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로마 한평우 목사 교회사 이야기] 핍박

로마에서 풀어놓는 한평우 목사의 교회사 이야기

가 -가 +

한평우
기사입력 2019-04-24

교회 근처를 지나가다가 독일에서 보던 표식을 보게 되었다. 즉 유대인이 살다가 아우슈비치에서 끌려가 죽음을 당했던 사람을 기억하기 위한 표지이다.

▲ 아우슈비치에서 끌려가 죽음을 당했던 유대인을 기억하기 위한 표지판     © 뉴스파워 한평우



가로, 세로 9,5Cm로 누런색으로 표식을 하여 길 바닥에 박아 놓았다.

자세히 읽어보았다.

 

엘디오 디오 델 베끼오(EL DIO del Vecchio

(베끼오의 하나님)

1927년 생

1944417일 체포

1945,4,17. 뮨헨의 아우슈비치 나치 수용소에서

사망.

 

그는 겨우 17살에 체포되어 18살에 포로수용소에서 죽었다. TV에서 시골 사시는 분을 취재하는데 93세라고 했다. 이 청년이 살았다면 지금 93세인데 말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해외로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 때는 바벨론에 의해 망한 기원전 586년 이후라고 한다. 그리고 저들은 콘스탄틴 황제 이후 심한 차별과 핍박을 받았다.

 

1179년 제 3차 라테란 공의회는 유대인을 격리시키고 기독교와 교류를 금지했다. 십자군 때에도 저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무리들이라는 이유로 큰 핍박을 받아야 했다그후 영국은 1290년에, 불란서는 1306년에 유대인을 추방했고 스페인에서는 1492년에 유대인에게 개종을 강요하고 추방했다. 그래서 저들은 폴란드의 리투니아로 이동하였고 16세기에는 이탈리아가 추방했다.

 

고로 교황령 국가같은 일부에서만 생존할수 있었다. 말틴루터는 회유에 실패하자 유대인을 배척하는 책자를 출판하기도 했다. 유대인들의 개종에 큰 열정을 보였던 루터는 저들의 완고함을 보고 크게 실망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눈이 멀고 마음이 완고하며 도저히 고칠 수 없는 자들이다.

 

고로 기독교 국가에서 추방하고 책을 금지하고 구주와 성모에게 신성모독 죄를 범하는 그들의 회당과 집들을 불태워 한다고 했다. 루터는 아이슬레멘에서 행한 마지막 설교에서 유대인들은 위험한 공공의 적으로 관용해서는 안된다, 개종이든 추방이든 하나만 있을 뿐이다 라고 했다.

 

591년 교황 그레고리1세는 유대인을 개종시켜서는 안된다고 했고 1215년 이노센트 3세는 유대인에게 불신앙의 표로 다윗의 노란배지를 가슴에 달게 다.

1299년 마인츠 주교회는 유대인만 입는 특수복장을 강요했다. 유대인들은 라인란트에서 약탈을 당하고 십자군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폴란드로 갔다.

 

또한 1600년 이후 폴란드에서 유대인을 향한 조직적 학살이 일어났다.

동방정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유대인들은 이들을 피해 도시로 도망쳤고 10년 동안 10만 명이 죽임을 당해야 했다.

 

그 오랜 세월을 구라파에서 살았기에 완전 구라파 사람이 되었을 텐데(생김새도 비슷하고-) 어떻게 저들은 동화되지 못했을까? 아니 동화도기를 거부하였을까? 그렇게 수탈당하고 핍박당하고 걸핏하면 짐을 싸서 유랑해야 하는 길을 왜 선택했을까?

 

저들은 언어와 종교, 그리고 이름을 고집했다이 청년의 이름도 베끼오의 엘디오라고 했다.

베끼오는 이탈리아어고 디오(하나님)으로 이탈리어다.

그런데 엘(EL)은 엘로힘, 즉 하나님이란 히브리어에서 온 언어다. 저들은 수 많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히브리인라는 자존심을 버리지 않았다. 그래서 섞여 살아가면서도 자신은 아브라함의 후예임을 당당하게 선언하면서 살아갔다.

 

그것은 엄청난 핍박을 받아야 하는 길이었다. 저들은 히틀러로부터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을 당했고 아우슈비치 수용소에서 무려 6백만이 죽어가는 비참한 참상을 경험해야 했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름이나 신앙, 자존심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놀라운 용기!

그리고 끈질긴 고집!

그러나 언젠가는 떠들고 고집을 꺾고 주님께 돌아온다고 바울은 성령의 감동을 통해 예언하였다.

 

언젠가 그 날은 올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뉴스파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