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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가이드]지혜서 V: 아가서 2

김정권 장로의 평신도 눈높이의 성경통독 가이드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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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권
기사입력 2020-06-08

 

 통독성경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그리고 마태복음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신구약을 통으로 읽는 것이다. 이 메모는 신구약 1,189장을 4장씩 묶어서 298회분을 게재 할 예정이다. 매 성경 모두(冒頭)에 필요한 연대나 자료를 제시하여 성경 읽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성경의 매 장은 몇 개의 단락으로 나누었는데 성경 메모는 단락 별로 제시하였고 지방이나 성읍과 일부분이지만 인명은 간단한 각주로 처리하였다. 본문과 대조하여 읽기 바란다. 단락별로 필요한 경우 적용과 기도를 넣었다. 이 메모에서는 논쟁이나 비판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성경의 흐름, 맥락, 요의, 함의, 경우에 따라서는 내용 정리 등을 기술하였고 가능한 간단히 처리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적색으로 된 것은 모두 성경 본문의 각주(脚註)이다. 성경은 우리의 맛있는 양식이며, 성경을 읽음으로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행복해 진다. 맛있는 1189, 행복한 298

 

▲     © 김정권

 

  

                       아가서 2-5장 메모

 
<2 > 사랑의 화음(和音)                                          

 

[서로 사랑의 고백] (2:1, 2)

 

  아가서 21절에서는 술람미 여인의 노래가 계속된다. 2절은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에게 보내는 고백이다. 술람미 여인은 자신을 낮추어 수선화(영어 성경에서는 장미)와 백합이라 한다. 수선화는 사론(솔로몬 시대에 비옥한 해안지대)에 핀 잎이 없는 초원의 들꽃이고 골짜기의 백합화는 초원에 피는 빨간 빛의 들꽃이다. 심리학에서 교만의 상징으로 수선화(narcissus)를 들고 있는데 이것은 수생 식물이고 본문의 수선화와는 다른 것 같다. 여인은 자신을 야생화에 비유한다. 이에 대해 솔로몬은 여인을 가시나무 가운데 독보적으로 피어나는 백합화로 높여 칭찬 한다.

 

[술람미 여인의 두 번째 사랑의 노래] (2:3-7)

 

  신랑은 그녀의 안식처이며, 먹을 양식이며, 영적 평안이다. 만민에게 사랑을 알려(깃발)서 사랑하고 있음을 방해받지 않기를 바란다. 사랑의 깊음을 노래하며 이 깊은 사랑에서 깨우지 말 것을 부탁한다. 성도의 주님과의 사랑은 이런 관계이다. 성도의 신앙 고백은 술람미 여인의 사랑 고백과 같아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도착] (2:8, 9)

 

  술람미 여인은 그의 사랑하는 사람이 도착함을 노래한다. 먼저 그의 목소리를 분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왔음을 안다. 그가 얼마나 빨리 산을 넘어오는지를 잘 묘사한다. 그는 노루나 사슴 같아서 잘 달리고 또 창가에 와서 자신을 몰래 들여다본다는 그림을 그린다. 이로써 시적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한다.

 

[술람미 여인의 첫 번째 사랑을 구함] (2:10-13)

 

  이스라엘은 겨울이 우기이다. 2:10, 11에서 봄이 왔음을 알 수 있다. 겨울이 지나니 이제 기지개를 켤 때가 되었다. 들에는 꽃이 피고 새는 노래하고 비둘기도 활개를 치는 계절 그리고 무화과도 익는 여름으로 접어들었으니 우리가 사랑을 속삭일 때도 되었다. 술람미 여인은 사랑을 고백하고 구한다.

