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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가게 하옵소서”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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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기사입력 2020-03-01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 아직도 우리의 기도가 부족합니까? 아직도 우리의 회개가 부족합니까? 우리의 마음이 어두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이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 기도하는 소강석 목사     © 소강석 목사

 

주님, 우리의 상한 심령을 부여안고 주님 앞에 나아가 참회의 눈물을 쏟게 하옵소서. 어둠 속에서 흔들리는 불빛일지라도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빛의 임재 속에 거하게 하옵소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치리라(대하7:14)고 말씀하신 주님, 우리의 땅을 고쳐 주옵소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여 주옵소서.

한국교회는 그동안 나라가 위기를 당할 때 마다 차가운 교회 마룻바닥에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민족의 아픔을 끌어안고 기도하였습니다. 한국교회가 제사장의 뜨거운 가슴으로 지치고 상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게 하시고, 선지자의 눈빛으로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코람데오의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려야 하지만, 국민 보건의 위기를 당한 사회를 배려하고 확산 저지를 위해서는 모임을 절제해야 하는 깊은 고뇌와 갈등의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교회들이 최소한의 모임만 갖으며 최선을 다해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코로나19의 확산이 저지 되게 하시고 잠잠하게 하여 주옵소서. 불안과 두려움의 밤이 지나가게 하시고, 상처와 고통의 시간이 물러나게 하옵소서.

▲ 코로나19사태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배 드리는 성도들     © 뉴스파워

 

저 애굽의 땅에 재앙이 덮쳤을 때, 어린양의 피를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이스라엘의 고센 땅은 그냥 넘어갔던 것처럼,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우리 마음의 문설주에 바르게 하옵소서. 우리 마음의 인방과 문설주에 영혼의 우슬초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바르게 하옵소서.(벧전1:2)

불안과 두려움이 우리를 에워싼다 할지라도 더욱 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믿게 하옵소서. 영적으로 우슬초의 가지를 들고 골고다 언덕에서 흐르는 예수님의 보혈의 피를 영혼의 문설주에 바르게 하옵소서. 그 보혈의 능력으로 아버지의 품으로 가까이 더 가까이 나가게 하옵소서. 보혈을 지나 하나님의 품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존귀한 주님의 보혈이 우리의 영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을 성역화 시켜 주옵소서. 우리의 행동반경을 성별시켜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임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밤이 깊습니다. 우리의 겨울이 너무 시리고 차갑습니다. 불안과 두려움의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상처와 고통의 겨울광야에서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밤이 아무리 길어도 아침이 오고,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봄이 오듯, 우리의 아침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봄을 소망하게 하옵소서. 우리 앞에 놓인 도전 앞에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더 담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하게 하옵소서. 상처 입은 치유자로 오셔서 우리의 아픔을 체휼하시고 위로해 주신 주님의 옷자락을 붙잡게 하옵소서.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 앞에 발걸음을 멈추어 주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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