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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 제1장 영한 전문] 그리스도를 본받음과 땅에 모든 헛된 것들을 버림

주님을 따르는 자로서 어둠 속에 다니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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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
기사입력 2021-04-06

토마스 아퀴나스 저, Aloysius Croft & Harold Bolton 영역/ 정준모 한글 역




 

 

 

 

*토마스 아킴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Imitation of Christ]는 신학자, 철학자, 문학가, 정치가, 수도사 등 모든 분류의 사람을 총망라하여 가장 즐겨 읽은 책으로 유명하다.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어지는 고전으로 어거스틴의 『고백론』, 존 번연의 『천로역정』, 그리고 토마스. 아킴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등이다.

 

로욜라의 성 이그나티우스는 일생동안 매일 이 책을 한 단원씩 읽었으며, 친한 친구들에게 이 책을 선물을 하곤 하였다고 한다. 독일의 철학자 라이프니츠는 지금까지 쓰여진 책 중 최고의 책이라고 하였다.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는 이 책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가장 완벽하게 요약한 책이라고 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의 금욕주의 작가 로마스 머튼은 자신을 변화시킨 첫 번째 책으로 이책을 꼽았고, 요한 바오로 1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임종의 순간에 이 책을 읽었다고 한다.

 

이 책은 형식적 종교, 인간과 물질 중심에서 벗어나 오직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라는 중심 사상은 종교 개혁자인 루터나 칼빈의 주장과 일치하기에 기독교인이나 가톨릭 신자 모두가 그리스도인으로 삶의 도전과 지침서로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

 

필자는 최근 이 책을 읽으면서 신학 중심의 편향된 사고와 삶이 따르지 않는 신학을 깊이 자성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번역서가 로마 가톨릭적 문체와 일반 철학적, 심리적 문제로 변역되어 있기에 복음주의, 개혁주의 입장에서 이 책을 번역하고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제 1장 [Imitating Christ and Despising All Vanities on Earth] 

그리스도를 본받음과 땅에 모든 헛된 것들을 버림

 

HE WHO follows Me, walks not in darkness,” says the Lord (John 8:12). 

주님께서 “나를 따르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 않는다”(요한복음 8장12절)고 말씀하셨습니다.

 

By these words of Christ we are advised to imitate His life and habits, if we wish to be truly enlightened and free from all blindness of heart. 

만약 우리가 진심으로 깨닫기를 원하고 마음으로 모든 어둠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그분의 삶과 생활 양식을 교훈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Let our chief effort, therefore, be to study the life of Jesus Christ.

그러므로 우리의 우선적 힘써야 할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삶을 숙고하는 것입니다.

 

The teaching of Christ is more excellent than all the advice of the saints, and he who has His spirit will find in it a hidden manna.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은 모든 성인(聖人)의 조언보다 뛰어나며, 그분의 영이 있는 자는 그분의 말씀 속에 감추어진 만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Now, there are many who hear the Gospel often but care little for it because they have not the spirit of Christ. 

그러나, 종종 복음을 듣는 사람이 많지만 복음에 대하여 관심이 적은 이유는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영이 없기 때문입니다.

 

Yet whoever wishes to understand fully the words of Christ must try to pattern his whole life on that of Christ.

그러나 만일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길 원하다면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의 삶의 형태가 되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What good does it do to speak learnedly about the Trinity if, lacking humility, you displease the Trinity? 

성삼위 하나님에 대하여 박식하게 말하더라도 겸손함이 없다면, 여러분은 성삼위 하나님을 불쾌하게 해드리는 아니겠습니까?

 

Indeed it is not learning that makes a man holy and just, but a virtuous life makes him pleasing to God. 

사실 배움이 사람을 거룩하고 올바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덕스러운 삶만이 하나님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I would rather feel contrition than know how to define it. 

나는 삼위일체의 뜻을 정의하는 것을 알기보다는 차라리 그것은 마음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For what would it profit us to know the whole Bible by heart and the principles of all the philosophers if we live without grace and the love of God?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 없이 산다면 마음으로 성경의 모든 내용과 철학자들의 모든 원리를 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Vanity of vanities and all is vanity, except to love God and serve Him alone.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만을 섬기는 것 이외에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된 것입니다.

 

This is the greatest wisdom—to seek the kingdom of heaven through contempt of the world. 

가장 지혜로운 것은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입니다.

 

It is vanity, therefore, to seek and trust in riches that perish. 

그러므로 없어질 부를 구하고 의지하는 것은 헛된 것입니다.

 

It is vanity also to court honor and to be puffed up with pride. 

또한 명예를 추구하고 자만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은 헛된 것입니다.

 

It is vanity to follow the lusts of the body and to desire things for which severe punishment later must come. 