 

[솔로몬의 노래와 합창] (2:14, 15)

 

  아2:14은 솔로몬의 노래로 솔로몬은 여인이 숨지 말고 나타나기를 원한다. 소리를 들려주고, 얼굴을 보여주기를 노래한다. 2:15은 둘의 합창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여우는 방해자이며 이런 방해자를 물리치고 사랑의 노래를 부르자고 제안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응답] (2:16, 17)

 

  술람미 여인은 신랑을 목자로 노래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속하였음을 노래한다. 사랑은 소유나 독점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정당한 인간관계에서 이루어진다. 늦기 전에 사랑하는 자가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

 

 

<3 > 솔로몬의 사랑과 결혼 찬가

 

[신부의 꿈 노래] (3:1-5)

 

  술람미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다닌다. 결혼 전의 사랑에 관한 꿈은 그를 만나지 못할까 보아 애태우고, 해어지면 어쩔까. 이런 유의 꿈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항상 뇌리에서 떠날 수 없다. 지금 술람미 여인은 침상에서 그를 찾았지만 만날 수 없었다. 그래서 성안을 돌아다니며 찾았다. 5:2-7에서 두 번째 꿈을 노래한다. 애타게 찾는 심정을 그린다. 성도가 주님을 찾는 심정도 이와 같아야 한다. 그리고 한번 찾으면 다시 놓치지 않으려는 각오가 필요하다.

 

[솔로몬을 위한 결혼 행렬 찬가] (3:6-11)

 

  솔로몬이 보낸 화려한 가마를 타고 신부가 예루살렘 솔로몬에게로 온다. 이 행렬을 잘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1. 거친 들에서 온다. 그 길은 순탄한 것이 아니었다. 2. 멀고 위험한 길이며 밤의 두려움이 있었다. 3. 그러나 행렬은 안전하였다. 용사 60명이 가마를 호위하였기 때문이다. 신부가 신랑에게 나오는 그 길은 성도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는 길과 같은 의미가 있다. 우리도 주님 앞으로 나가는 길은 거칠고 어려운 길이다. 그리고 그 길은 멀고 위험하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안전하게 인도하신다.

 

 

<4 > 신부에 대한 신랑의 찬가(讚歌)

 

[신부의 아름다움과 불타는 사랑] (4:1-5)

 

  솔로몬은 그의 신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6:4-7에 다시 한 번 더 신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솔로몬은 신부의 순결성 즉 너울, 비둘기(4:1), 망대(4:4)를 노래하며, 여성스러운 매력과 애교 즉 홍색 실, 석류 한쪽, 신부의 풍요로움 즉 염소 떼, 털 깎인 암양, 쌍태(雙胎)를 낳은 양(4:2), 쌍태 어린사슴(4:5) 등으로 신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이스라엘인의 미는 영과 육을 동시에 노래한다. 단순한 육체적 아름다움만이 아니다. 그의 영혼의 아름다움도 노래한다.

 

[신부의 아름다움을 읊조리는 노래] (4:6-15)

 

  몰약과 유향은 신부의 매혹적인 몸의 아름다움을 말하며 이는 아5:1에서 다시 언급한다. 신부는 어여쁘고 흠이 없다. 신랑의 눈에는 신부의 흠이 보이지 않는다. 사랑하기 때문이다. 레바논은 예루살렘 서북방에 있는 험준한 산이며 스닐과 헤르몬은 모두 산봉우리 이름 같다. 험한 곳에서 내려가기를 바라는 노래이다. 주님도 우리를 험한 세상에서 안전한 예루살렘으로 내려오기를 기다리신다. 신랑은 신부가 매우 예쁘다. 입술에는 꿀방울이 흐르고, 신부의 아름다움은 신랑을 위하여 존재하는 아름다움이다(4:12). 그 신부는 아름다운 향기(香氣) 이다(4:13, 14). 그뿐 아니라 그는 생명의 원천이다. “동산의 샘”, “생수의 우물”, “시내” (4:15) 이런 것은 모두 물(aqua)을 의미하며 희랍어의 아쿠아는 물이지만 생명을 뜻하기도 한다. 솔로몬의 신부는 물댄 동산같이 생명이 넘치는 아름다움과 힘을 갖고 있다.

