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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포교방법, 갈수록 악랄해져”

[신천지 대해부] 펴낸 순교자 손양원 목사 외손자 박유신 목사(산돌손양원기념관장) 파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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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20-03-12

  

‘20세기 사랑의 원자탄산돌 손양원 목사의 외손자 박유신 목사(산돌손양원기념관 관장)가 지난달 초 [신천지 대해부](기독교포털뉴스)라는 책을 출판했다. 코로나19사태에 신천지집단이 슈퍼진원지로 드러나기 전이었다.

▲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외손자이자 산돌손양원기념관 관장 박유신 목사. 최근 [신천지 대해부]라는 책을 출판했다.     ©뉴스파워

 

 

그 후 이단사이비 신천지집단의 대규모 감염사태로 인해 신천지집단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제는 한국교회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신천지집단의 위장센터, 포교방법 등을 알게 되었다. 신천지집단의 포교전략에 빠진 7만 여 명의 교육생은 물론 신천지 신도들도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문제는 신천지집단에 대한 위장포교방법과 정치권과의 유착 관계 등은 언론을 통해 드러나고 있지만, 신천지집단의 교리가 왜 정통 기독교의 교리와 신학에 반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다. 그리고 젊은층이 신천지집단에 빠지는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다.

 

손양원 목사의 장녀인 손동희 권사의 아들 박유신 목사는 예장통합 안산제일교회에서 사역을 하다가 부산경남지역 이단사이비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지난 32일 경남 함안군 칠원읍 손양원 목사 생가터 옆에 세워진 산돌손양원기념관 관장으로 부임했다.

▲ 산돌손양원기념관     ©뉴스파워

 

 

그에게는 여수 애양원교회를 시무하면서 한센인들을 사랑으로 돌봤고,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옥고를 치렀고, 1948년 여순사건 때 동신, 동인 두 아들을 좌익에 의해 잃었지만 아들들을 죽인 자를 양자로 삼았고, 19506.25 동란으로 공산당에 의해 순교를 했던 외할아버지 손양원 목사의 순교와 사랑과 희생정신을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에 알리는 사명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경남 지역교회들이 이단사이비집단에 미혹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신천지 대해부] 책을 출판한 후 신천지 사태라고 불릴 만큼 코로나19사태의 슈퍼진원지가 된 신천지집단의 신학적, 성경적, 사회적 문제점을 비판하는 최전선에 서게 됐다.

 

박 목사는 안산제일교회에서 시무할 때 제가 속한 교구 사람 중에 신천지로 넘어간 사람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같이 교구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지역장 권사가 신천지 전도사였던 사실도 발견되었다. 그 때 큰 충격을 받았다.”며 신천지집단이 기성 교회들 안에 추수꾼이라는 이름으로 깊이 들어와 있음을 확인한 것이 신천지집단의 문제점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의 144천명 구원교리에 대해서는 신천지는 하늘 영계에 144천의 순교자들의 영이 대기하고 있다가 땅에서 신천지 신도 숫자가 144천명이 되는 순간 지상으로 내려와 신천지 신도 육체 속으로, 짝을 찾아 들어간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탄생된 영육합일체가 천년성에서 죽지 않고 영생한다고 한다.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구원이라며 신천지 추수꾼들의 포교 방법이 날이 갈수록 악랄해지고 대범해지는 이유는 이러한 144천 교리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면 분명하다. 저들의 경쟁심을 더 부추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신천지집단과 정치권의 유착설에 대해서는 이단이나 사이비라는 색안경적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들의 정당성을 강화하는데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한다.”신천지 지도부들이 정치인들과의 유착관계를 가지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만약에 여기에 연루된 정치인들이 있다면 회개해야 된다.”고 말했다.

▲ 손양원 목사 장녀이자 박유신 목사의 모친 손동희 권사     ©뉴스파워 자료사진

 

 

특히 그 돈이 어떤 돈인가. 남의 가정을 파괴하면서 얻은 돈 아닌가. 사기를 치면서 얻은 돈 아닌가.”라며 저들은 종교의 자유 운운하지만 저들의 포교 방법은 반사회적 성향을 띄고 있다. 돈을 받고 저러한 집단을 감싸거나 비호한다면 그것 또한 동일한 반사회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박 목사는 어머니로부터 들었던 외할아버지 손양원 목사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박 목사는 어느 날 부산에 있는 큰 교회의 장로님들이 손양원 목사님을 찾아오신 일이 있었다고 한다.”건축 중인 교회였는데 출옥 성도이며, 불같은 말씀을 전하는 손양원 목사님을 담임목사로 청빙하면 많은 성도들이 몰려 올 것이고, 따라서 교회건축이 상당이 용이할 것으로 생각하고 할아버지를 찾아온 것이다. 그 때 손양원 목사님이 그 제의를 거절하면서 하셨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손 목사님이 교회는 지붕 내려 않지 않고, 비새지 않으면 되는 것이지 주님이 그렇게 큰 예배당이 필요하시겠습니까하시며 돌려보냈다고 한다.”당시 장녀였던 어머니는 그렇게 말하는 아버지가 그렇게 야속하고 미웠던 적이 없었다고 회고하셨다.”고 말했다.

