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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칼럼]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다시 읽는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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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곤
기사입력 2019-11-18

 

▲ 김준곤 목사     ©뉴스파워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가 생각난다. 알찬 기도를 배우자. 기도의 졸업생은 없다. 기도의 제목으로 너무 큰 것도 너무 작은 것도 없다.

기브온 중천에 태양을 머물게 한 기도나 잃어버린 장난감을 찾게 해달라는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에게는 다 같이 소중한 자녀의 기도다.

기도의 장소와 시간과 상황과 기도하는 인물은 제한이 없다. 기도의 제일 원칙은 상황을 바꾸기 보다는 나를 바꾸고 상황에 대처할 지혜와 능력을 받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이 해주시기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필요한 것 중 가장 필요한 것은 선한 사람, 선한생활을 하도록 기도하는 것 이다. 주님의 약속을 믿고 주님 기뻐하는 뜻을 위해 기도하면 들으신다는 사실에 대한 증인과 증거는 구름같이 많다.

가장 진실 된 증인들이 비밀스럽게 가슴 깊이 간직한 기도 응답의 원색적 체험들을 들을 때 출애굽과 사도행전의 연장을 읽을 수 있다.

기도의 정의는 저절로 되거나 인간 노력의 극한으로도 절대로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 기도만으로 특별히 이루어지는 일이다.

기도가 바닥나는 법이 없다. 기도의 졸업생도 없다. 믿고 기도하고, 기도하고 믿고 두 날개처럼 항상 동행해야 한다. 이 무한 동력을 불사용하여 사장시킨 것은 일종의 도적질 죄에 해당한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하시니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우리는 모두 내 몫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고 있다. 십자가를 벗어 버리는 사람은 주의 제자가 될 수 없다.

우리의 많은 기도는 십자가를 지기 위한 겟세마네의 기도여야 하겠다. 크리스천의 참 맛은 주님 위한 십자가를 지는 데 있다.

나의 적은 겟세마네의 밤에 천사가 내게 힘을 주시고 성령이 능력을 부어 주실 때 피 묻은 주의 손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다.

나는 손양원 목사님의 옥중기도를 알고 있다. 기도는 구하여 받는 것이다. 구하지 않으면 못 받는 것을 구속받은 자녀들이 아버지 하나님께 영육간의 필요와 소원을 구하여 받은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하신 뜻이다(빌 4:6, 요일 514~15).

기도는 어떻게 살고 무엇을 할 것인지 주의 뜻을 묻고 찾는 것이다. “너희가 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3).


문이 닫혀 있으면 두드리라. 열릴 때까지 집요하게, 누가복음 18장의 과부처럼, 얍복 강가의 야곱처럼, 갈멜산경의 엘리야처럼 기적이 일어날 때까지 두드리라. 기도로 열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문들이 닫혀져 있는가. 기도의 펌프로 퍼내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가능성의 자원이 잠자고 있는가.

기도 외에는 풀리지 않는 문제, 기도 외에는 열리지 않는 옥문이 있다. 주님은 기도의 학습을 시키기 위해서 기도 없이 해결 안 되는 숙제를 주신다. 질병, 파산, 고난 등을 기도문을 두드리는 학습 기간이다. 모든 필요와 소원을 주께 간구하면 구한대로 주시든지 평안을 주시든지 주님이 최선의 것으로 응답해주신다.

나는 애정문제로 몹시 상심하여 공부도 못하고 잠도 못자는 학생을 상담한 일이 있다. 교제하는 처녀가 수개월 동안 만남을 거부했다. 짝사랑같이 되어 버리고 회복은 거의 절망적이었다.

그런데 이 남학생은 이 상심의 치료를 주님께 구하는 일은 너무 속되다고 생각했다. 상담 끝에 그의 고통을 주님께 아뢰고 치료를 간구했다. ① 사랑이 돌아오게 해 주시든지 ② 상처를 극복하게 해 주시든지 ③ 애정심을 지워버리시든지 주님께 완전히 맡겼더니 주님은 은총으로 애정심을 지워버리시는 해결을 주셨다.

자주 평안이라는 응답을 주시는 경우가 많다. 교회사의 산실은 오순절의 성령폭발 이전에 있었던 10일간의 다락방의 기도였다(행 4:14). 누가 나사로를 살렸던가? 물론 예수님이다.

그러나 무덤 앞에서 주님이 기도했다는 사실은 흔히 간과해버리고 있다. 주님의 기도 응답으로 나사로를 살릴 수 있었다고 해석해야 한다. 주님 이 세례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 성령이 형체로 그 위에 강림했다

. 12제자를 택하기에 앞서 철야기도 안하시고, 공생애 앞서40일 금식 기도 안 하시고, 십자가상에서 기도 안하셨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베드로의 유명한 신앙고백도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눅 9: 18∼22) 된 일이다.

사도행전의 비결도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한 데 있다(행 6:4) 고넬료. 사건도 기도시간에 이루어졌다(행 10:9).

나와 여러분의 기도시간은 역사의 산실, 기도의 산실이다. 위대한 것이 기도 이외의 강소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 선교를 실천한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한국 기독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된 신앙인인 저자의 선지자적 영감과 시적 감성으로 쓰인 잠언록이다. 민족과 역사,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외침을 담아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고백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우리 영혼을 전율시킨다. 출간 이후 최장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써 수많은 젊은 지성인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칼럼>은 파스칼의 <팡세>에 필적할 만한 현대적인 고전으로 평가되며, 특히 문체의 간결성과 심오한 기독교 사상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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