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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희 목사의 광야사역 이야기]세번 성경을 찢은 사람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의 광야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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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희
기사입력 2021-02-04

 
▲ 영등포 광야교회 노방전도     ©뉴스파워
 
어젯밤에 상품권을 가지고 쪽방 몇 집을 방문 했다. 맨 처음 김주완 씨 집을 방문했다. 역시 방 안 사방에 통이 놓여있고, 그 통에는 오줌이 가득하여 화장실 냄새가 진동했다. 
 
방은 보일러도 안들어오고, 전기장판도 없기에 차디찬 냉골이다. 그런 방에서 아래는 팬티도 입지 않고 이불 하나만 덮고 앉아떨고 있다.
 
방문을 열자 먹을 것좀 달라 한다. "라면이라도 드릴까요?" 하자 신라면을 달라한다. 제 아내가 라면을 가지러 간 사이에 방안에 신발을 신은 채로 들어가 영등포 국민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1절을 부른 뒤 예수를 믿고 이런 삶을 벗어나도록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청년들이 나중에 방 청소를 해줄 수 있도록 허락을 해주시도록 하시고, 목욕도 시켜주면 허락해 주시라."고 부탁을 드렸다. 웬일인가? 놀랍게도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한다. 
 
조금있다가 아내가 삼양라면 다섯 봉지를 가지고 왔다. 보더니 삼양라면도 괜찮다고 좋아한다.
 
잘 계시라고 상품권을 전달하려고 보니 이분 스스로 이마트까지 가서 물건을 사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 동행한 청년들에게 나중에 사다가 주라고 부탁을 하고 나왔다.
 
다음엔 양형배 씨 집을 방문했다. 방안 가득한 물건들과 씻지않은 모습을 보며 찬송과 기도를 드린 뒤에 "방 청소를 해드리겠다. 목욕도 시켜드리겠다." 허락해 주시라고 하자 "내가 할께요" 라고 언제나 똑같은 대답을 한다. 
 
상품권을 드리고 몇 집을 지나 김종대 집으로 갔다. 문앞에 다다르자 술에 은근히 취한 창기가 서 있다. 엉덩이 화상으로 병원에 있어야 할 사람이 나와 술에 취해 있어서 역시나 였다. 
 
"아니!"
"창기는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는데......" 라고 말하자
 
"네!"
"앞으로 6주 정도 통원치료 해야 합니다." 한다.
 
병원에 심방가서 기도해주고 믿음으로 살라 당부하고 나올 때에 
 
"목사님!"
"이번 기회에 술을 끊겠습니다." 라고 믿지못할 결심을 고백했었다.
▲ 성경을 세 번 찢은 사람     © 임명희
 
어찌되었든 자기 방에 들어가 기도하기로 하고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들어가 앉자 자기가 기도를 하겠다고 한다.
 
"하나님!"
"목사님이 병원에 찾아와 5만원을 주고 갔습니다. 그 돈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하나님!" 
"왜 목사님을 통하여 돈을 주어서 술을 마시게 합니까?"
"그러나 앞으로는 안 마시게 해주옵소서! " 이런 기도를 드렸다.
 
그는 성경책을 꺼내 마태복음 1장 몇절과 요한복음 4장 수가성 여인편을 조금 읽었다. 
 
그 본문에 대하여 설교를 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이 구약의 언약대로 오신 언약을 성취한 진정한 메시야임을 증거해주며, 요한복음 4장은 죄많은 수가성여인을 일부러 찾아가 구원을 해주신 말씀이다. 예수님이 찾아 가신 것처럼 우리도 찾아왔다. 설교를 하고 찬송을 부른 다음 바로 앞방에 살고 있는 종대를 찾아가 기도해드리고 상품권을 드렸다.
 
여러모로 감사를 보답하는 마음으로 오늘 저녁 수요 예배에 나왔다고 본다.
 
그런데 술을 마시고 나온 창기는 여전히 술에 취한 채로 예배 중에 말을 하니까 특송하려는 여집사님이 예배 중에 조용히하라고 권면하자 욕을 했다. 
 
"18년아!"
"내가 널 보러 왔어?" "목사님 보러 왔지!" 라며 욕을 해댔다.
 
여기저기서 조용히 하라고 소리가 나오자  
 
성경책을 찢으면서 욕을 하고 나갔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벌써 세번째 성경을 찢었고 한번은 불로 태웠다. 
 
한번은 동네 다리 밑에서 예배드리다 말고 뭐라고 야단치자 성경을 찢고 불로 태웠다. 또 한번은 작년에 예배당 뒤에서 찢고 욕하고 나갔다. 그리고 오늘도 욕하고 성경책을 찢고 나갔다. 
 
