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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예배의날

탈피(脫皮)하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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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사입력 2020-01-01

 

 

 

 

2019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밤을 지나면 2020년이 됩니다. 날이면 날마다 같은 날이지만 우리는 일 년 일 년 매듭을 지어가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을 때면 꼭 생각나는 명언(名言)이 있습니다. 독일의 문호 괴테가 파우스트에 기록한 말입니다.

 

"탈피하지 못한 뱀은 죽는다."

 

탈피한다는 말은 껍질을 벗는다는 말입니다. 뱀은 정기적으로 자기 껍질을 벗어야 살아남습니다. 들이나 산에서 뱀이 벗어놓은 껍질을 흔히 보게 됩니다. 껍질을 벗는 것은 뱀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어떤 음식을 잘못 먹거나 날카로운 쇠붙이에 피부에 상처를 입거나 하면 껍질을 벗지 못하는 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러면 뱀은 자기 껍질에 갇혀 죽게 됩니다.

 

그래서 뱀이 껍질 벗는 일을 사람들의 살아가는 일에 비유하여 생각합니다. 사람이 뱀처럼 육체적인 껍질을 벗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껍질, 습관의 껍질, 때로는 사상의 껍질을 벗어나 살아남고 미래를 향하여 웅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의 껍질을 벗지를 못하고 자기 자신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습관이나, 사상이나, 사고방식에 갇혀 스스로 퇴출되는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런 사람의 경우를 탈피하지 못하는 삶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 탈피하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는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신앙적으로 말하자면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보내는 지금이 바로 자신의 껍질을 벗어야 할 때입니다.

 

고린도후서 517절이 바로 그런 이치를 깨우쳐 주는 말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이제 2019년 한 해를 보내면서 "껍질 벗기"를 결단합시다. 지금까지 자신을 얽매이게 하던 무언가 껍질이 있으면 과감히 벗어던지고 2020년 새해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할 수 있기를 다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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