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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칼럼] 기도는 창조의 산실

다시 읽는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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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곤
기사입력 2019-09-01

 

▲ 김준곤 목사     ©뉴스파워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김현승 님의 ‘가을의 기도’라는 시가 생각난다. 이 시 속에는 기도, 그리고 풍요로운 결실의 가을 뉘앙스가 담겨져 있다. 이 가을엔 다시금 기도의 제단에 불을 켜야 할 일이다. 주님과 나만의 시간이 죽어버린 생활은 주님과 나 사이가 불모의 관계로 변해버리기 쉽다.

옛날 수도사들이 금식, 노동, 기도, 봉사, 침묵, 탁발(托鉢), 무소유(無所有) 등의 수행(修行)으로 자신의 전존재와 생활의 전폭을 주님께 드리는 향내 나는 제물이 되었던 것을 본받아, 경건의 수행 중에 고요한 장소와 고요한 시간을 택해서 반드시 매일 한 시간 정도는 기도의 일광욕같은 명상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주의 빛이 나를 감싸도록 모든 마음의 창문을 열고 마음을 비워 명상 중에 주님만을 앙모하라. 기도의 정의는 인간 노력의 극한으로도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 기도만으로 특별히 이루어지는 일이다. 믿고 기도하고, 기도하고 믿는 이것은 두 날개처럼 항상 동행해야 한다. 기도의 제목으로는 너무 큰 것도, 또 너무 작은 것도 있을 수 없다. 엄마 품에서 기도를 배운 어린아이가 잃어버린 인형을 찾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그대로 경건하고 소중한 것이다.

우리는 모두 일생 기도학교의 학생들이다. 기도에는 졸업생이 있을 수 없으나 바닥나도록 기도한 사람도 없다. 기도의 이 무한동력을 불사용하여 사장시키는 것은 일종의 도둑질에 해당한다. 기도시간은 역사의 산실, 기도의 산실이다. 위대한 것은 기도 이외의 장소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 선교를 실천한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한국 기독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된 신앙인인 저자의 선지자적 영감과 시적 감성으로 쓰인 잠언록이다. 민족과 역사,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외침을 담아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고백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우리 영혼을 전율시킨다. 출간 이후 최장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써 수많은 젊은 지성인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칼럼>은 파스칼의 <팡세>에 필적할 만한 현대적인 고전으로 평가되며, 특히 문체의 간결성과 심오한 기독교 사상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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