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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창조론과 과학 시리즈(11)]자연의 색이 증거하는 것은 무엇인가?

한윤봉 (전북대학교 석좌연구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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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봉
기사입력 2020-11-13

 

▲ 들판에 누렇게 익은 벼가 추수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파워

  

자연의 아름다움은 피조물들이 갖고 있는 독특한 나노구조와 생물학적 특성과 과학법칙을 통해서 설명을 할 수 있다. 진화론과 빅뱅우주론을 과학적 사실로 믿고 있다가 늦은 나이에 예수님을 영접하고서 세상을 보니, 그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자연의 아름다움이 구체적으로 보였다. 피조물들은 저마다 독특한 색깔과 몸짓으로 창조주를 찬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연을 대표하는 색깔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자연의 색이 증거하는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 색깔은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녹색이다. 만약 식물의 잎들이 검은색 또는 빨강색을 띠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자연이 온통 빨강색이나 검정색이라면, 우리는 마음에 안정감을 느끼면서 살기가 어려울 것이다. 색 중에 녹색은 사람에게 안정감, 용기, 소망과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색깔이다. 자연이 온통 녹색을 띠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다. 식물의 잎들이 녹색으로 보이는 과학적인 이유는 녹색에 해당하는 파장을 흡수하지 않고 반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녹색일까?

자연이 온통 녹색 식물들로 덮여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녹색인 이유는 하나님이 자연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하시고 싶은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너희가 세상에서 지치고, 힘들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내가 베풀어 놓은 녹색을 보면서 희망과 소망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다시 일어서라는 메시지이다.

▲ 한윤봉 교수     ©뉴스파워

 

두 번째 색깔은 주황색이다. 가을에 황금색 들판에서 곡식은 익어가지만 기온이 떨어지면 식물들은 광합성이 어려워지고, 양분을 얻을 수 없게 된다. 식물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던 녹색 나뭇잎들도 가을이 되면 힘겨운 짐이 된다. 잎 파리들을 하나하나 떨구면서 겨울 맞을 준비를 한다. 엽록소는 파괴되고 나무는 잎자루를 막아 양분이 통하는 길을 차단한다. 잎의 밑 부분에 코르크처럼 단단한 세포층인 떨켜가 만들어지고, 이 떨켜가 영양분의 이동을 차단해 엽록소의 생성을 어렵게 한다. 남아 있던 엽록소는 햇볕에 파괴되면서 줄어들기 때문에 점점 잎의 색깔이 변하게 된다. 따라서 아름다운 단풍이 만들어내는 주황색은 식물세포가 죽어가면서 만들어 내는 색깔이다. 그런데 죽음을 대표하는 색은 검정색인데, 왜 하필이면 주황색일까?

색 중에 주황색은 따스함과 넉넉함,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하는 색깔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죽어가는 세포가 만들어 내는 주황색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내가 죽으면서 까지 너희들을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배부르고 따뜻할 때에 주위의 불쌍한 이웃들을 돌아보고, 내 몸같이 사랑하며, 그들에게 너희 가진 것을 나눠주라는 사랑의 메시지이다.

▲ 눈 내린 스위스의 목가적 풍경     ©김정효 선교사

 

세 번째 색깔은 겨울에 볼 수 있는 흰 눈이 만들어 내는 색이다. () 결정구조의 광학적 특성 때문에 햇빛을 받았을 때 모든 파장을 반사하면서 흰색을 띤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흰색일까? 만약 검정색이라면 사람들이 눈을 좋아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눈을 좋아하는 이유는 온 세상을 하얀 순백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눈은 모든 더러움을 덮어 버리고 깨끗하게 한다. 하얗게 내리는 눈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시고 있다.

너희 죄가 주홍 같을 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1:18). 이런 이유로 나는 겨울에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펄펄 내리는 눈을 볼 때마다 나의 죄 때문에 모진 핍박, 멸시와 천대,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한다. 믿음의 눈으로 자연을 보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그 사랑은 죽음보다도 강한 사랑이며,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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