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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에 대한 성경적 근거

권위자들은 우리를 도우려고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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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해/김진순
기사입력 2005-11-01




권위에 대한 성경적 근거: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창조하셨다. 이 고상한 권위의 직분을 주신 단 한가지의 조건은, 보다 높은 권위인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간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였고, 그 결과는 바로 무덤이었다. 죄와 사망과 고통과 비극이었다. 또한 의무를 지닌 어른이면서도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고, 그 결과 많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권위는 좋은 것이다. 권위는 태초부터 만유를 다스리시는 권위를 가지신 하나님과 함께 존재하고 있었다. 하나님이 권위자이신 것처럼 우리 또한 그 분의 형상을 지닌 자로서 권위자가 되어야한다. 그리고 권위자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순종하여야한다(“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롬 13:1-2).
 
권위자들은 우리를 도우려고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들이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 5:16)는 말씀을 우리 자녀들이 순종하면, 많은 축복이 올 것이다. 만일 인생을 바르게 사는 방법을 배웠다면, 많은 친척· 친지와도 사이좋게 지내면서 앞길이 순탄하게 될 것이다.

권위를 배우려면, 첫째 우리는 권위에 순종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순종을 배우고 우리 또한 권위를 얻을 수 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히 5:7-8)라는 말씀을 묵상하라. 둘째, 우리는 자신에게 위임된 권위를 취하고, 잃어버린 권위를 회복하여 하나님께 돌려드릴 때 진정한 권위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구속사건의 대리인이다. 따라서 우리 삶 속에서 권위를 가진 정복자의 역할을 다하고, 주님의 본을 따라야한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공동상속인으로 주님과 함께 영원히 다스릴 하나님의 자녀이다.

돈, 명예, 젊음 이런 것들은 언제라도 우리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선물로, 한번 사는 나의 인생을 주셨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지금 나는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하는가?

인정받지 못하는 두려움을 버리라
부모는 성장과정의 자녀들에게 부모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그에 합당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부모의 승인은 자녀들로 하여금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하는 유일한 기회이다. 부모의 기준에 맞는 성취를 한 경험은 자녀들의 가치관이나 자존감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일이 자녀가 권위자가 되는데 최선의 밑거름이다. 훌륭한 부모는 어린아이가 부모를 건전한 ‘두려움’, 즉 사랑에 근거한 경외심을 갖고 따르도록 만든다. 사랑이야말로 권위를 세우는 가장 좋은 능력이다. 이 능력은 부모의 인격에서 나올 뿐만 아니라, 부모의 직분에서 나오기도 한다. 부모의 직분에 대한 존경심을 배우면, 후에 어린아이가 국가, 교회 등의 권위를 존경할 수 있게 된다.

아내여, 남편의 권위를 세워줄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아내의 머리는 남편이다. 머리가 흔들리면 그 가정에는 혼란이 온다. 머리인 남편이 먼저 굳건히 서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남편이 든든히 서 있을 수 있을까? 그 비결은 남편의 바닥을 받쳐주는 아내에게 있다. 아내에 의해 남편의 모든 평가는 좌우된다. 엄마가 아빠를 존중하고 높여주면,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존경하고 자랑하면서 자란다.

이렇게 자란 자녀들은 세상에서도 존경해야 할 사람들을 존경하면서 사회에 잘 적응한다. 그러나 아내가 아이들 앞에서 남편의 약점을 자주 언급하고 질타해대면, 자녀들에게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가시면서 아버지를 깔보게 된다. 특히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부부싸움이 일어날 경우, 사태는 더욱 심각해진다.
인간의 두뇌는 진리에 대해 별로 분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한다. 오히려 자주 들은 말에 더 익숙할 뿐이라고 한다. 의식세계보다는 무의식세계의 지배를 더 받는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우리가 언어를 조심해야 할 이유가 있다. 아내여, 남편의 권위를 세워주시라. 남편을 세울 수 있는 권한을 결코 땅에 묻어두지 말라. 한껏 사용하여 남편을 왕으로 세우라. 오래지 않아 당신은 여왕이 될 것이다.

