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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비취 호

[김정권 장로(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 명예교수) 영성의 시(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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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권
기사입력 2019-03-25

 

 

 

 

바람수레 타고 올라온

먹구름

짐이 무거워 산마루에 짐을 푼다

세차게 쏘다 붙고

가벼이 산을 넘는구나!

 

산은 저수지

사철 물을 흘려

숲을 키운다.

뭇 생명이 자라고

꽃피우고 열매 맺고

그리고 새 생명을 낳는다.

 

이슬이 물방울 되고

물방울이 모여 실개천

물이 모여 이룬

옥색의 비취(翡翠) ()

산 그림자에 가려진 호수는 진한 비취옥

 

높은 산

깊은 골

산과 호수의 경계

굴곡의 자연스러운 조화

아름다운 수색(水色)

오묘한 창조주의 솜씨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     © 김정권


 

            詩作 노트: 미국 WashingtonNorth Cascade 산맥에 있는

            아름다운 Diablo LakeRoss Lake을 만났다.

            석회석이 많은 이 지역 특성 때문에 호수는 옥색

            비취호가 되었다. 수색이 빼어나게 아름답고

            올망졸망한 수계(水界)는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창조주의 솜씨를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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