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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희 목사 광야사역 이야기]쪽방촌의 내복 나눔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의 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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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희
기사입력 2020-12-05

▲ 영등포 쪽방촌 내복나눔을 하고 있는 임명희 목사와 대학촌교회와 서울대학교회     © 임명희

 

쪽방촌에 내복 나눔은 작년부터 시작되었다.

원래는 역에서 노숙자들에게 침낭을 나눠주었는데 역전에 노숙자들이 쫓겨난 지금은 쪽방주민들에게 내복을 나눠주는 것으로 바꿨다.

내복을 나눠드리기 위해 대학촌교회와 서울대학교회가 연합하여 헌금하고 성도들이 밤에 시간을 내어 헌신함으로 진행된다. 어제는 대학촌교회에서 9명이, 오늘은 서울 대학교회에서 교수님 4분과 목사님과 학생들이 17명이나 참여했다.

6개 조로 나누어서 밤 8시부터 10시까지 방문하여 교제하고 말씀을 나누고 기도해드렸다. 성탄절을 생각하며 쪽방을 방문하다보면 서로가 은혜를 받는다. 그 일에 우리교회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그리고 집사님들이 함께 참여하여 은혜를 나눈다.

내복 나눔에는 이런 의미를 두고 있다.

첫째, 쪽방주민들의 위로와 영혼구원이다. 쪽방 주민들은 대부분이 외로움과 고독, 허무와 공허, 중독과 자살 충동 등에 잡혀있다. 우리의 방문이 천사들의 방문이 되어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위로가 되어 마음의 문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저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기를 원한다. 

둘째, 서울대학교회와 대학촌교회의 성도들이 슬럼화 된 쪽방촌을 방문하여 기도와 말씀으로 교제하는 중에 감동을 받아 쪽방주민들과 노숙자들이 강도만나 죽어가는 한 사람으로 여겨져서 기도와 보살핌으로 살려주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실태를 기억하게 하여 미래에 이들이 어떤 사회적 지위를 가졌을 때에 이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자들이 되게 한다. 

▲ 영등포역 쪽방촌에 내복 나눔을 하고 있는 임명희 목사와 서울대학교회와 대학촌교회     © 임명희

 

셋째, 우리교회 성도들이 쪽방전도에 참여함으로 감동을 받아 평소에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방문하여 돌봄을 행하다가 예배드리러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이런 목적으로 방문 후에 나눔을 갖게 되면서 방문 소감과 그들의 느낌들을 나누다 보면 은혜가 넘치게 되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김부자 집사님과 아내가 깎아놓은 과일을 먹으며 소감을 나눴다.

20년 이상 우리교회의 봉사자로 오시고 사막에 길을 내는 사람들의 법인 이사로 활동하시는 이영조교수님은 방문한 주민의 간증을 듣고 "중독이 끊어질 수 있는 희망을 보았노라"고 하셨다.

이 교수님은 중독에 대하여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중독해결에 도움을 주기위하여 이번에 보라매 병원 정신과 과장을 법인의 고문으로 추천하기까지 애쓰셨다.

그런데 강희종 형제가 교회나 음성 치료원에서 예배드릴 때에 강단에서부터 물이 흘러나오는 환상을 보고 술이 냄새도 맡기 싫어져서 술을 안마시고 있다는 간증을 함으로 "교회에 오면 중독이 끊어지게 될 것 같다." 고 전망하셨다.

담당 목사님은 바깥 노숙자분들에게 천막을 나누고 다닌 것을 말씀하셨는데 "여러 가지로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다. 텐트속에 들어가 사시는 분들이 비가 오면 어쩌나? 텐트를 목사님이 막 열고 들어가는데 텐트 족들이 잘 받아 주어서 놀랬다. 그러나 그들이 추위를 이기고 겨울을 나기를 바란다." 고 하셨다.

▲ 영등포역 쪽방촌에 내복나눔을 하고 있는 임명희 목사와 서울대학교회와 대학촌교회     © 임명희

 

해마다 같이 오시는 목사님 같은 교수님은 "우리교회에 나오는 깔끔한 성도님 방을 방문하여 교제하였는데 지금은 코로나로 못나오고 있다. 또 한 분은 장애를 가진 분이었는데 마음을 열고 받아주었다.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서 기뻤다. 작년에는 우리끼리 갔었는데 올해는 교회 성도님이 안내를 해주어서 좋았다." 고 소감을 말씀하였다.

이어서 한 학생은 "코로나로 어려운 때에 코로나를 극복하고 쪽방 촌에 은혜를 나누고 있는 광야교회의 사역에 참여하여 은혜와 도전을 받았으며, 많이 배웠노라" 고 소감을 밝혔다. 한 여학생은 "무슨 말을 해 드려야 할지 몰라서 기도하며 동행했다." 고 했다. 또 한 남학생은 "친구 아버지를 모시고 왔는데 노숙자들과 쪽방 주민을 보고 자신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가셨다."고 전했다.

쪽방 전도와 심방을 담당하시는 광야교회의 박혜경 권사님은 "이렇게 젊은 나이에 많이들 오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부럽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미래의 희망이다." 고 하셨고, 오드리 햅번의 별명을 가진 김미진 집사님이 "성령의 임하심으로 사역을 해야 한다."고 역설한 뒤에 성령의 임하심을 찬양 드렸다. 전자동 집사님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뤘다.

그리고 역전 3층 대합실 중간 통로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을 찾아가 찬양과 기도를 드린 후에 다섯 개의 침낭을 나눠드리고 헤어지게 되었다.

이틀 연속 방문한 대학촌교회와 서울대학교회의 성도들과 학생들이 강도만나 죽어가는 자들을 살려내는 이 시대의 선한 사마리아인들이 되기를 바라며 모든 것을 인도해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끝으로 모두 주님 앞에 갔을 때에 작은 소자들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는 주의 칭찬을 얻으며 주의 영광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게 되길 바란다.

▲ 서울대학교회와 대학촌교회가 영등포역 쪽방촌에 내복나눔을 했다.     © 임명희

 

주여! 우리가 내복과 잠바와 침낭을 가지고 만나고 기도하고 복음을 전해드린 모든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하옵소서! 특별히 밖에서 자는 분들이 강추위 속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게 하옵소서! 봉사와 섬김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마25: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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