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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이홍정 총무 "'통일부'를 '평화부'로 바꾸자"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교회 지도자 간담회에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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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20-08-27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교회 지도자 간담회에 진보 기독교연합기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대표자격으로 참석한 이홍정 총무는 간담회에서 한 자신의 발언을 소개했다. 진보 기독교 지도자로는 진보교단인 한국기독장로회 총회장 육순종 목사도 참석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교회협 이홍정 총무(우)는 통일부를 평화로 바구자고 제안했다.©뉴스파워

이홍정 총무는 자신의 SNS에 자신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온 세상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먼저 거시적 차원에서 바라보고 싶다.”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며 가난한 이웃의 희생을 대가로 이룩한 인간의 탐욕의 문명이 얼마나 지속 가능하지 않은 사상누각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담긴 하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멈춰라! 성찰하라! 돌이키라!’, 이 하늘의 명령에는 전 인류적 차원의 생태적 회심과 문명사적 전환을 요청하는 보다 근본적이고 종말론적인 경고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탐욕의 질주를 멈추고, 생명의 빛 아래서 성찰하고 회개하며,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길로 돌이키라는 최후의 통첩이라며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반생태적 반생명적 문명의 길을 가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국가와 종교가 집단지성과 지혜를 모으는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이 생명의 의제를 위한 숙의적 민주주의를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잘못된 목표설정을 과감히 수정하고 가던 길을 돌이켜 새로운 질적 삶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오늘의 현실을 미시적 차원에 바라볼 때 코로나19 위기는 상호의존성에 대한 자각과 함께 다시 한번 생명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인식하게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생명의 안전을 위한 방역체계가 가동되고 이것이 사회와 소통되는 과정에 메시지를 왜곡시키는 심각한 장애물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의 정치화를 지적했다. 이 총무는 생명의 안전을 담보로 방역을 정치쟁점화하고 정치투쟁의 도구로 삼아 저항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른바 전광훈 현상은 극우 개신교세력의 정치적 선전선동에 세뇌되고 동원되는 무지한 대중을 생산해 내었다.”한국교회가 그들의 모판이라는 비평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과 교계 지도자들 간담회     © 뉴스파워

 

이어 가짜 뉴스가 이끄는 탈진실의 시대 현상을 지적했다. 이 총무는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추구하기 위해 설정된 의견과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가짜 뉴스를 양산하면서 탈진실의 시대를 이끄는 언론 몰이꾼들의 행패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가짜 뉴스에 의해 진실과 사실을 추구하는 노력들이 굴절을 경험하면서 생기는 소통의 왜곡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무는 생명의 안전을 위한 방역과 평등사회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들이 가짜 뉴스에 의해 좌절을 경험하지 않도록, 가짜 뉴스의 진원지가 그 어디이든지 발본색원하여 엄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대통령과 정부에 요청했다.

 

방역과 민생경제가 충돌하는 부분에 대한 정책적 대안의 미흡함도 지적했다.

 

그는 생명의 안전을 위한 방역이 민생경제를 제한하는 부분들에 대해 국가가 일관성 있는 대안적 정책을 장기적으로 구사하므로 생명의 안전을 지향하는 새로운 민생경제체제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 모든 소통의 왜곡의 저변에는 분단된 한국사회에 깊이 내재된 이분법적 냉전의식이 있다.”한반도에서 민족의 소통을 왜곡시킬 뿐만 아니라, 한 교회에서 가정에서 친구 사이에서 소통의 왜곡을 가져오는 냉전의식의 해소가 시급하게 요청된다.”고 밝혔다.

 

이 총무는 이를 위해 통일부를 평화부로 바꾸고 전 국민을 상대로 적극적 평화교육을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제안하고 이것이 평화통일을 향해 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정 총무의 발언은 다른 참석자들과는 확연히 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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