가정은 살아있는 조직이다. 살아있는 조직 안에서 나 하나만 변해도 온 가족이 영향을 받고 서로 변한다.

아이들 앞에서 높여주세요.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권에서 청소년들이 부모를 비롯한 권위자의 권위를 가장 무시하는 나라가 한국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한때는 동방예의지국이었던 곳에서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사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어른들의 풍조가 어린 세대에 전염되지 않았나 싶다.

우선 권위는 가정에서 세워져야 한다. 대개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자주 부딪치는 사람에게 특히 권위가 필요하다. 권위가 없으면 자녀를 훈련시키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어머니들이 자녀들 앞에서 권위를 제대로 갖추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권위를 가진 어머니 밑에서, 자녀들은 올바로 성장해 나간다.

그런데 문제는 어머니 스스로는 권위를 세우기 어렵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권위를 세워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 권력이나 영적 권위나 모든 권위의 원천은 하나님이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모든 권위를 존경해야 할 이유이다. 권위는 하나님에게서 나온다. 그런데 하나님은 누군가 사람을 통해 권위를 세우신다. 어머니의 권위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그것은 남편, 아이들의 아버지를 통해서다. 아내의 머리는 남편이기 때문이다. 남편은 아내가 어머니로서의 권위를 높이는 것을 최선으로 도울 필요가 있다. 용돈을 어머니를 통하여 받게 하거나, 가능한 한 자녀들 앞에서 아내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칭찬해 주라. 고마움을 자주 표현하라. 아내를 사랑하라. 좋은 것이 있으면 아이들보는 앞에서 먼저 아내에게 섬기라. 아이들이 그 어머니를 존경하고 따를 것이다. 이것은 자녀를 부부가 함께 양육하는 방법 중 가장 기본이다.

연습을 통해서 완전해진다(practice makes perfect.)
아이들에게 일을 시킬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처음 일을 배우는 아이들에게서 완전한 것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딸이 초등학교 다닐 때 빗자루로 마루 청소하는 것을 가르치고는 한번 쓸어보게 하였다. 다 쓴 마루를 햇살에 반사시켜 비스듬히 보니, 얼기설기 쓴 자국이 보이고, 먼지가 넓은 줄로 그냥 남아 있었다. 그래서 딸에게, “저리 비켜, 이게 쓴다고 쓴 거야?”라고 핀잔을 주었다. 딸을 밀치고 그 마루를 내가 쓸었다. 마루는 깨끗해졌다. 그러나 딸의 마음은 아팠을 것이다.

그날 이후로 딸이 청소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은 실수를 통해 배우는데, 이렇게 아랫사람을 대한다면 그 사람 아래서는 진정한 지도자가 나오기 힘들다. 우리는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 모방도 일종의 실수이다. “practice makes perfect.”라는 말이 있다. 연습을 통해서 완전해진다는 의미이다. 연습에는 언제나 실수가 있을 수 있다.

“야! 참 잘 쓸었구나. 고맙다.” 이렇게 말하고 하루쯤 먼지 속에서 지내도 괜찮다. 그 다음날, “그래, 어제도 이렇게 저렇게 잘 쓸었지?”라면서 다시 빗자루로 쓰는 방법을 딸이 눈치 채지 않게 한번 더 잘 가르쳤다면 좋았을 텐데.

자녀들이 많이 실수하는 것을 허락하라. 그것이 그들에게는 올바른 길을 찾는 방법이다. 에디슨이 수많은 발명을 하였지만, 언제 한 번에 성공한 적이 있는가? 셀 수도 없는 실패를 통하여 성공이 찾아든 것이다. 하루는 에디슨이 무엇인가 실험하다 100번이나 실패를 하였다. 제자가, “선생님, 100번씩이나 실패하셨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에디슨은, “100번 실패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방법 100가지를 발견한 것일세.”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실패를 통해서도 진리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다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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