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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총리 "아베, 절반만 맞다"

새에덴교회 주일예배 참석 소강석 목사와 토크..."일본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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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19-10-27

 

 

일본 제93대 내각 총리를 지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부인과 함께 27일 오전 경기도 용시 죽전동에 소재한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3부 주일예배에 참석해 국가가 목적이 아닌 사람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와 토크를 진행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좌). 우측은 하토야마 전 총리 부인.     © 뉴스파워

  

하토야마 전 총리는 부인과 함께 예배에 참석해 소강석 목사의 설교를 경청했다. 기도할 때는 고개를 숙여 기도했다. 하토아먀 전 총리 부인의 조부는 목사였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소 목사와 예배 중 토크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4강 지도자들이 국가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총리께서는 왜 동북아 평화론과 동아시아 공동체론을 구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사람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많은 사람이 국가가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국가가 우선이 아니다. 국가가 목적이고 사람이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국 중심주의가 나타나게 된다.”국가가 수단이고, 사람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새에덴교회에 도착했을 때 어린이들이 한국과 일본의 국기 흔들며 어열렬하게 환영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김영진 의원과 황우여 장 그리고 저는 돌아가신 도이류이치 의원(목사)과 15년 가까이 개인적 우정을 가지고 한일 간의 화해 사역을 위해 일해 왔다.’총리께서는 도이 류이치 의원을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 좌측부터 황우여 장로, 소강석 목사, 김영진 장로, 하토야마 전 총리 내외     © 뉴스파워

  

이에 대해 도이류이치 의원은 정말 훌륭한 분으로 일본 민주당을 창당할 때 멤버로 함께 했다. 그런데 너무 빨리 돌아가셔서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현재 (악화된 한일 관계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이 상황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답했다. 이어 가해자인 일본 입장에서 생각할 때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통해 (한국에) 압박과 괴롭힘을 준 것을 일본 사람들이 많이 알아야 한다. 그러면서 "이것을 알고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그렇다면 한일 화해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 양국 간의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가장 큰 문제는 일본 징용공 문제라면서 아베(총리의 주장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고 말했다.

▲ 하토야마 전 총리를 위해 기도하는 소강석 목사와 장로들     © 뉴스파워

  

하토야마 전 총리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놓고 보면 국가 간 계약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베 총리의 주장은 맞고 “1979년 국제인권조약을 살펴보면 징용공들의 개인 배상 청구권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베 총리의 주장은 틀리다는 것이다. 강제징용 피해자의 개인 청구권이 소멸됐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소 목사는 가벼운 질문도 던졌다. ‘총리께서는 부인을 각별하게 사랑하며 부부관계가 너무 좋다는 소문이 났는데 부부 사랑의 비결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서로의 삶에 대해 인정하고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마지막으로 한국과 일본 국민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질문했다.

▲ 좌측부터 이동섭 의원, 황우여 장로, 소강석 목사, 김영진 장로, 하토야마 전 총리     © 뉴스파워

 

 

하토야마 전 총리는 "저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우애라고 생각한다.“한국과 일본도 반드시 우애가 필요하다. 이것을 통해서 존엄성을 귀하게 생각할 때 타인도 존중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토크 후 한국과 일본의 사죄와 용서, 화해를 통한 한일 양국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기도했다.

 

토크에는 김영진 장로와 황우여 장로, 이동섭 의원(장로)이 강단에서 함께했다.

▲ 새에덴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와 부인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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