 

다음은 파워 인터뷰 전문.

▲ 손양원 목사의 외손자 박유신 목사     ©뉴스파워

 

 

책을 펴낸 동기가 궁금합니다.

안산제일교회에서 시무할 때 제가 속한 교구 사람 중에 신천지로 넘어간 사람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같이 교구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지역장 권사가 신천지 전도사였던 사실도 발견되었습니다. 그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느날 신천지 신도 몇 사람이 교회로 와서 공개토론을 제의했습니다. 제가 목사라고 밝혔음에도 저를 가소롭게 보았습니다. 저를 우롱하며 조소했어요.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집 사서함에 계속 신천지 신문을 꽂아두고 가는 겁니다. 자존심과 분노가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그 때부터 신천지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2년 정도 지났을 때 마침 신현욱 목사님으로부터 이만희 씨가 직접 쓴 여러 책들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집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을 핵심적으로 소개해 주시죠.

신천지 대해부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이 책은 신천지 교리를 모두 파헤치고 반증한 책입니다. 신천지의 교리는 크게 성경봉함설, 영계와 육계의 창조, 6일 창조, 노정교리, 요한계시록의 실상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교리들이 모두 허구라는 사실을 밝힌 책입니다.

신천지의 이 모든 교리는
천지창조라는 책 안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 책은 이만희 씨가 직접 쓴 책인데 신천지 대해부는 이 천지창조의 목차를 일일이 따라 가면서 분석하고 반증하고 이 모든 교리들이 낭설인 것을 밝혔습니다.

 

신천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신천지 신도가 얼마나 되는지 전 국민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31만 명입니다. 31만 명은 모두 기성교회에서 빠져 나간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거기는 젊은 사람들로 넘쳐 납니다. 그러나 기성교회는 숫자가 감소하고 있고, 게다가 고령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를 알고 있는 신천지는 지금도 호언장담합니다. 이대로 10년 내지 20년만 자기들이 기성교회 숫자에 육박하거나 앞지를 수 있다고 합니다. 신천지는 이러한 야욕을 가진 집단입니다. 이러한 망상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신천지집단의 144천명 구원 교리의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우선 요한계시록 7장과 14장에 등장하는 144천이라는 숫자는 상징입니다. 그런데 신천지뿐만 아니라 모든 이단들은 이를 실제적인 숫자로 본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숫자를 가리켜 자기 집단의 사람들이 구원받을 숫자라고 주장한다는 겁니다.

신천지는 하늘 영계에 144천의 순교자들의 영이 대기하고 있다가 땅에서 신천지 신도 숫자가 144천명이 되는 순간 지상으로 내려와 신천지 신도 육체 속으로, 짝을 찾아 들어간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탄생된 영육합일체가 천년성에서 죽지 않고 영생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구원입니다.

그런데 현재 신천지 신도 숫자는 31만 명입니다. 그러면 144천이 초과되지 않습니까? 자기들도 처음 신천지를 시작할 때 이 정도로 커질지 몰랐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래서 이 144천 교리를 계속 변개해 나갑니다. 144천명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기준을 자꾸 높이는 겁니다. 앞으로 저들 숫자가 불어나면 불어날수록 이 기준을 계속 올라 갈 겁니다.

신천지 추수꾼들의 포교 방법이 날이 갈수록 악랄해지고 대범해지는 이유는 이러한 144천 교리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면 분명합니다. 저들의 경쟁심을 더 부추기는 거죠.

▲ 손양원 목사의 장녀 손동희 권사의 아들 박유신 목사가 [신천지 대해부]라는 책을 출판했다.     ©뉴스파워

 

 

신천지와 정치권의 유착관계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막강한 자원을 가진 집단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합니다. 이단이나 사이비라는 색안경적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들의 정당성을 강화하는데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120억이라는 돈을 기꺼이 내 놓는 것 보십시오. 그들이 돈뭉치싸들고 사회 유명 인사들이나 정치인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신천지 지도자들은 자기들이 엉터리라는 것을 다 압니다. 그럼에도 이 권세와 부를 영원히 누리고 싶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큰 힘을 가져야 겠죠. 만일을 대비해 보호받을 장치도 마련해야 되겠죠. 신천지 지도부들이 정치인들과의 유착관계를 가지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만약에 여기에 연루된 정치인들이 있다면 회개해야 됩니다. 그 돈이 어떤 돈입니까. 남의 가정을 파괴하면서 얻은 돈 아닙니까. 사기를 치면서 얻은 돈 아닙니까? 저들은 종교의 자유 운운하지만 저들의 포교 방법은 반사회적 성향을 띕니다. 돈을 받고 저러한 집단을 감싸거나 비호한다면 그것 또한 동일한 반사회적 행동입니다.

