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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매일 싸워요

<십대상담>부모의 갈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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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해/김진순
기사입력 2006-01-03

엄마 아빠가 매일 싸워요.

저는 고2 여학생 k입니다. 우리 가족은 모두 교회에 다닙니다. 오빠는 대학 2년을 마치고 군대에 갔고, 저는 엄마 아빠랑 셋이 삽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와 아빠는 2-3년 전부터 거의 매일 싸우십니다. 엄마는 내가 결혼할 때까지만 아빠랑 살고, 그 이후에는 이혼할 거라고 제게 여러 번 말씀하셨어요. 나를 위해서 같이 사시는 거라면, 나를 위해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시고 집안이 좀 평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번에는 두 시간 이상 큰 소리로 싸웠습니다. 동네사람들에게 너무 창피하여, 싸움을 그치지 않으면 내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베란다로 가자, 엄마는 한손으로는 내손을 붙잡으시고 계속 싸우셨어요. 저는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사랑하는 k자매에게,

무엇보다 이렇게 고민을 털어놓는 k자매의 용기를 칭찬하며 네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부모님들의 부부싸움은 분명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주위 사람들의 기도가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께, 또 가까운 믿는 친구들에게, 군에 있는 오빠에게 기도를 부탁하세요.

둘째, 어머님이 k자매의 결혼까지 이혼하지 않겠다는 말씀도 참 고마운 것입니다. 어머님이 k자매를 사랑하는 것을 자매도 알 것입니다. 40-50대 주부들은 갱년기 증상과 함께 우울증이 오기 쉽습니다. 그러니 진지하게 어머님을 격려해주세요. 밥을 먹을 때도 맛있는 반찬을 가리키면서, “이것 정말 맛있다. 우리 엄마는 요리솜씨가 정말 좋아. 엄마 고마워요. 아빠가 돈을 벌어다 주시니까 이렇게 맛있는 반찬을 먹네.” 이런 격려의 말들을 꼭 해드리세요. 어머니가 옷을 차려입고 외출을 하실 때, “엄마, 참 예쁘다.”고 꼭 말해 주세요. k자매가 공부하느라 바쁘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나는 대로 학교에서 있었던 사소한 일까지 어머님께 말씀드리면서, 어머님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해보세요. 어머님이 마음을 잘 잡도록 옆에서 관심을 보이세요. 군에 있는 오빠에게도 연락을 하여, “어머님, 아버님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이런 격려의 말을 전화나 편지로 자주 부모님께 말해드리도록 전략적으로 부탁하세요.

셋째, 그런 상황일수록 집에 들어가서 집안을 깨끗이 치우고, 집안 분위기도 k자매님의 친절과 웃음으로(처음에는 연극 같지만 곧 자연스럽게 될 것입니다.) 명랑하게 바꾸도록 노력해 보세요. k자매님이 집안 분위기를 명랑하게 바꿀 수 있답니다. 학업에도 최선을 다하면서, 아버님께도 딸이, “정말 아빠를 사랑하고 존중한다.”고 표현해 주세요.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곧 습관이 되어 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넷째, 제가 부원장으로 섬기는 진새골, 사랑의 집(02-444-2212), 가정문화연구원의 1박 2일 “새생활 부부세미나”와 같은 부부세미나가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께 권해보세요. 이혼 직전의 부모님들이 많은 치유를 받을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부부들도 세미나를 통하여 말씀에 근거한 행복한 부부로 변하는 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상담전화: 010-5595-2849, 김진순(ccc 청소년 상담실장, 가정문화연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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