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코로나 세상에 임마누엘로 오소서(1)

정준모 목사의 신학사색

가 -가 +

정준모
기사입력 2020-12-01

 

 

▲  미국 텍사스 주 베일러 대학교 사무실 입구의 설치된 성탄츄리,  "인공 츄리와 인공 전등이 소외된 인생의 마음을 겨결코 밝힐 수 없다. 오직 임마누엘로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 만이 어둔 우리의 마음을 밝히고 생명력과 생명의 환희를 줄 수 있다"   © 뉴스 파워 정준모

 

오늘 밤이 지나면 성탄의 계절인 12월이 된다. 추수감사절 절기와 더불어 성탄 츄리가 밝혀진다. 이틀 전에 며느리가 근무하는 베일러 대학교 입구에 큰 성탄 츄리가 아름답게 장식되어 한 컷의 사진을 담아보았다. 밝혀진 불빛은 예전과 다름없지만 암울해진 코로나 시대를 환히 밝히긴 뭔가 부족하고 허전하다.

 

찬란히 빛나는 성탄의 장식과 더불어 블랙 데이 그것도 모잘라 사이버 데이로 온라인 세일로 구매자를 매료시키고 흥분시킨다. 그러나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든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욱 고독감과 소외감에 빠지게 하는 계절이다.

 

현대인들에게 오히려 친밀감을 주는 단어가 소외”(疏外)이다. 코로나 팬더믹과 더불어 고독, 외로움, 소외가 옛동무처럼 친숙해져 버린 시대이다.

 

그러나 소외는 신학적 의미에서 그 본질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내적 상실과 공허감이라고 할 수 있다. 죄의 후유증이 바로 소외이다. 프란시스 쉐퍼의 말처럼 단절(speration)이다.

 

죄로부터 인류에게 온 단절은 하나님과 나와의 단절, 나와 나 자아와의 단절, 나와 너와의 단절, 나와 자연, 세계와의 단절이다. 이러한 단절이 인간 내면의 소외감과 공허감을 가져다 준다.

 

그 단절을 해결할 길은 바로 단절의 요인인 죄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다. 그 길이 바로 하나님과 화해, 십자가이다. 십자가는 인간의 죄를 대속하는 하나님의 비밀이다.

 

그 비밀은 신비이다. 그 신비의 성취는 하나님이 인간이 되시는 사건이다.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인간의 중보자가 되시는 사건이 바로 임마누엘이다.

 

임마누엘은 (함께)+마누(우리)+(하나님)”의 합성어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디는 엄청난 약속이요, 선언이다. “창조주가 피조물과 함께 하신다”. “구원주가 죄인과 함께 하신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죄인인 인간과 함께 하신다라는 장엄하고 숭고한 선언이다.

 

임마누엘이것은 인류 최대 소식이요, 최고의 뉴스이다. 임마누엘은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를 의미가 가장 잘 표현한 그분의 이름 중 이름이다. 이 이름은 구약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성경 전체에 흐르는 신구약 신학의 중요 개념이며, 하나님과 인류와의 구원사적 깊은 관계를 함축하는 이름입니다.

 

임마누엘은 이스라엘 족장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언약적 선언이다. 구약 성경의 중심 사상은 임마누엘 사상으로 함축시킬 수 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그의 백성과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선민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고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구약의 족장들의 삶의 여정 길에 구체적으로 임마누엘로 함께 하셨다.

하나님께서 구약의 4대 족장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과 임마누엘로 동행하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세운 언약과 함께 늘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 열국의 아비로 선택하신 아브라함에게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17:4)고 약속하셨다.

 

또한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에게도 임마누엘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삭이 흉년을 피하여 애굽으로 피신하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거하면 그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26:3),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26:24).

 

또한 하나님께서 이삭의 아들 야곱에게 임마누엘을 약속하셨다.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28:4).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28:15).

 

언약의 하나님께서 꿈의 사람, 요셉과 임마누엘로 동행하심으로 그가 온갖 수모와 고난 속에서 애굽의 국무총리로 우뚝 세우셨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39: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39:2).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39:3).

 

창세기의 대단원의 마지막 부분에 야곱 곧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남긴 유언에 보면,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가슴에 새겨지게 간곡히 언급하고 있다, “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48:21).

 

이처럼 임마누엘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우리의 삶의 현장에 함께 하신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인 영적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다. 언약의 공동체인 교회에 늘 임마누엘로 동행하신다.

 

2020년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온 천지, 온 뇌리, 온 상황이 코로나이다. 이제 백신과 치료의 반가운 소식으로 코로나의 끝자락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 같다. 그러나 코로나 종식이 우리 인생의 근본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다. 단지 전염병 시대의 인간의 생명과 삶을 위태롭게 한 해악 중 하나일 뿐이다.

 

인간의 근본 문제인 죄 문제는 코로나 백신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하나님과 단절시킨 근본 죄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죄에 대한 백신은 십자가이다. 그 십자가는 성탄의 임마누엘로 오신 주님을 내 심령, 내 가정, 내 교회, 내 국가 공동체에 보실 때이다. 그 때,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면 진정한 평화와 기쁨,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뉴스파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