 

신천지의 추수꾼 교육, 산 옮기기 전략 등 기성 교회 침투에 대한 대처 방안은 무엇일까요.

사실 대처방안은 달리 없습니다. 저들과 마주치는 개인이나 교회가 그 때 그 때 알아차리고 대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좋은 대처는 예방인데, 예방에는 저들의 포교 수법에 대한 매뉴얼을 익혀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저들의 전략 자체가 워낙 변화무쌍하니까 그 마저도 100% 효과가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저들의 교리를 미리 알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저들이 복음방 첫 단계에서 취급하는 구절과 주장이 무엇인지. 그 다음 단계는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그것이 왜 성경적으로 황당한 것인지, 그리고 바론 성경적 해석이 무엇인지 나름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안전한 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설령 교인이 복음방까지 따라가서 그들의 자리에 앉았다 해도 이 예방교육이 된 사람은 끄덕도 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아하 여기가 신천지이구나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만희 사후 신천지에 빠졌다가 돌아올 교인들을 위해서도 교회 목회자들이 신천지 교리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신천지에 젊은이들이 빠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젊은 층들은 아무래도 성경에 대해서 덜 전문적입니다. 성경 지식이 짧습니다. 들었던 풍월이 아무래도 오래된 신자들 보다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복음방 성경공부에서 가장 빨리 반응을 나타냅니다. 이 문제, 저 문제 찍어서 답을 탁탁 명쾌히 제시하면 금방 호기심을 가지고, 몇 단계 지나지 않아 여기가 진리라고 판단합니다. 시원시원한 것에 매력을 느낀다는 겁니다. 그러나 들었던 풍월이 좀 있는 사람은 끝까지 의심하고 버티는 경향이 있습니다. 젊은층들에게는 이런 약점이 있습니다.

 

또 하나. 신천지가 젊은 층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행태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계속해서 터지는 한국교회의 거친 소식들이 저들을 떠나게 만듭니다.

신천지의 비유풀이는 기성교회를 매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 비유풀이에 장시간 노출된 젊은층들은 대다수가 한국 교회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감을 가지게 됩니다. 급기야는 한국교회는 사탄의 조종을 받는 집단으로 세뇌됩니다. 저들의 포교방식이 비인격적이고 몰상식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말하자면 신천지인들에게 있어서 교회나 목사나 성도들은 한마디로 마귀집단이고 마귀의 종이고 마귀들입니다. 마귀들에게 인격적인 대우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외손자이자 산돌손양원기념관 관장 박유신 목사가 기념관 앞에서 순교신앙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신천지 대해부]라는 책     ©뉴스파워

 

 

 신천지의 포교전략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끊임없이 미혹전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천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혹방법은 광주와 전남 지역의 베드로지파에서 개발한 소위 찾기’, ‘맺기’, ‘따기라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서 복음방까지 데리고 와서 성경 공부 자리에 앉힙니다. 이를 전국에 있는 지파들이 다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전도 교관이 직접 짜주는 것이고 이 사람의 승인에 따라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찾기’, ‘맺기’, ‘따기는 일종의 원리이고 이를 바탕으로 대상의 맞는 전략을 짜는 방법입니다.

포교 대상이 정해지면 그 대상의 신상 정보를 모두 입수합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전략을 세웁니다. 그리고 포교 대상자에게 접근하여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들이 신천지인 것을 절대 노출시키지 않습니다. 포교대상자의 성격, 배경, 관심 분야에 따라 맞춤형으로 포교 전략이 정해지고 투자 또한 아끼지 않기 때문에 매우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갑니다. 오늘날 교회가 잃은 양이나, 장기결석자나 새가족을 대하는 태도와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죠.

 

 신천지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한마디 해주시죠.

성경 해석은 어느 한 개인이 독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요한복음 5:39과 요한복음 20:31에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생을 주시기 위함이라고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는 누구든지 이 사실을 깨닫고 영생을 얻도록 하나님이 정해 놓으셨습니다. 이러한 성경을 이만희 씨가 오기 전까지 그 내용을 암호처럼 감추어두었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에게 주신 열려있는 말씀입니다. 디모데후서 3:16-17에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목적을 밝혔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사람이 교훈과 책망을 받고, 바르게 되고, 의로 교육되어지고, 온전하게 되어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십시오. 이러한 성경을 하나님이 이만희 씨가 오기 전까지 감추어두고 인봉했다는 것이 납득이 되십니까? 그렇다면 이만희 씨가 오기 전까지 성경을 읽었던 모든 사람들은 전부 헛된 가르침만 받아왔다고 믿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성경은 이만희 씨가 열어서 개봉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열려있고 그 뜻이 밝혀져 있습니다. 이만희 씨가 성경 해석의 전권을 쥐고 있다는 사실은 거짓말입니다.

