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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희 목사 광야사역 이야기]추수감사주일의 세례자들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의 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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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희
기사입력 2020-11-25

  

▲ 추수감사주일의 세례자들,임명희 목사가 세례를 주고 있다.     ©뉴스파워

 

교회앞 녹지지대에 심어놓은 나무들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랐다.

 

우람하게 자란 나무들은 기차소음도 차단해주고 공기정화와 포근함을 주는 우리의 이웃이었다.

 

이런 나무들이 신안산 지하철 공사를 위한 자재들의 비축장소로 활용되면서 가차없이 베어졌다.

 

조그만 나무숲이었지만 그 숲이 사라지고 나니 교회가 알몸을 드러낸 것 같이 교회의 전형이 나타났다.

 

'머지 않아 우리교회도 저렇게 베어지는 나무처럼 쪽방촌과 함께 허물어지겠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동시에 또 다시 새롭게 지어질 미래의 광야교회를 생각하며 많은 일들이 소용돌이 칠 것을 내다보며 전도서의 말씀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으며 세울때가 있고 허물 때가 있다."를 떠올려 보게 된다.

 

▲ 영등포 광야교호     © 뉴스파워

 

가을 낙엽처럼 이복수, 노양훈 두 형제가 떠나 갔다.

노양훈 형제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면서 울어주는 한 사람, 장지에 따라온 한 사람 없는 주검 앞에서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안 되지!' 라는 생각을 하머 슬픔에 잠기게 되었다.

 

성장했던 나무는 베어지고, 용사 같던 장정들은 죽어 가는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교회는 여전히 생명을 잉태하는 어머니의 역할을 하게 되니, 교회의 존재성의 비중이 너무 중요함을 느낀다.

 

우리교회는 지난 추수 감사주일에 네 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이번에

▲ 영등포광야교회 추수감사주일에 세례받은 교인들     © 뉴스파워


세례를 받은 분들은 김상태
, 김수진, 김유순, 신복식 등이다. 이들이 세례교인이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르겠다.

 

김상태 형제는 쉼터에 와서 생활한 지 2년 가까이 정도 되었는데 약간의 우울증이 있지만 믿음이 있어서 세례를 주었다.

 

김수진 영양사는 우리교회에 와서 3년 정도 되었다. 맡은 일을 아주 성실하게 할 뿐 아니라 믿음생활도 아주 신실하게 잘 하고 있다. 특별히 주일예배를 빠지지 않고 나와서 예쁘다.

 

김유순 자매는 동네의 보람이 엄마로 동네가 다 아는 유명한 분이다.

 

작지만 몇 번의 술집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실패하고 교회도 나오다 안 나오다를 반복했다. 이런 분이 25년 여 만에 세례를 받아서 눈물 날 정도로 감격스러웠다.

 

신복식 형제는 캬바레를 돌며 춤을 추었던 카스빠의 남자였는데 이런 분이 교회 온지 16개월여 만에 세례를 받았다.

 

이 밤 교회를 통해 죄인들을 찾으시는 주님의 열심에 찬양을 올려 드린다.

 

"공의를 갑옷으로 삼으시며 구원을 자기의 머리에 써서 투구로 삼으시며 보복을 속옷으로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겉옷으로 삼으시고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원수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

 

서쪽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겠고   돋는 쪽에서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강물 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59: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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