육체의 욕망을 따르고 나중에 심각한 벌을 받을 것들을 갈망하는 것은 헛된 것입니다.

 

It is vanity to wish for long life and to care little about a well-spent life. 

오래 살기만을 바라고 선한 삶을 사는 것에 관심이 적은 것도 헛된 것입니다.

 

It is vanity to be concerned with the present only and not to make provision for things to come. 

오직 현재의 삶에만 몰두하고 다가올 삶에 대하여 예상하지 않는 것은 헛된 것입니다.

 

It is vanity to love what passes quickly and not to look ahead where eternal joy abides.

일시적인 것에만 애착을 가지고 영원한 기쁨이 있는 것을 바라보지 않는 것은 헛된 것입니다.

 

Often recall the proverb: “The eye is not satisfied with seeing nor the ear filled with hearing.”

종종 명심할 말씀은 “눈에 보아도 만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전도서1:28)라는 말씀입니다.

 

Try, moreover, to turn your heart from the love of things visible and bring 

yourself to things invisible. 

그러므로 여러분의 마음을 보는 것을 사랑하는 것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하여야 합니다.

 

For they who follow their own evil passions stain their consciences and lose the grace of God.

왜냐하면 악한 자신의 본성에 굴복하는 자들은 그들의 양심히 더러워지고 하나님의 은총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 1장을 읽고 깨우친 점들 *

 

19세기 말 인도의 성인으로 추앙을 받은 데레사 수녀는 카멜라이트 수녀원에 들어가기 전에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온전히 암기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동안 수많은 신학 서적을 읽고, 설교를 했고, 졸고와 졸작을 얼마간 쓴 적이 있지만, 거기에 그리스도을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닮는 삶이 너무나 부족했음을 고백한다. 

 

지난 연말 매달 얼마간 자녀들과 선교비를 모아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결정을 했기에 이를 위한 통장을 개설하려 갔다가 은행 직원이 제일 먼저 도착한 나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의 업무를 도와주는 것을 보았다. 

 

더욱이 직원들이 노닥거리면서 나의 업무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40여분을 헛시간을 보냈다. 그것을 참지 못해 직원에게 “너의 매너저가 고객에게 이렇게 해도 되느냐?”고 얼굴을 붉히면서 불평한 한 자신을 보면서,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꼈다.  

 

볼일을 마치고 은행에 나올 때, 입구에 앉아 있는 매너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나와 버렸다. 아내는 억지로 나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했지만, 속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마음이 괴로운 것은 오늘도 은헁에 가기 전에 바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 번역 중에 은헁에 갔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이 책의 영성과 가르침이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주님을 따르는 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 않는다”(요한복음 8;12) 첫 글귀의 첫 말씀이 나의 심정을 찔렀다. 새통장 개설을 하는 내가 목사 신분이고, 목적이 선교 통장을 개설한다는 소위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한다는 명분은 고작 형식일 뿐이다. 

 

사랑과 친절, 관용과 아량으로 빛의 열매를 맺어야할 위치에서 어둠 속에 다니는 육에 속한처럼 행동을 했기에 지금 이 순간도 한없이 부끄러웠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로 생활방식을 본아야 된다고 토마스 아킴피스는 기본적 가르침에 아직도 그 기본자세가 되어 있지 못한 미성숙함이 부끄러웠다. 

 

아무리 성삼위일체에 대한 난재의 신학적 문제를 박학다식한 말로 설명을 하고 글을 쓴다고하더라도 겸손하지 못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기는커녕,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교훈하고 있다. 

 

사실 전적 동감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이요, 겸손이 따르지 않는 지식과 행동은 결국 자만이요, 허영이요, 욕망의 분출일 뿐이다.

 

토마스 아킴피스는 헛된 것을 꼬집는다. 단순하고 평범한 지적인데 마음 깊이 찔림을 받게 된다. 

 

썩어 없어진 부, 명예 추구와 자기만을 위한 삶, 육체의 욕망을 따르는 삶, 선행없이 단지 오래 살기만을 바라는 야심, 다가올 삶은 생각지 않고 현재에 안일한 삶, 영원한 세계에 상관없이 현세에만 집착하는 삶 등이 헛되다고 지적한다.

 

 전적 동감하고 전적 자신이 받아야할 교훈이다.

 

육욕의 본성에 따라 살고 양심을 더럽히는 것은 곧 하나님의 은총을 상실하는 것이라는 교훈에 나의 영혼에 매우 차가운 냉수를 붓듯이 정신이 바짝든다.

 

요즈음 나의 관심이 무엇일까? 무엇에 시간을 투자할까? 토마스  아킴피스의 당연한 말씀이지만 예리한 비수같이 나의 심령 골수를 해부하고 수술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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