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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세상에 임마누엘로 오소서(2)

정준모 목사의 신학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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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
기사입력 2020-12-03

 

 

 

성탄의 계절은 임마누엘의 계절이다. 구약 성경은 구속의 역사이다.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시고, 가나안 땅을 그의 후손에게 유업으로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가나안 땅 정복의 역사는 출애굽 역사로 이루어지고 가나안 정복 이후는 사사기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끄는 영적 지도자인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임마누엘을 약속하셨고, 사사기 시대에도 비록 그들이 자기의 소행으로 살아갔음에도 불구하고 긍휼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임마누엘로 함께 하셨다.

 

먼저, 출애굽 상황과 광야 여정에서 임마누엘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430년간 애굽의 학정과 고역의 노예 시대의 암흑기를 견딜 수 있었던 는 가장 강력한 힘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임마누엘의 약속이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3:12)는 하나님의 약속이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임마누엘 약속은 출애굽 운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4:15).

 

광야 교회의 지도자였던 모세의 설교에 따르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는 신은 하나님 밖에 없다고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32:12).

 

더욱이 모세는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두려워하고 떨고 있는 졸장부 같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간곡히 임마누엘 하나님을 증거하였다.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31:6),

 

그리하면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31:8).

 

광야 교회 첫 지도자였던 모세뿐만 아니라, 두 번째 지도자였던, 여호수아에게도 하나님께서 임마누엘 은총을 약속하셨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1:5).

 

두려움에 가득 찬 여호수아에게 놀라운 위로와 큰 격려가 되었고, 가나안 정복의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가나안 정복 시 난공불락의 위기를 봉착했을 때에도 임마누엘의 믿음으로 최후의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14:12).

 

가나안 정복 시에 임마누엘로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도 나그네 우리 인생길에 늘 함께 동행하시므로 시시때때로 만나는 환란과 역경 속에서 결국 승리케 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제 구약 성경을 펼쳐 볼 때, 가나안 정복 시대 이후에도 하나님께서는 비록 그들이 하나님 통치를 원하지 않고, 이방인들처럼 그들을 다스릴 왕을 요청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사사들을 세우시고 그 세우신 사사들과 임마누엘이 되셔서 그 시대를 이끌어 가셨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2:18).

 

사사 시대를 살펴볼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사와 임마누엘로 승리케 하시는 역사적 현장을 볼 수 있다.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6:12).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6:1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6:16).

 

마지막 사사요, 첫 선지자였던 사무엘에도 임마누엘의 역사 있었다. 기도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로 풍전등화의 시대적 위기를 구원한 지도자로 준비된 어린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삼상 3:19).

 

어린 다윗과 하나님은 임마누엘로 동행하시고 이스라엘 신정국가의 별같은 존재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삼상 16:18)

 

성탄의 계절은 임마누엘의 계절이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 세계의 단절의 중보자와 구원의 브리지가 되기 위해 하나님이 자신이 인간이 되셨다. 이것이 바로 역사의 최대 사건인 성육신 사건이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역사이다.

 

이러한 성육신, 임마누엘의 사건의 모형으로 구약의 전체 물줄기에서 흘리고 있는 사상이 바로 임마누엘 사상이요 신학이다. 위에서 출애굽 시대와 첫 가나안 정착의 약 400여년간의 사사 시대의 임마누엘의 약속과 그 역사는 이스라엘 백성의 영광이요 축복이었다.

 

2020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덕믹은 지구촌을 황량한 사막의 광야, 전갈이 득실거리는 광야, 마실 것과 먹을 것을 찾지 못하는 광야의 시대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위기 속에 긍휼을 베푸셔서, 2020년 성탄절을 바라고 보고 있다. 이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출시를 앞두고 더욱 임마누엘의 은총으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여는 시대가 열리기를 소망한다.

 

코로나 팬더믹의 광야를 지나면서, 우리는 수많은 위기와 갈등, 단절과 폐쇄를 겪으면서 값진 믿음의 훈련과 신앙의 교육을 받았다. 그러한 팬더믹의 레슨을 역사의 교훈과 신앙의 재무장의 기회를 삼고 늘 임마누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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