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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강영우가 아닌 이재서다"

총신대 출신 주도홍 교수, 최초 시각장애인 총장에 선출된 이재서 교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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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19-04-14

  

▲ 총신대학교가 10대 총장 선출을 계기로 빠르게 정상화의 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파워

총신대 출신으로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백석대에서 교회사 교수로 퇴임한 주도홍 교수(기독교통일학회 초대회장, 백석대 부총장 역임)가 지난 13일 총신대 이사회에서 최초 시각장애인으로 총장에 선출된 이재서 총장 당선자에 대해 감사하고 놀랍다!. 장애인들의 사표가 되길 축복한다.”고 밝혔다.

 

주 교수는 14일 자신의 SNS에 이재서 교수의 총장 당선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주 교수는 “15살에 시각을 잃고, 그러나 예수로 극한의 좌절을 극복하고, 대학 시절 장애인을 위한 밀알선교단을 설립하고, 미국으로 유학하여 랏커스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총신대의 사회복지학 교수로 재직하다 올해 2월 말 정년퇴직했던 이재서 박사가 관선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당선되어 한국 최초 맹인 대학총장이 되었다.”고 했다.

 

주 교수는 이제 멋진 기독교대학 총신대 제 10대 총장으로 역사에 남길 기도한다.”아니 장애인들의 사표가 되길 축복한다. 이제는 강영우가 아닌 이재서다.”라고 응원했다.

 

 

주 교수는 예수님의 복음정신에서 볼 때, 맹인 이재서 박사가 기독교대학 총신대의 대학총장이 된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그 어느 대학교에서도 여태까지 이루지 못했던 역사를 총신대는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연 총신대구나!’라는 감동의 이야기가 넘쳐나길 기대하며 기도한다.”그러기 위해선 구성원들의 주의 마음으로의 각성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 주도홍 교수     ©뉴스파워

 

 

주 교수는 그러나 이런 귀한 역사를 밖에서 이루었다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총신대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교육부는 외부인으로 된 10인 관선이사회를 파송했다. 그들은 총신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제3자들이라며 그런데 총신대는 그들에게 총장 선출을 받았다. 신자도 불신자도 타종교인도 포함된 관선이사회가 총신대의 총장이 누가 되어야 할지를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연 내부 관련자들이(었다면) 이런 결단을 할 수 있었을지? 권력과 돈, 배경이 작용하지 않았을지?"라며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오묘함을 말하지 않을 수 없어, 나는 다시 겸손의 옷을 추스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총장 선거에서는 교권과 금권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교육부가 파송한 임시이사들이 총장을 선출했기 때문에 금권과 교권의 영향력이 전혀 미치지 못했다. 깨끗하고 투명하게, 오직 후보자의 학교에 대한 비전과 역량을 보고  총장을 선출했다.

 

주 교수는 글을 맺으면서 나의 딸 농인 지영을 위해서도 기도한다.”며 장애인 딸을 둔 아버지의 애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 총신대 이재서 교수가 제10대 총장에 선출됐다. 재단이사 10명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뉴스파워



한편 총신대 재단이사들은 이재서 교수가 1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당선될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명 중 8명의 지지표를 얻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다섯 번 투표를 할 만큼의 투표 용지를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1차 투표에서 이재서 교수가 만장일치로 선출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이사들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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