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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교수협의회, 실체 논란 일어

성명서에 교수협 회원 명단 싣지 않아 논란 부채질…하재송 회장 "회원 16명, 전체 의견 구한 후 성명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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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21-02-26

총신대학교 교수협의회(대표회장 하재송 교수)가 실체 논란에 휘말렸다.

▲ 총신대 교수협의회가 2017년 3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우 총장의 구속기소를 촉구했다.     ©뉴스파워 자료사진

교수협의회는 김영우 총장 시절 학내 사태 때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을 통해 영향력있게 활동했다. 그러나 임시이사 체제가 들어선 이후로는 활동이 뜸해졌다가 정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입장을 개진했다.

그런데 성명서에 교수협 참여 교수들의 명단을 싣지 않으면서 실체 논란이 일었다. 총신대 교수를 지낸 인사는 “교수협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성명서에 교수들 명단을 싣지 못한 것도 그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총신대의 한 교수도 “정이사 선출 과정에서 발표한 성명서 내용을 교수들에게 의견을 물으면 찬반이 있을 것”이라며 “교수협이라는 실체는 있지만 교수들이 적극적인 의견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교수협이 최근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총회 관계자는 “한 두 사람의 입장이 마치 전체 교수의 입장인 것처럼 호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이사 후보로 선출된 전‧현직 임원에 대한 반대와 ‘비정치적 인사’ 반대에 대한 지적이 컸다.

총회 관계자는 “총신대와 총회와 관계를 위해서는 총회 임원을 지낸 사람이 참여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비정치적’이라는 것은 총회 임원이나 공직을 맡지 않은 인사를 말한 것이 아니라 총신대 재단이사로 들어가서 자신의 정치적 세력을 형성하려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하재송 교수     ©뉴스파워

이같은 비판에 대해 총신대 교수협의회 대표회장 하재송 교수는 “교수협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를 위한 순수한 충정에서 총회에 요청을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성명서에 교수 명단을 싣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교수들의 동의를 받아 명단 실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그 안에는 과거 김영우 총장 시절과는 달리 보직을 맡은 분들이 있어서 총장과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명단을 싣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이전 명단에서 은퇴한 교수, 총장, 부총장 외 주요보직을 맡아 회원권이 중단된 교수, 자진 탈퇴한 교수 등을 제외한 16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서 발표 과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하 교수는 “성명서 발표의 필요성에 대해 먼저 양지(신대원) 지회장(오태균 교수)과 논의하고 전체 교수협 카톡방에 성명서 발표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서 초안을 작성하여 올리고 시한을 정하여 의견을 구한다. 그리고 의견들을 반영하여 수정을 1-2차례 한다. 추가적인 의견을 시간을 정하여 구하고 최종본을 전체방에 올린다. 별다른 이견이 없으시면 발표한다.”며 “이렇게 철저하게 전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특정정치세력의 편에서 성명서를 발표한다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하 교수는 “성명서를 발표할 때 어떤 외부 정치세력과 소통하면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변했다.

그는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며 “총장 선출 전 내부대책위원회 명의로 입장 발표했을 때는 직원, 학생들과 소통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에는 학내구성원들과 논의해서 발표하는 일도 없고 오직 저희 교수협 내부 논의만 거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정치적 인사’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하 교수는 “사실 전‧현직 총회임원 다수가 추천되신 것을 보고 학내에서는 해도 너무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리고 총회의 논리는 설득력이 약해 보였고, 내로남불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강했다.”며 “현실적으로 총회 정치의 중심은 전‧현직 총회 임원과 각 지역협의회 임원들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교수는 “앞으로 필요하다면 성명서 등에 교수 명단을 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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