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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 부친 김성대 장로 소천

하늘빛교회 오태현 목사 "장로님은 선교사역과 선행에 열심이셨던 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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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19-05-20

  

가수 김건모의 부친 김성대 장로(하늘빛교회)가 지난 19일 지병으로 소천했다. 향년 79. 고인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특실31.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930분이며 장지는 용인 로뎀파크. 

 

고인의 부인은 SBS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 중인 이선미 권사. 이 권사는 한동안 미우새에 출연하지 않아 하차설이 돌았었다.

 

고인의 소천 소식을 전한 하늘빛교회(감리교회) 오태현 담임목사는 자신의 SNS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보고 소식을 알렸다.

 

오 목사는 지난 밤, 사랑하는 김성대 장로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셨다.”임종예배를 드리고 분당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장로님과의 추억들이 생각나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만나교회 부목사 시절부터 저를 알고 계셨는데, 제가 장로님의 본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한다는 소식을 듣고 소년처럼 기뻐하시면서 축하전화를 하셨다.”첫 설교를 하던 날, 먼 길을 달려오셔서 순간마다 사진으로 남겨 주셨다.”고 추모했다.

 

또한 그 후로는 매주 먼 길을 운전하셔서 이선미 권사님과 함께 교회에 나오셨다. 연로하시고 편찮으심에도 불구하고 참 성실하셨다.”분당에 좋은 교회도 많은데, 사랑하는 목사와 의리를 지키시기 위해서 그 먼 길을 항상 달려오셨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 처음에는 그저 모교회라서 오시는 줄로만 알았는데, 어제 가수 박미경 집사께서 목사님 때문에 애써 먼 길을 다니셨다고 말씀해 주셨다.”“‘사랑하는 목사님 도와드려야 한다.’면서 박미경 집사까지 데리고 오셨다네요.”라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오 목사는 그러셨으면서도 제가 병원으로 찾아가면 먼 길을 이렇게 자주 오시느냐?’면서 목회하느라 바쁘신데 자꾸 오시게 해서 죄송하다.’고 하셨다.”우리 장로님은 그런 분이셨다. 항상 당신은 넘치게 위해 주시면서도, 상대방에게는 부담스럽지 않으려고 배려하시며 애쓰셨다.”고 추모했다.

 

특히 제가 목회하다가 힘든 일이 있으면, 늘 어떻게 아시고는 저를 위로해 주셨다. 항상 저의 편을 들어 주셨고, 교인 중에 누가 저를 힘들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시면 조용히 찾아 오셔서, 제 편을 들어 주시며 격려해 주셨다.”며 거듭 고인과의 이 땅에서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고인은 성경 말씀을 사랑하는 분이었다고 했다. 오 목사는 장로님은 제게 참 좋은 분이셨다. 하지만 저에게만 좋은 분은 아니셨다. 가족들과 교우들에게도 본이 되시는, 무엇보다 참 좋은 신앙인이셨다.”가족들에게 남겨줄 것은 신앙과 말씀뿐이라고, 어깨가 아프고 눈이 시려도, 성경을 필사하시던 분이셨다. 아들들에게 줄 성경을 다 쓰셨다면서도 다시 필사를 시작하셨다기에, ‘그럼 이번 성경은 저를 주세요.’ 했더니, ‘이번 건 이선미 권사 거예요.’ 하시며 웃으셨다.”며 밝혔다.

  

또한 고인이 선교사역과 선행에도 열심이었음을 소개했다. 오 목사는 해마다 자비량 선교를 다니셨는데, 동남아시아의 산골마을을 다니면서 선물을 나눠 주고, 하모니카를 연주하며 복음을 전하셨다. 그리고 그 일이 그렇게 행복하셔서 포기할 수 없다고도 하셨다.”한 쪽에는 교회 이름, 한 편에는 가수인 아드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만드셔서, 교회와 아드님 이름으로 선행을 베풀고 다니셨다.”고 밝혔다.

 

특히 사경을 헤매시는 중에도 얼마나 힘껏 기도하시고 찬송하셨는지 다인실에서 쫒겨나셨다는 얘기를 듣고, '역시 장로님!' 했다. 신앙인은 죽음 앞에서도 그래야 함을 장로님은 직접 보여주셨다.”저는 장로님이 하늘나라에 분명히 계심을 안다. 장로님처럼 좋은 분은 반드시 거기에 계셔야죠. 알지만, 그렇게 믿지만, 참 섭섭하다. 이제 한동안은 뵐 수가 없으니 말이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장례를 치르는 동안, 목사가운을 정갈하게 입고, 경건하게, 최선을 다해, 마음을 깊이 담아, 장로님을 잘 배웅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목사님, 그냥 대충하세요. 저한테는 그러셔도 돼요.’ 하시는 장로님 음성이 귓가에 유쾌하게 들린다. 하지만 그건 장로님의 인사이고, 저는 제 인사를 최선을 다해 해드릴 작정이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마지막으로 장로님,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장로님 덕분에 참 행복했습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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