▲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외손자이자 산돌손양원기념관 관장 박유신 목사가 기념관에서 순교신앙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신천지 대해부]라는 책을     ©뉴스파워

 

 

손양원 정신이 한국 교회에 꼭 필요합니다.

저는 올해 32일부터 경남 함안에 있는 손양원기념관 관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이전에는 사실 외조부 손양원 목사에 대해 깊은 묵상의 시간을 가질 기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온통 그의 발자취와 흔적이 가득한 기념관 건물 안에서 일상을 보내면서 손양원 목사님이 제 마음에 들어 왔습니다. 그 분의 후손으로서가 아닌 한국교회의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그 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이 저에게는 회개의 시간입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외로운 이들의 벗으로 살아갔던 한 소박한 목사의 모습에서 유욕한 삶만을 추구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6.25가 일어나고 공산당이 전라도로 내려오자, 목사님을 억지로 뱃머리까지 데려가 피난길에 오르게 했으나 우리의 피난처는 오직 주님 품이라며 결국 순교의 길을 택한 그 분의 모습 속에서 이 세상을 피난처로 살며 안위를 구했던 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늘에 두 해가 있을 수 없고, 나라에 두 임금이 있을 수 없다며 일본 천황에게 참배를 거부하였던 그 분의 모습 속에서 나는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며 세상의 구주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았는지 물었습니다. 자식을 죽인 원수를 양자로 받아드리며 용서와 화해의 본을 보여준 그 분의 모습 속에서 기독교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삶의 양식이 내 속에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이 시대에 같은 목사로 살아가는 한국 교회의 동역자들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한국 교회에서 들리는 흉흉한 소식들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하나같이 돈과 명예가 바탕이 되어있는 사건들입니다. 찬송 부르고 기도하는 것 빼고는 세상과 다를 바 없습니다.

소외된 자들의 벗으로 살아갔고, 세상의 안위보다 주님이 걸어가셨던 죽음의 길을 택하셨고, 돈과 명예를 세상의 피난처로 삼지 않았던 손양원 목사님의 정신이, 어느 시대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들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지요.

어느 날 부산에 있는 큰 교회의 장로님들이 손양원 목사님을 찾아오신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건축 중인 교회였는데 출옥 성도이며, 불같은 말씀을 전하는 손양원 목사님을 담임목사로 청빙하면 많은 성도들이 몰려 올 것이고, 따라서 교회건축이 상당이 용이할 것으로 생각하고 할아버지를 찾아온 겁니다.

그 때 손양원 목사님이 그 제의를 거절하면서 하셨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교회는 지붕 내려 않지 않고, 비새지 않으면 되는 것이지 주님이 그렇게 큰 예배당이 필요하시겠습니까?” 하시며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당시 장녀였던 어머니는 그렇게 말하는 아버지가 그렇게 야속하고 미웠던 적이 없었다고 회고하셨습니다.

▲ 산돌손양원기념관 옆에 복원한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생가     ©뉴스파워

 

 

마지막으로 애국지사 산돌 손양원 기념관 관장으로 부임하셨는데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애국지사 산돌 손양원 기념관은 손양원 목사님의 생가가 있는 경남 함안군 칠원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손양원 목사의 부친 손종일 장로가 시무했던 칠원교회가 생가터 400평을 매입했고, 거기에 국가 예산 117, 경상남도 36, 함안군 336, 손양원 기념사업회 31천 등 총 52억 투입해서 건립했고 2015년에 개관했습니다.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 안에 전시장, 기록보관실, 기념품 매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주로 목회자들이 오시는 편이고, 평일과 토요일에는 평신도들이 많이 찾아오십니다. 이 기념관은 애국지사 손양원 기념관이라는 이름에서도 나타나듯이 손양원목사의 애국심을 드높이고 기리기 위해서 건립된 기념관입니다. 하지만 저는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애국심 뿐 아니라 신앙적 요소도 함께 강조 합니다.

어머니에게 직접 들을 이야기들을 소재로 많이 사용합니다. 저는 이 기념관을 통해서 이 위기의 한국 교회가 손양원 목사님의 그 신앙과 그 정신을 조금이라도 배워 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목회자들이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목회자들에게는 목회자로써 진솔하게, 그리고 허심탄회하게 할 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 많이 찾아 주면 좋겠습니다. 그들에게 이렇게 좋은 신앙의 유산이 한국교회 역사 속에 있었음을 알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 산돌손양원기념관     ©뉴스파워


*기념관 방문 및 특강 문의:055-  587-  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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