그가 나를 보면 "담임목사님!" 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안 보이면 "임명희 ㅈ 같은 새끼!"라고 욕을 한다.
 
열심히 봉사를 오시는 김구현 성도님이나 정목사님한테도 '18년' 이라고 욕을 했었다.
 
나한테 욕하는 건 괜찮은데 성경을 찢으면서 욕을 하는 것은 큰 불경죄를 짓는 것이다.
 
이런 죄인을 주께서는 오래 참아주신다.
 
창기를 보면서 겨울궁전에서 성경을 칼로 난도질하여 화롯불에 넣어 태웠던 유다의 제18대 왕 여호야김이 생각났다.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온 두루마리를 태웠더라. (렘 36:23)"
 
또 배반한 이스라엘에게 진노 중에도 자비를 베푸신 모습이 떠올랐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출 34: 6)"
 
"주여!"
"창기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참 믿음을 주셔서 성경책을 찢지 않게 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먹고 참생명 안에서 사는자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제목]
 
1)주여!
어제 방문한 쪽방촌의 김주완, 이호원, 양영배, 장갑순, 백창기, 김종대 형제등에게 온전한 믿음을 주셔서 천국은혜와 사랑과 소망으로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2)주여!
함박 눈이 하늘 가득 내리고 있나이다. 추운 겨울밤을 화장실에서 지내고 있는 이재숙, 오명수, 박명성, 김영복, 김원주형제등을 지켜주시고, 우테일 텐트족과 화장실에서 만난 이영식형제, 그리고 역대합실에서 자는 두 자매와, 지하도 계단에서 자는 호근이, 기울은채로 다니는 이남규, 시장지하 계단에서 자는 두분등이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받게 하옵소서!
 
3)주여!
중독자들 강희종, 김오근, 라만성,류진구,박정열,박종용,임송용호,백창기,안상덕,안윤식,오동원,윤종수,이수경,이태종,최봉환,최성수,최세남,홍동흠등을 성령의 생수로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4)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생명의 말씀으로  붙들어 주셔서 복음을 위한 도구로 쓰임받게 하시고 젠더주의와 동성애가 힘을 떨치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악의 도구로 쓰임받지 않게 하소서!
 
5)아프신 분들을 부활의 주님의 능력의 손으로 만지시고, 진리의 빛을 비추어 치료하여 주옵소서!
문순열(턱관절),김은영(뇌결핵),김경철(두경부암),조봉희(척추암),김정숙(백혈암),박형선(대장암),최경진(척추협착증),박종용(후천성면역결핍증),이한나(치매와마귀역사),김춘란(심장),박은혜(간질),차용란(난소암),김도균(근육이양증),방만순(왼쪽등뒤의혹),최정희(자궁암),유니스(난소암재발),전권재(전립선암),고미순(맞은머리어지러움),진양숙(심장판막증),장현숙(췌장암),김선일(정신아픔),정숙혜(마름),안상덕(허리디스크수술),정종우(녹내장),임인순(뇌출혈),조두현(폐수술),조진기(설암),백창기(화상)등
 
6)우리의 예배, 급식, 기도, 전도, 섬김이 계속될 수 있도록 급식에 참여하는 영혼들과 봉사자, 예배자, 전도자 및 직원들과 동네 주민들을 한 사람도 전염병에 전염되지 않도록 불 성벽으로 지켜주옵소서!
 
7)설 명절에 50인의 쪽방민과 노숙인들에게 화-토욜 까지 상품권을 나누며 복음이 증거 될 수 있도록!
 
8)김준서 원장님의 서울 암 요양병원의 위기극복과 라위출장로님의 아세아 프로텍과 최석철집사님의 글로벌오로니아 식품회사와 백융의 회장님의 세인상사와 김천상집사님의 김피부과 의원과 구홍림대표의 우성염직과 이서복집사님의 학원사업과 김성경목사님의 성경통독선교회와 박사라집사님의 닥터김치료 사업과 서경희 집사님의 웨딩사업과 쪽방상담소의 김공장과 이미향 권사님의 찜질방 사업을 번창하게 하옵소서!
 
9)날마다 사람과 환경으로 인해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시고,  독수리처럼 환경을 뚫고 날아오르는 새힘을 주옵소서!
 
10)2.4(목)일 면접을 보는 조시제 집사님을 평강과 지혜로 붙들어 주셔서 2월에 결정되는 한전 중부ceo가 되게 하옵소서!
 
11)강화도 북산 이야기 까페가 공원개발로 쫓겨나지 않도록 지켜주옵소서!
 
12)한광수 목사님이 국내에 유입 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이행남목사님이 서울에서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류언근목사님이 진도에서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옵소서!
 
13)설명절 연휴 조용하고 작은 부흥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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