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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예배의날

"이재명 지사와 합의서 쓴 자리 아니었다"

소강석 목사 “소통과 설득, 공감적 대화 이끌어 낸 자리였지 '합의', '2미터' 언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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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20-03-14

 

경기도 이재명 지사의 종교집회 금지 긴급명령 검토발언으로 촉발된 논란 가운데 지난 11일 오후 2시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수읍 목사와 사무총장 왕영신 목사와 소강석 목사, 김학중 목사, 고명진 목사, 배성식 목사, 정성진 목사, 임용택 목사 등이 이 지사를 만나 발언의 진의를 확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좌측부터 소강석 목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고명진 목사     ©뉴스파워

 

 

이날 모임에서 기독교 지도자들은 주일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교회들도 국민보건과 공적교회의 책임을 다하며 최대한 자제 할 것이니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은 더 이상 언급하지 말고 오히려 열악한 교회들의 예배를 돕도록 손소독제와 마스크 지원, 방역 등을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종교집회금지 검토는 감염예방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종교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므로 감염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수반한다면 종교행사를 막을 이유가 없다."며 예배 자체를 전면 금지하는 차원에서 긴급행정명령을 검토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긴급 간담회 후 경기도청 대변인실이 발표한 보도자료 내용으로 다시 논란이 됐다. 이 자사와 목회자들이 집회 참여자에 대한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집회 시 2m 이상 거리 유지, 사용시설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예방 지침 이행을 합의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2미터 이상 거리 유지합의라는 표현 때문이었다. 경기도 목회자들의 단체SNS방에서는 강력 반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심지어 경기도 공무원들이 주일예배에 2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감찰하러 온다는 사실이 전달되면서 분위기는 격앙됐다.

 

이와 관련 긴급간담회에 참석했던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관련 내용을 올려 합의라는 용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모 신문에 경기총 대표회장과 경기도를 대표하는 몇몇 대형교회 목사들이 경기도 교회의 권한 위임도 받은 적도 없이 이재명 도지사와 소통하고 온 것을 문제 삼는 기사가 실렸다.”그렇게 말한다면, 비상시에 경기도에 있는 15000개 가까이 되는 교회의 위임을 누가 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고 반박했다

 

이어 그래도, 경기총은 경기도 교회를 대표하는 모임이라며 비판하는 것은 쉽다. 또 때로는 비판 하는 분들이 부럽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로 전면에 나서서 소통하고 설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때때로는 논의를 해 놓고 욕을 먹기도 한다.”고 발밝혔다.

 

또한 그 모임은 대표성 있는 목회자들과의 간담회였지 법적 합의서를 쓴 자리도 아니었다. 서로 소통하고 설득하며 마음으로 공감적 대화를 이끌어 내는 자리였다.”며 경기도 도청 대변인실이 합의했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었다고 지적했다.

▲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단 목사들과 만나 긴급 긴담회를 갖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좌측 세번째),     ©소강석 목사

 

 

특히 분명히 밝힐 것은 논의 현장에서 예배시 성도들 간의 거리두기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2m’라는 이야기는 아예 없었다.”고 부인하고 지사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후에 대변인실에서 언급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엊그제 부천에서도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생겼고 서울에서도 생겼다. 앞으로도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생긴다면 정말 난처할 것이라며 우리 교회에서는 모임시 1m이상 간격을 두고 있는데 2m라도 벌여서 예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고, 집단 감염을 막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 실제로 교회에 모이라고 해도 옛날처럼 모일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차량 운행도 못하고 있다. 그러니 거리두기를 지켜서 앉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이 지사와의 간담회 현장에서 확실하게 협조요청 해 온 것은 예배 참석자들의 입장 시 체온체크 출입 시 손소독 예배 시 마스크착용 예배 시 거리두고 앉기 예배 전후 방역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 줄 것 등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데, 상황이 이대로 지속되어 예배가 어렵다면 열악한 개척교회에 영상예배 시스템 지원에 대한 검토까지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주 부터는 경기도에서 열악한 교회의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지원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미착용이나 간격유지 등이 지켜지지 않는 교회에 한해서는 도 차원에서 집회를 지도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는 집회를 차단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보건 위생을 지키겠다는 의미였다.”고 강조하고 이것은 예배를 못 드리게 하겠다는 뜻이 아님도 확실히 밝혔다. 다시 말해서 법적인 구속력도 없다고까지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예방 및 종교시설 집회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 긴급 브리핑     ©뉴스파워

소 목사는 이런 일로 더 이상 와전된 소문들이 나지 않기를 바란다.”분명히 이재명 지사님께서도 직접 언급하신 적도 없는데 대변인실에서 이를 구체화시키다 보니 ‘2m간격 유지등의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러한 상황이 2~3주 내에 끝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학교 입학도 323일부터 시작되면 어지간한 집회들은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시작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만약에 수요일에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 교회 목회자들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봐야 할 듯 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지사님의 결기는 이미 소문나 있지 않은가.”라며 그러면 기독교계와 도 사이에서 엄청난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충돌을 완하시켰다는 의미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며 이 지사와의 간담회에 대한 의미를 부였다.

 

소 목사는 그 날 지사께서도 한 발 물러서서 우리들의 요구를 많이 수용해 주셨다.”다른 도와 시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다고 하는데, 다른 지역단체에도 이 정도의 간담회만 있어도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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