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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창조론과 과학 시리즈 (15)]확률로 진화를 설명할 수 있을까?

한윤봉 교수(전북대학교 석좌연구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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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봉
기사입력 2020-12-12

 

과학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말이 있다면, 그것은 ‘우연(chance)’이다. 왜냐하면, 어떤 과학자도 ‘우연’을 전제로 연구하지 않으며, 원인 없는 결과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연히 새로운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거란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연구하는 과학자는 한 명도 없다. 과학자들이 연구할 때는 반드시 연구의 목적이 있고,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연구방법을 고안하며, 설계된 연구방법에 따라 실험을 하기 때문이다. 모든 연구 결과에는 그런 결과가 일어나게 하는 이유(원인)들이 반드시 있다. 또한 과학자들은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때 ‘우연‘을 전제로 설명하지 않는다. 반드시 실험적으로 검증된 과학법칙과 과학적 사실들을 사용하여 인과관계(因果關係)를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설명한다. 따라서 ’우연’은 실험을 통해서도 검증될 수 없는 비과학적인 용어다. 

▲ 한윤봉 교수     ©뉴스파워



사실, 무엇이든 우연히 생겨날 수 있다고 믿는 과학자는 없다. 진화론을 믿는 과학자들도 연구할 때, 우연을 전제로 연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관한 주제를 다룰 때, 그들은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부인하기 때문에 그들의 주장이 달라진다. 실험을 통해서도 검증될 수 없는 ‘우연’은 과학과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진화론과는 잘 어울리고 흔하게 사용되는 용어다. 진화론 과학자들은 자연에서 무엇이든 우연히 생겨날 수 있으며, 나아가 자연은 스스로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과학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 때, 그들의 주장은 과학적으로 참 아이러니하다.

진화론자들은 ‘우연’을 전제하지 않고서는 진화를 설명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우연은 진화가 일어나게 하는 중요한 동인(driving force)’이기 때문이다. 과연, ‘우연’이란 추진력이 존재할 수 있을까? ‘우연’이 실제적인 ‘어떤 힘으로 존재’한다면, 진화는 과학적으로 사실일 것이다. 반면에 창조주에 의한 창조는 비과학적인 사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개혁주의 신학자로 유명한 스프로울(R. C. Sproul) 박사는 그의 저서 『Not A Chance』에서 “우연이란 아예 없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확률은 0%인 것처럼 ’우연‘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확률도 0%이다“라고 말했다.

▲ 확률로 생명의 기원을 설명할 수 없다!     © 한윤봉

우연을 수학적으로 표현할 때 확률을 사용한다. 확률의 사전적인 뜻은 “일정한 조건하에서 하나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의 정도, 또는 그것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즉, 우연은 어떤 사건이 일어 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하는 것으로서 실제 사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가능성이 실제적인 사건이 되기 위해서는 관찰하고 확인할 수 있는 반복적인 실험결과가 있어야 한다. 수학적으로는 어떤 일정한 조건을 가정하면, 그 조건을 바탕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전을 던져서 앞면 또는 뒷면이 나올 확률처럼 간단한 조건이라면, 확률의 실제성을 쉽게 검증할 수 있다.

그러나 생명의 기원을 확률로 계산한다면, 그건 전혀 다른 얘기가 된다. 왜냐하면, 생명의 기원에 관한 조건은 동전 던지기처럼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설령 생명 기원에 대한 어떤 조건을 가정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가정이 실제적이 아닌(즉, 비과학적인) 것이라면, 잘못된 조건을 바탕으로 계산된 확률은 틀릴 수밖에 없으며, 일어날 확률은 0%이다. 우연의 ’존재성‘이 사실이라면, 우연에 의한 생명의 자연발생은 과학적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확률로 표시되는 ‘우연’은 비과학적인 뜻을 포함하고 있으며, 어떤 방향성과 목적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우연을 전제로 하는 진화론은 과학적 사실이 아닌 추상적인 이론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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