 

   * 고벨화(camphire) 팔레스타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목으로 장미 냄새가 나고 연분홍색으로

     잎은 화장품으로 쓴다. 나도 풀(나도 spikenard)로 통칭(通稱) 되며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와 털은 귀한 나드 향을 만든다.

   * 번홍 화(saffron) saffron으로 통칭하며 향료, 식료, 채소 염색 원료가 된다.

   * 몰약(myrrh) 아라비아산 나무 발산모덴드론 미드라에서 나오는 방향성 수지이다.

   * 침향(aloes) 아열대 나무로 향과 약재료로 쓴다.

 

[첫날밤] (4:16)

 

  신부는 첫날밤에 그 신랑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드린다. 성도 역시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드려야 한다. 그 드림은 희생이 아니요,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요, 생명을 재창출하는 것이다. 부부의 도는 1+1=2의 계산이 아니다. 1+1=1이라는 계산도 될 수 있고 1+1=일수도 있다. 하나님이 주신 부부의 길을 선히 지킴은 무한의 복을 누리는 것이다.

 

 

<5 > 술람미 여인의 갈등과 남편의 재발견

 

[첫날밤] (5:1)

 

  신랑 솔로몬이 신부와 첫날밤을 지내고 이제 그의 벗들을 초대하여 마시고 즐길 것을 청한다. 고대 근동 지역의 혼인 잔치는 1. 언약을 확증해 주고(31:46-55), 2. 언약으로 하나가 되는 기쁨을 나눈다는 의미가 있다. 성찬 예식은 성도와 그리스도가 새 언약(22:17-20)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결혼 생활이 깨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음] (5:2-8)

 

  결혼은 인륜이다. 법으로 만나는 것이지만 둘을 하나로 만드는 것은 믿음과 사랑이다. 그래서 피로 연계되는 천륜보다 더 강렬하게 묶인다. 반면 쉽게 깨어질 수도 있다. 이 단락에서 아내가 남편을 거절하고 다시 그를 찾는 장르가 열린다. 결혼은 1. 사랑의 양면성은 단맛과 쓴맛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유대인들이 유월절에 본서를 낭독하는 이유도 이런 점을 고려했다고 본다. 즉 해방의 기쁨과 이집트에서 고통을 기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에는 인내가 요구된다(고전13:4). 2. 사랑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은 외적 환경이 아니라 내면세계의 문제이다. 마음에서 부단히 일어나는 의심(2:15)과 두려움(3:8)은 암적 존재이다. 3. 사랑의 기쁨은 둘이 하나 되었을 때 온다. 그 바탕은 믿음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주님과 연합된다.

 

[인도자를 찾고 있음] (5:9)

 

  아5:8에 대응하는 절이 아5:9이다. 아내가 남편 찾기를 부탁했고 예루살렘 여인들이 아내에게 신랑에 대한 찬미를 보낸다. 술람미 여인이 남편의 존재를 재확인하고 가장 멋진 남자로 인정하도록 인도한다.

 

[예루살렘 딸들에게 남편에 대한 고백을 하는 술람미 여인] (5:10-16)

 

  사랑하는 사람 솔로몬의 뛰어남에 대해 고백한다. 그의 머리로부터 발끝까지 모두 흠모의 대상이다. 신부는 남편의 남성적 성품을 3가지로 노래한다. 1. 남자다운 매력: 색깔, , , 단맛(5:10, 11, 13, 16), 2. 순결성: 비둘기, , 시냇가, 씻음(5:12), 3. 장엄한 힘과 권세: , 대리석, 상아, 버석, 레바논, 백향목(5:11, 14, 15,)으로 묘사하여 노래한다. 어떤 때 이런 노래가 나아오며 마음 깊이에 사랑을 느낄까? 심리현상에서 보면 그를 믿을 때이다. 믿음이 있으면 이런 표현으로 사랑하게 된다. 믿음이 없으면 사랑 대신 증오나 갈등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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