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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목사 신학사색] 코로나 시대 유다서의 교훈

-"사랑하는 자들아, 세우며, 기도하며, 지키며,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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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
기사입력 2020-10-26

 

 
눈 내리는 오후, 유다서 말씀으로 영육 간의 모든 삶과 현실을 조명해 보았다. 유다서는 지금부터 2,000년인 1세기의 영적 시대적 정황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영지주의 이단으로 극심한 신앙의 위기 속에 있는 상황이었다.

 

유서의 핵심 말씀인 20절과 21절을 보면 그릇된 교리의 가르침을 받아 신앙적, 도덕적 방종 생활을 하는 당시의 삶에 대한 경고임이 틀림없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위 말씀은 코로나 시대뿐만 아니라 종말로 치닫고 있는 지금, 깊이 묵상하고 적용해야할 말씀이기도 하다.

 

먼저, “사랑하는 자들이란 말씀에 큰 위로를 얻게 된다. 1장 밖에 안되는 본 성경에 3번씩이나 언급하면서(3, 17, 20), 독자인 우리들의 마음을 열게 한다. 이 표현은 사랑의 사도인 요한뿐만 아니라 신약 서신서 저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표현이다.

 

사랑을 주기도, 사랑을 받기도 삭막한 시대,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로 성도들을 물론, 직장이나 각종 사회적 관계와 교제가 힘든 시대에, 사랑의 소통과 표현이 막혀 버린 상황이다. 이 때, 주님께서 고독과 외로움에 빠진 성도들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사랑하는 자들이그 목소리는 시원한 생수와 포근한 품과 같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쇼설 미디어를 통하여 서로에게 안부를 전하고 각종 정보를 나누면서 서로를 생각하며, 가슴에 담고 있다는 표현이 중요하다.

 

어제 문득 생각나는 분이 계셨다. 작년에 아내를 사별한 얼마간 떨어져 사시는 은퇴 장로님이시다. 코로나 상황 속에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가? 안무를 전했을 때, 매우 반갑게 전화를 받으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전화 한 통화를 나누면서 서로가 가슴에 간직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표현은 참으로 소중하다.

 

둘째로,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건축하라고 말씀하신다. “건축하라는 말씀은 교회를 세울 때, 사도 바울이 많이 사용하는 말씀이다. 여기서는 이단의 유혹이 난무하는 시대에 신앙의 무장을 하라는 뜻이다. 코로나 시대에 신앙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과 결과는 멀게 느껴진다. 외출시간이 적어 성경 묵상과 경건 서적 읽기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은 그저 생각뿐이다. “거룩한 믿음 위에자신의 신앙을 바로 세워가는 노력이 요구된다. 여유있는 시간에 오히려 게을러지고 경건에 이르는 연습보다는 세상 소식, 건강 문제, 노후 문제에 관심을 더 갖게 되는 모순을 발견하게 된다.

 

셋째로, “성령으로 기도하며하고 권면하신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기도가 안되는 것도 병이지만, 설영의 능력으로 기도하지 못하는 것은 더더욱 영혼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코로나 시대는 기도의 시간이다. 기도로 이겨야할 시간이다. 기도로 코로나의 종식을 선포할 때이다. 코로나로부터 보호, 치유 그리고 종식을 위한 기도가 절실하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코로나를 위하여 기도하기보다. 하나님과 자신과의 본연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기 위하여 성령의 도움을 얻기를 기도하고 성령의 도움으로 기도해야 할 때이다.

 

셋째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살아야 한다. “지킨다는 것은 주의하다”, “보호하다”, “유의하다는 뜻이다. 코로나 사태로 일차적으로 건강 문제, 경제 문제 등이 염두에 두어야 할 제일 순위이다. 그러나 그러한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것도 지키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될 일, 진정으로 우선되어야할 일은 바로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자신을 세상과 죄와 사탄으로부터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코로나 시대에 그리스도인의 경건 생활이다. 자신을 지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다. 코로나 상황 속에 하나님 품, 하나님의 사랑을 떠나 세상을 향하고, 정욕에 빠지고, 사탄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하나님 사랑 가운데 거함으로 자신을 세속과 죄악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

 

끝으로, “영생에 이르도록 주님의 긍휼을 기다려야한다. 코로나 시대는 죽음의 위협을 느끼는 시대이다. 죽음의 파도가 가까이 넘실거리는 상황이다. 백신이 나오고, 치료제가 나온다 할찌라도 또 다른 죽음의 그늘은 늘 우리를 위협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그리스도인들은 늘 영생을 사모하며, 주님의 날, 종말의 날에 주님의 긍휼을 기다리고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는 말씀과 일맥상통한다.

 

오늘 오전에 기독교 강요를 보면서, 인간이 연약하며 죄를 짓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나 그것은 자기 책임하에 짓는 것이다.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에게 자유의지 곧 선을 행할 의지를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지 않으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의를 이루로 성도로서 빛된 삶을 살기 위해 날마다 감당할 수 있는 은헤를 얻기 위하여 주님께 나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4:16).

 

코로나 시대, 대면 예배가 어렵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엄격해야할 이 때, 어머니로서 교회의 사역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절실하다. 세속주의와 인본주의, 이단이 날 뛰는 이 시대적 정황 속에서 교회의 존재와 사명을 더더욱 크다. 특히, 미국 대선과 한국 문정부 말기의 상황은 매우 우려가 되고 안타깝다.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양심으로‘(기독교 강요 제 4)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국가 수장과 공복이 되도록 기도해야 하겠다. 특히, 교회는 경건한 생활과 평안을 위해 그들 위정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딤전2:2).

 

칼빈은 그의 명저 기독교 강요를 마치면서, “하나님께 찬송을(Laus Deo)!”라고 하고 했다. 우리가 살아가면 하나님께 찬송, 우리가 죽으면서 하나님께 영광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칼빈은 다음과 같은 위대한 말을 남겼다.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곳이다. 그 복음은 복된 소식이다. 그 복된 소식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그 행복은 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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