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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김진욱 사역자 순교사건에 대하여

터키 김 교회사역자 추모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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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김교회사역자
기사입력 2019-11-22

 

 

김진욱 사역자는 착하고 신실하며 예수님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크리스챤입니다. 그분은 시리아 전쟁 소식과 난민들의 고통을 전해듣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다가 급기야 2016년 봄에 평신도 전문인 사역자로 터키에 왔습니다. 그분은 도착하지마자 고통하고 있는 시리아난민들을 섬기기 위해 터키 동부 국경지역 우르파로 가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 고 김진욱 선교사     © 뉴스파워

 

우르파는 국경 바로 인근도시이며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유적지이기도 합니다. 우르파 바로 넘어 시리아 쪽에는 시리아 쿠르드족이 대거 거주하는 코바니(Kobani)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르파에는 아랍인 난민들도 있지만 전쟁을 피해서 국경 넘어온 쿠르드족 난민이 많습니다.

김진욱 사역자는 그곳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나누며 전쟁의 고통에서 신음하는 난민들을 돕고 섬겼습니다.

터키에는 시리아 난민이 약 4백만 명이 거주 합니다. 처음에는 유럽의 재정 지원으로 터키 정부가 난민들을 감당할 수있으리라 기대했으나 유럽의 지원이 원할하지 않자 올해 들어서 난민 정책이 바뀌게 되었고 터키 난민들의 상황이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난민을 돕는 외국인 사역자들의 입지도 좁아지게 되었습니다.

 

김진욱 사역자는 우르파를 떠나 지난 초여름 디야르바크르로 옮기게 되었고 그곳에 있는 난민들을 돕고 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9일 저녁 길거리에서 수차례 칼에 찔려 쓰러졌습니다. 인근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고 구급차로 병원으로 데려고 수술을 했으나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20일 자정 넘어 숨을 거두었습니다.

 

터키 경찰은 다음날 16세 청소년을 범인으로 체포해서 배경과 배후를 수사 중입니다.

범인 체포 직후 터키경찰은 범인이 정신이 불안한 상태에서 전화기를 빼앗으려고 강도짓을 했다고 말했으나 -중동에서는 전화기가 고가여서 전화기 강탈 사건이 종종 일어납니다-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수차례 칼로 찔렀고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 등을 또 깊게 찔렀기 때문입니다. 처음 부터 살해 목적이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터키 현지인 기독교 지도자들은 회합을 갖고 터키 경찰이 배후를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냥 단순 강도 사건으로 넘어가서는 안되며 이것은 이슬람 조직에 의한 계획된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라는 입장입니다.

 

20074월에도 터키 동부 말라티야(Malatya)도시에서 독일인 틸만 선교사와 네자티 현지인 교회 리더 및 우르 형제가 무참히 칼에 찔려 살해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예배드리고 있는 장소에 두세 명의 무슬림이 난입하여 살해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이스탄불에 있는 1천명 가량의 현지인 크리스천들은 길거리로 나와서 "나는 크리스천이다. 나도 죽여라!"면서 항의 시위를 했습니다.

이후 터키 정부는 자국 내 기독교인을 보호하기 위해 기독교인 목사를
TV방송에 출연시켜 국민들에게 소수 기독교인에 대한 이해를 시키려고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 터키 디야르바크르에 있는 유일한 개신교 교회에서 현지시간 21일 오후 2시에 150여명의 현지인 기독교인과 한인 친지들이 모여 고 김진욱 선교사 천국환송예배를 드렸다.     © 뉴스파워


 현지 크리스천 사역자들은 김진욱 사역자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

디야르바크르에 있는 유일한 개신교 교회(아흐멧 담임목사)에서 21일 오후 2시에 150여명의 현지인 기독교인과 한인 친지들이 모여서 천국환송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자리에 알리 칼칸델렌 터키 개신교연합회 회장과 터키 교회 지도자 베이난 목사 등 여러 도시의 현지인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터키 전체 교회와 성도들이 김진욱선 사역자를 애도하고 추모하는 분위기입니다.

 

예배에서 현지인교회 지도자는 다음과 같이 설교했습니다.

"어제 오늘 저희 친척들이 내게 전화했습니다. 당신도 조심하라고...내가 무엇을 조심해야됩니까? 그럼 복음을 전하지 말아야합니까? 오히려 나는 더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태어나서 죽음으로 가는 이곳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더욱 더 목숨 다해 복음 사역에 집중하겠습니다. 그분들을 예수님의 품으로 이끄는데 더 전력하겠습니다. 김진욱사역자의 순교로 이곳 터키 동부에 하나님께서 새로운 영적 변환점을 주셨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놀라운 영적 부흥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천국환송예배에는 터키 곳곳 현지인 교회에서 10여개의 조화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터키 전역에서 크리스천들이 추모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순교의 역사이며 교회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피의 발자취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순교를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영국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를 말하지 않고 한국교회 역사를 설명할 수없습니다.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로 우리 민족의 영적 부흥이 시작된 것처럼 이곳 터키에도 놀라운 영적 부흥과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순종하고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글: 터키에서 김 교회사역자 (김 교회사역자는 터키에서 전문인사역자로 15년째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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