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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12년 째 오케스트라 연주회 연 송신근 선교사

캄보디아 프놈펜 예수사랑가족교회 담임목사로 2007년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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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19-08-27

 

 

해외에 파송되어 관현악단을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개최하면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가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 예수사랑가족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송신근 목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캄보디아 송신근 목사 가족(왼쪽부터 아들 주찬, 딸 찬양, 송신근 목사, 김경심 사모, 딸 찬미)     © 송신근 목사

 

 

지난 7월 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가 주최한 서철원 박사(총신대 신대원장 역임, 조직신학) 초청 신학세미나에 동행했다. 신학세미나는 송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예수사랑가족교회에서 진행됐다.

 

34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간간이 선교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2005년 선교사로 캄보디아 땅을 밟았다. 그리고 2년 후인 2007년부터 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을 구성해 2008년부터 창단연주회를 개최한 후 지금까지 국립 왕립대학 강당 등에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지난 2월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연주회 수익금은 캄보디아 아동병원과 헤브론 병원에 기탁했다.

 

오케스트라에는 두 딸(찬미, 찬양)과 아들(주찬)도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찬미는 바순, 찬양인 바이올린, 주찬이는 비올라 연주자다. 송 목사는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1970년대 수백만 명이 학살됐다는 킬링필드의 나라이자 공산국가인 캄보디아에서 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을 구성해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일을 하면서도 한인교회 목회와 함께 현지인 교회들을 돕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 정기연주회에서 모습. 지휘하는 송신근 목사     © 송신근 목사

  

다음은 송 목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캄보디아 선교사로 파송 받아 사역한 지 올해로 몇 년 째입니까?

 

2005413일 전남노회에서 파송되어 414일에 캄보디아 도착했습니다. 올해로 만 15년 차입니다.

 

처음 캄보디아에 도착했을 때와 지금의 캄보디아는 엄청 발전했겠지요?

처음 캄보디아에 들어올 때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 본 수도 프놈펜은 어두운 편이었습니다. 공항을 나왔을 때는 먼지가 날리는 도로였습니다. 건물들은 2층을 넘는 건물이 없었다고 할 만큼 도시화 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지금 캄보디아는 빌딩들이 급작스럽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 송신근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 예수사랑가족교회     ©뉴스파워

 캄보디아에서의 사역을 소개해 주시겠어요? 한인교회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요?

정탐을 왔을 때에 안내하셨던 강창윤 선교사(캄보디아 한인선교사 1)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인 사회에 대한 정보를 당시 <뉴스브리핑> 사장님을 통해 듣게 되었고 교회 시작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한인교회는 200558일 로얄팔레스호텔의 작은 회의실에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당시 한인사회는 건강해 보이는 사회는 아니었습니다. 그분들의 삶에 오직 성공과 물질을 추구하기위한 수단의 삶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모국에서 신앙 생활할 때의 자기 직분에 대한 자부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 제 마음에 깨달음은 캄보디아인들도 선교의 대상이지만 한인들도 선교의 대상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한인들에게 복음의 참된 가치를 심고자 한인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에 들어오는 단기 선교사들이나 팀들보다 상주하는 한인들이 선교사화 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한인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 거주하기 때문에 단기로 오는 선교 팀보다 캄보디아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단기 팀보다는 훨씬 더 좋은 조건이라 여겼습니다.

 

▲ 12회 정기연주회에서 지휘하는 송신근 목사     © 송신근 목사

 

오케스트라 사역은 어떻게 시작했습니까?

한인교회에서 함께 예배하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케어를 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한인교회가 할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2007년 처음 시작하게 되었는데 선교 자녀 중에 한국에서 음계정도 배워온 아이들을 모아 오케스트라화 하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을 가르쳐 줄 선생님이 없는 캄보디아에서 한인교회가 감당해야 할 일 중에 하나라 생각했습니다. 마침 캄보디아에 파송되기 전까지 광신대 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과 연습 등이 쉽지 않을 텐데요.

오케스트라의 구성은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로 구성됩니다. 당연히 악기군은 부족했습니다. 부족한 악기군의 소리를 보충하는 방법은 키보드의 음색을 이용하였습니다.

 

플룻이 부족하면 키보드 한 대로 플룻 파트를, 금관악기의 호른이 없으면 역시 키보드의 호른 음색으로 연주하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연주한 첫 작품이 모짜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뮤직, 하이든의 십자가 상의 7언을 연주했니다.

▲ 국립 왕립대학에서 메시아 연주회     © 송신근 목사

 

 

오케스트라 연주회의 호응이 좋겠네요.

