.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어 노트북을 꺼냈습니다.

 

그는 지난달 정보통신 관련행사 개막식에서도 성경 창세기를 언급하며 기독교 교리의 명제는 바보 같다는 발언을 해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두테르테는 그날도 완벽한 어떤 것을 만들고 그 우수함을 해치는 이벤트를 생각하는 이런 멍청한 신이 누구냐, 그런 신을 합리화하고 믿을 수 있느냐?”고 거듭 하나님과 성경의 논리를 비판했습니다. 두테르테는 스스로 무신론자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신의 존재,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 믿음으로만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 나관호

 
두테르테에게 묻고 싶습니다. 자신이 그런 말을 할 때, 자신의 말을 보았는지? 그 말의 색깔은 무엇이었는지? 인간이 삶속에서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이 수 없이 많습니다. 두테르테의 논리라면 보이지 않는 것이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가시적인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분이시기에 셀카를 찍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마음, , 생각, 희망, , 비전 등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보이지 않으니 존재하지 않는 건가요? 두테르테도, 불신자들도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사랑해서 결혼했고, 여친과 남친이 사귀고, 엄마 아빠가 자녀들을 사랑하고.... 사람들은 말로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고, 생각을 통해 발명도 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통한다고 하고, 마음이 상했다고 하며, 앞날에 대한 희망을 품고 미래를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공기도 우리 눈에 안 보이고 냄새도 맡을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공기가 없으면 사람은 당장에 숨을 쉬지 못해 죽고 말 것입니다. 이렇게 인체의 생명 유지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공기도 사실 우리 눈에 보이진 않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모든 것이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기에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두테르테 당신은 가족을 사랑하나요? 그 사랑이 보이나요? 자녀들이 그 사랑이 안보이니, 아빠가 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두테르테 당신이 한 말이 존재하기에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도, 말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기 때문 아닐까요? 당신이 논리에 당신이 모순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테르테 당신은 필리핀 대통령으로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생각도 하고, 각료들과 상의도 하고, 말로 지시를 내립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말하고, 나라사랑과 가족사랑을 외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모든 것들이 눈에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존재하기에 결과를 가져옵니다. 논리적으로 아니다라고 설명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이십니다. 말씀 자체이며, 영이시며 사랑이시기에 그렇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에 계시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1)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한일서 4:16)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한복음 4:24)

 

▲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 나관호

 
만약, 하나님이 보이는 존재로 나타난다면 하나님이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보이는 존재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인간의 한사람으로, 더 나아가 죄인으로 몰아가 십자가에서 죽게 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보이는 존재냐? 보이지 않는 존재냐?로서, 셀카를 같이 찍을 수 있나? 없나?로 평가받고, 증명 받아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존재, “I am”이십니다. 인간이 피조물이지 하나님은 피조물이 아닌 창조주이십니다.

 

공리’(公理/axiom)라는 말은 증명할 수 없는 자명한 진리를 말합니다. 사전적으로 말하면, 어떤 이론체계에서 가장 기초적인 근거가 되는 명제(命題)입니다. 어떤 다른 명제들을 증명하기 위한 전제로 이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가정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공리속하는 존재이십니다. 하나님을 통해서만 천지창조, 우주만물, 인간과 세상,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등 궁금한 것들이 풀립니다.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모든 학문과 이론, 삶은 가설(假說/hypothesis)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기로 하신 만큼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 혹은 특성들 중 한 가지는 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자신에 대한 정보를 스스로 드러내신다는 의미입니다.(이사야 60:19; 야고보서 1:17).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 중 몇 가지를 살펴보는 것도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아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엘로힘 (Elohim) - 강한 자, 신성한 자 (창세기 1:1)

아도나이 (Adonai) - (), 주인과 종의 관계에서 주인을 가리킴 (출애굽기 4:10, 13)

엘 엘리온 (El Elyon) - 지극히 높으신 자, 가장 강한 자 (창세기 14:20)

엘 로이 (El Roi) - 만물을 감찰하는 자 (창세기 16:13)

엘 샤다이 (El Shaddai) - 전능하신 하나님 (창세기 17:1)

엘 올람 (El Olam) - 영원하신 하나님 (이사야 40:28)

여호와/야훼 (Yahweh) - 영원히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3:13, 14)

 

하나님은 영원하시다는 말은, 하나님은 시작과 끝이 없으시고 항상 존재하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분은 불멸하시며 무한하십니다(신명기 33:27). ‘하나님은 불변하시다는 말은,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그 분 외에 다른 하나님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것은 그분이 최고의 자리에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이 힘을 합쳐도 그분의 목적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시편 93:1; 95:3).

 

그리고 하나님은 영이시다는 말은 보이지 않는 분이시라는 뜻입니다(1:18; 4:24).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일체 속에 삼위(세 위격)이시고 삼위는 같은 본질이며 권능과 영광에 있어서 동등합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시다.’ 그분은 부패하시지 않으시며 거짓말을 하실 수 없습니다(시편 117:2).‘하나님은 거룩하시다.’ 하나님은 모든 도덕적인 부패에서 분리되셨으며 그것을 대적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악을 보시며 그것에 대해 분노하십니다.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로 묘사됩니다(이사야 6:3).

 

하나님은 무한하신 존재이시기 때문에 그 누구도 하나님에 대한 모든 질문에 충분히 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어떤 분이신지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온 마음을 다해 계속 하나님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예레미야 29:13).

 

/ 나관호 목사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치매환자 가족멘토/나관호의 삶의 응원가운영자 /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생각과 말을 디자인하면, 인생이 101% 바뀐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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