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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희 목사 광야사역 이야기] 실패를 넘어라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의 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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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희
기사입력 2020-11-12

  

▲ 영등포 광야교회 노방전도사역     © 뉴스파워



우리 동네를 주름잡던 실세는 하야시와 미나미였다.

 

하야시에게 친동생이 있었는데 알콜 중독에다 폭력, 상해 등의 전과자이다.

 

'이분을 전도해서 새사람을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에게 전도가 잘 되겠지!' 라고 생각을 하고 성도다운 성도로 만들기 위해 열심을 냈다.

 

같이 잠을 자고, 같이 자다보면 어느 사이에 나가서 소리 지르고 돌아다니며 싸우고 있고,

 

그러면 데리고 와서 씻기고, 터진 곳은 소독해서 빨간약을 발라준다.

 

밖에 못 나가도록 손을 묶어놓고 자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사이에 풀어놓고 나가서 소리 지르고 돌아다닌다.

 

나중에는 마대자루를 뽑아 40~50대를 때리기도 했다. 그리고 동네를 벗어나 멀리 가서 낚시도 해봤다. 그러나 그 때 뿐이고, 사람은 변화되지 않았다.

 

▲ 영등포 광야교회 노방전도 사역     © 뉴스파워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술 마시기 전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이었다. 술을 따라놓고 마시기 전에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으면 술을 부어버릴 생각으로 얘기 한 것이다.

 

그런데 술을 따라 놓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실제로 감사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을 때 뮈하고 있었습니까? 그때에 말렸더라면 죄가 세상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또 술을 만들어 놓고 못 마시게 합니까? 하나님은 병()주고 약() 주고 하는 얄궂은 하나님! 그래도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술을 마셨다.

 

그러면 사람들이 모여서 재미있다고 구경하고 있었다.

 

▲ 영등포 광야교회는 중독자 재활치료사역도 한다.     © 뉴스파워

 

이런 분이 어느 날 술을 한꺼번에 7병을 대야에 붓고서 벌컥벌컥 마시고 심장마비로 죽고 말았다.

 

그를 벽제 화장터에 뿌리고 오는데 차 안에서 그동안 쌓아 올렸던 탑이 가슴 속에서 무너져 내렸다.

 

"와르르르!"

 

"휴우!"

 

`이제 어떻게 다시 시작하지?'

 

십여 년을 보살폈지만 바라던 사람이 안 되고 죽어버렸다.

 

그를 벽제에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자 동네 건달들이 비웃었다.

 

"목사님! 이것들은 사람이 안 됩니다. 만일 이것들이 사람이 된다면 모래알이 싹이 틀 겁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신데 왜? 안되는 것일까?`

 

이 말씀을 붙들고 또 다시 도전하였다.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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