당시엔 오케스트라의 작품을 연주회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던 곳에서 비록 어린 아이들이 연주했지만 전곡을 연주했습니다. 연주가 끝났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관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첫 창단 연주부터 지금까지 초대권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포스터만으로 홍보하면서 연주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연주 홀은 항상 만원이었습니다. 메시아 전곡을 연주했을 때는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감동했었습니다. 20192월 연주도 베토벤 교향곡 9번의 3악장과 4악장을 연주했습니다. 20088월 창단 연주로부터 지금까지 매년 정기적인 연주회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신앙심이 깊어지겠군요.

어린 아이들이 실력을 갖춘 후에 단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음계의 위치만 아는 상태에서 단원이 되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독려가 없이는 어렵습니다.

 

연습하는 곡들은 교향곡과 오라토리오와 미사곡을 연습해서 연주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악을 중심으로 연습하고 연주합니다. 때문에 아이들에게 곡을 설명할 때에도 자연스럽게 신앙적인 복음으로 곡을 함께 얘기할 수 있습니다.

▲ 프놈펜 예수사랑가족교회 송신근 목사     ©뉴스파워

 

 오케스트라 운영에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오케스트라의 운영에 필요한 것은 한국의 교회들이 보유하고 있는 오케스트라들이 문화적인 전문인 선교사로 나서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분들이 함께 연주하면서 클래식의 황무지 캄보디아에 클래식의 장점인 복음이 가미된 음악들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협력이 필요합니다. 전적으로 한국 교회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단회적인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연주를 함께 해나 갈 수 있는 교회나 단체가 필요합니다.

 

오케스트라의 운영은 캄보디아 음악인을 고용해서 함께 하고 싶으나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은 음악 단체인 챔버로 유지할지라도 많은 비용이 필요하게 됩니다.

 

저들의 실력은 차치하고 이미 학교를 마친 자들이기 때문에 전문 연주자로서의 양성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직장인으로 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창단 연주 후에 캄보디아 아동 병원에 수익금을 전달한 하고 있는 송신근 목사     © 송신근 목사

 

 

캄보디아 음악인들의 실력은 한국의 입시 준비생만큼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의 오케스트라나 단체가 정기적으로 함께 교류하면서 지도하고 연주하면서 캄보디아 음악인들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연주에 개인적으로 적극적으로 호응하시면서 재능을 기부해 주셨던 성악가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의 희생과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연주회가 끊이지 않고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연주하여 12회 정기 연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기독교와 선교 상황을 소개해 주시죠.

캄보디아의 기독교는 숫자의 의미가 없습니다. 저들이 예수 이름으로 핍박을 당할 때 목숨을 걸고 예수 이름을 지킬 수 있는 자들이 얼마나 될까를 걱정해 봅니다.

 

현재 기독교 선교 사역은 수월한 편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상태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인 개인들에게 적용한다면 모인 숫자에 비례하여 그들의 심리 상태가 신앙 보다는 적선에 가깝다 볼 수 있습니다.

▲ 헤브론병원에 연주회 수익금을 기탁한 송신근 목사     © 송신근 목사

 

 

기독교는 불교 아래 있는 하나의 종교에 불과한 현실입니다. 공개적인 기독교 행사에도 불교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목사님들 보다 더 높은 자리에 모셔야 합니다.

 

한 예로 몇 년 전에 기독교 부활절 연합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불교의 지도자들을 모셔서 상석에 앉게 한 후에 행사가 진행되었었습니다. 이것이 현재의 기독교 상태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캄보디아의 기독교는 하나의 NGO로 봅니다. 캄보디아에 기독교가 폴폿 이후에 들어올 때 NGO들과 함께 들어와서 그들과 함께 행동하면서 활동하였기 때문에 기독교는 구제가 우선된 것 같은 형태를 보였습니다.

 

때문에 지금도 시골 지역에서는 이런 기대 심리가 함께 있기 때문에 복음 보다는 빵에 더 관심이 있는 형편입니다. 이것이 현재 캄보디아의 기독교의 위치라 볼 수 있습니다.

▲ 캄보디아 프놈펜 거리     ©뉴스파워

 

한국의 이단사이비들의 포교활동으로 현지인교회들이 이단에 넘어가고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사이비들이 모두 이곳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캄보디아인들에게는 이단의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저 기독교의 한 부류로 볼 뿐입니다.

 

기도제목을 소개해 주시죠.

날마다 예수 믿음을 고백하는 신앙의 경계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복음의 진실함을 전달하는 진실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아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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