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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희 목사 광야사역 이야기]꿈속까지 찾아 가시는 주님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의 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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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희
기사입력 2020-12-12

▲ 거리에서 노숙하는 이를 위해 이불을 덮어주고 기도해 주는 임명희 목사     ©임명희

내가 초등학교 4~5학년 정도 때의 일이다. 그때는 소들을 산위에 몰아 놓았다가 저녁 때에 내려오면서 집으로 데려오는데 그날은 송아지가 보이질 않았다.

아버지랑 우리들은 혹시  '산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나?' 하여 산위에 올라가 찾아 봤으나 찾지 못했다.

아버지가
"야!"
"소가 벼랑으로 떨어진 것 같다. 내일 아침에 찾도록 하자!" 하셔서 내려왔다."

다음날 아침에 우리들은 벼랑아래로 찾아 다녔다. 드디어 한 곳에 슬피 울며 웅크리고 앉아 있는 송아지를 발견하였다.

송아지는 그 높은 벼랑에서 굴러 떨어지며 다리 뼈들이 다 부러져 있었다. 얼마나 아팠는지 송아지 눈에는 닭똥같은 눈물이 맺혀있었다. 나는 눈물 찬 슬픈 목소리로 "소야!" 라고 부르며 다가가 안아 주었다.

나는 순찰이나, 전도나, 심방을 나설때면 슬픈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는 송아지가 생각이 난다.

이밤도 어디에선가 벼랑에 굴러 떨어져 만신창이 된 몸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술에 맞고, 경마에 맞고, 도박에 맞아 추위에 떨다가 죽어 갈 것 같아 찾고 또  찾아다닌다.

우리 야간 순찰조는 첫날 강희종과 함께 시작하였고  다음에는 진수 형제와 함께 돌았고, 어젯밤에는 7명이 같이 돌았다.

그 맴버는 임송바우, 해롱해롱, 죄진수, 백만송이장미, 희한한종자, 있는듯없는듯, 광야코털이다.

"광야 순찰조"는 어젯밤 11시부터 1시 반까지 동네 다리 밑, 역 옆의 소공원, 영2동 사무소 옆 공원, 여의도 샛강 다리 밑 등을 순찰하고 형제들을 만나 기도해드리고 왔다.

▲ 추운 겨울 영등포역 노숙인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     ©뉴스파워

동네 다리밑에는 영복이 형제까지 9명에서 10명 정도 있고, 역 옆의 소공원에는 박명성.김병학 두 명, 영 2 동사무소 옆 공원에는 한 명도 없고, 여의도 샛강변에는 주홍채를 비릇하여 세 명이 자고 있었다.

우리는 자고 있는 그들을 위해 꿈속에서 야곱처럼 하나님 만나는 꿈을 꾸고 믿음을 갖고 살도록 조용히 기도해드리고 왔다. 샛강변에 있는 억새의 손길이 바람결에 부드럽게 손짓하며 고요한 달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세파의 벼랑에서 떨어져 지친 잠을 자는 자들의 꿈 속까지 찾아가셔서 주의 백성을 찾으시는 주님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아멘! 주님은 꿈속까지 찾아가지요!!

감동의 발길을 돌리는데 마음 깊은 곳에서 기쁨의 생수가 솟아 올라왔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눅15:4)"

 

[기도제목]

주여! 바다끝, 땅끝에 떨어진 노숙자들과 중독자들과 전과자들과 쪽방 주민들이
주의 찾으심으로 믿음을 갖고 돌아오게 하여 주옵소서!

주여! 각지로 들어가 주의 찾으심으로 찾고 있는 각지각처의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의 사역을 통하여 주의 백성들이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여!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하나님의 등불인 교회를 폐쇄하려는 어떤정권과 시도도 막아 주시어 주님 오시는 날까지 주의 몸된 교회가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주여! 이밤도 아픈 환자들을 찾아가 주시어 주의손으로 어루만져 치료 하여 주시고, 주의 백성들의 사업을 지켜 주옵시고, 간절히 기도 드리는 기도들을 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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